1. Tyler, the Creator
이 둘은 공통점이 상당히 많음.
아빠가 없는 것도 똑같고 (패드립 아닙니다)
똘끼 넘치는 것도 똑같고 유머 감각 넘치는 것도 똑같고
I don't give a fuck 하는 태도도 똑같고
가사 내용이 호러코어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똑같음.
물론 쉰살을 향해가는 우리엠형에게 더 이상의 Slim Shady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1999년의 Slim Shady가 2017년에 음악을 낸다면 타일러와 하면 좋을 것 같음.
무엇보다 타일러가 엠의 광팬인 것도 잘 맞을 것 같은 이유 중 하나.
2. Logic
이 둘도 공통점이 상당히 많음.
불행한 가정사, 겉보기엔 백인이지만 입을 열면 나오는 흑인 액센트,
융단폭격을 퍼붓는 듯한 랩 스타일.
요즘 테크닉에 지나칠 정도로 치중하는 엠형인지라
아예 롸직과 함께 Hell: The Sequel처럼 랩랩랩으로 밀고 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음.
3. Madlib
Madlib의 비트를 듣다보면 우리엠형이 여기에 랩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듦.
특히 Quasimoto나 Lord Quas로낸 작업물들을 들어보면
우리엠형의 싸이코패틱한 느낌과 잘 맞을 것 같음.
무엇보다 Madlib의 Medicine Show 시리즈 중 13번째 앨범에 이 둘의 작업물이 하나 있는데 (위의 영상, Eminem - Any Man)
이걸 듣는 순간 이 둘의 케미를 의심할 필요가 없어짐.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바라는 콜라보.
4. Earl Sweatshirt
음침한 음악을 하는 것에서 우리엠형과 잘 어울릴 것 같음.
특히 요즘 우리엠형은 I Decided에서 보여준 것처럼 목소리를 깔고
방구석에 쳐박힌 정신병자가 혼잣말하다가 점점 버럭하는 것처럼 랩하는데
버럭하는 것만 좀 줄인다면 다크한 얼의 음악과 꽤 잘 어울릴 것 같음.
얼이 요즘의 엠형의 작업물을 그닥 안 좋아한다던데 그럼 직접 좀 고쳐줬으면 좋겠음.
그럴 일은 없겠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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