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스닉디스가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남에게 디스하는것도 맞고 그 대상도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누군지는 철저히 제 추측이라..그리고 누군지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요..)
이제 저스디스는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왜 칼을 휘두르는 상황까지 왔는지와 본인의 인격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인간 허승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더 깊숙한 미로로 들어가기 시작해요
8.유년
"Check it Check it"
뭐 들어봐 이런 의미도 있겠지만 확인하라는 의미도 있을것입니다
평소에 벌스 들어가기전에 주로 Listen을 자주 쓰던 래퍼인데
굳이 Check it이라는 말을 쓴 이유는
본인을 깊게 살펴보기 위함이겠죠
"물건 가져다주면 잘했다는 말보단 말없이 물건 받아 카트안에 넣는 전형적인 한국 엄마 모습"
"세상은 사기꾼과 싸구려가 판친다 재료를 잘 봐야한다"
"내 등에서는 진짜 피눈물이 흘렀지"
"아빠 엄마의 말이 곧 내 세상이 됐지"
잘 읽어보시면 무언가에 대한 결핍이 존재하죠
파란 미로속에서 어떠한 결핍에 해매는 모습입니다
애정에 대한 결핍, 세상에 대한 불신 이 모든것들이 다 가족에게서 내려받고 돌고도는것이지요
유년이라는 트랙은 허승의 유년기를 여러 고유명사들과 수많은 정보량들로 표현합니다
타임라인은 초등학생도 되기전인 정말 유년이죠 (가사 상당히 좋으니 한번 들어보시길 꼭 추천)
9. VIVID
이제 초등학생이 된 허승입니다 생생하게 기억하죠
가족의 품을 떠나 세상에 영향을 받기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세상은 학교죠
"학교에서 가르쳤던건 외모지상주의지"
학교에서 정해진 정보를 가르침받고 공부합니다 규율속 억압받는 허승의 모습이 보입니다
중학생이 된 허승은
"어느날 **가 비비탄을 유모차에 쐈던 날"
처음으로 일탈이라는것을 하게됩니다 딱지나 훔치던 그런 일탈과는 차원이 다른 일탈이죠
근데 이러한 상황에서 묘한 스릴과 해방감을 느끼게 되요 (Wrap it up에서도 나오니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학주에게 또 다른 억압을 받게됩니다
"야 시발 일로와봐 너"
데스노트를 적는등 그런 억압에 본인만의 저항을 합니다
근데 조금 생각이 바뀌게 되죠
"그새끼 결국 주식하다가 망해서 방에서 목을 매달고 자살했어"
억압이 무너졌습니다
본인은 10대를 억압속에서 보내게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억압이 잘못된걸까요?
10대때 허승이라면 당연히 "네"라고 대답했을겁니다
그래서 자유를 강조하는 힙합에 빠진거고 TV에 연예인만 나오는 모습은 꼴도 보기 싫습니다.
그런데 그 억압과 질서들이 우리나라를 만든거 아닌가요?
"뿌리깊어 근데 그게 만든거잖아 이 안전망"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말과 함께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겐 결핍이 느껴지고 어릴때 학교에서 배운 세상과
현실은 다르기만 합니다 전부다 프로파간다였죠 (Way up 중-"프로파간다 무너트려 젠가")
이제 본인도 스스로 잘 압니다
본인도 대마초 피워봤지만 광고처럼 바가지머리하고 뛰어내리지 않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학교 TV가 가르쳤던 대마초는 거짓이니 바가지 머리가 연기자가 취해 옥상에서 뛰지"
전부 다 프로파 간다였고 세상은 본인이 교육받은것과 너무 달랐죠
혼란스럽습니다
저스디스는( 자유를 갈망하고 법에 맞지 않는 말들과 행동들을 표현하는 분들이 많은)힙합이라는 장르속에 존재합니다
이게 맞는걸까요?
이 억압을 끊임없이 깨면서 "Bang Bang Gang Gang Trap Trap "이라고 외치는 행위가 정말 옳은건지에 대해 혼란을 느낍니다
스웨덴 네덜란드와 같은 나라들은 이민,치안과 같은 여러문제로 부딪히고 기반이 흔들립니다
아제 한국도 그만한 선진국이 되어가죠 이민자를 받기시작합니다
근데 제3의 어디어디 (스웨덴 네덜란드을 이은)가 되면 안되잖아요
그는 그에 따라서 거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난 아직도 사랑과 화합이 해결책이라고 믿어"
앨범내에서 유일하게 본인 생각을 얘기하는 가사 한줄마저 흔들리고 혼란을 겪습니다
"근데 요즘 시대는 아무도 원하지 않잖아 "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사랑과 화합보다 누군갈 끊임없이 매장하고 혐오하는데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혐오를 사랑합니다 (본인도 앞 트랙에서 그러죠)
본인의 진실이 진실이라고 믿고싶을 뿐입니다
(Home Home중 -"if they are on your side every things okay")
10.그 인터미션
넘어가겠슴다 담타치고 오시면 될듯 ㅋㅋㅋㅋㅋㅋ
정보량을 환기시키는 트랙이라고 본인이 그랬으니 뭐..
11.돌고 돌고 돌고
커가면서 허승은 그러한 위계를 점점 무너트리게 됩니다
무서웠던 아버지는 측은해보이고
엄마의 테니스 라켓을 잡을수있는 나이가 되었죠
그런데 이 트랙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트랙이에요
먼저 돈에 대한 갈등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땐 거기가 내 방에 내 장난감인 줄 알았는데 사실 어떤 것도 내 껀 없네"
장난감을 대여한 모습이죠
보증 잘못서서 노원 산동아에서 집팔고 이사를 갑니다
(LOST -더 좁은집에서 더 좁은집으로)
"누나 결혼식 쪽팔린 내가 쪽팔리게도 신부 앞에만 있는 축의금 함을 보고 표정 관리가 안돼"
그리고 나서 누나 결혼식(존나 존나 중요함!!)에 갔더니
아니 우리 누나 앞에만 축의금이 있네?
분명 동등한 위치에서의 결혼인데 마치 우리집이 더 가난한것 같다는 인상이 들어 표정관리가 안되죠
그리고 나서 누나 결혼식 축가를 부릅니다.
사회자는 저스디스를 쇼미더머니 심사위원이라고 소개하고요
허승은 임창정의 발라드를 부르죠
허승이라는 자아를 꺼내오지 못한겁니다!!!!
뒤에 <내 얘기>라는 트랙에서 그대로 회수해가니 기억해주시면 더 인상깊은 감상이 될수도..?
"He said He was proud 근데 난 이 감정이 뭔지몰라"
가족은 기뻐합니다 돈을 벌었으니요
그런데 예술하겠다고 들어온 이 씬에서
저스디스라는 캐릭터는 그저 쇼미더머니 심사위원에
발라드를 부르는 대중가수가 되어있었죠
'내가 이러려고 음악을 시작한게 아닌데'
그런 와중에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낍니다
본인이 이제는 가족을 먹여살리는 상황
몇년전 고려대 안암병원에 아버지가 입원하셨을때와 상황이 많이 다르죠
(Omen -아버지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하셨을때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한켠 있습니다
예술 하고싶어하죠
그렇지만 이젠 허승 혼자가 아닌 가족이 있습니다
책임이라는 큰 무게에 짓눌린거죠
엄마가 새삼 대단해보입니다
"엄마는 항상 우릴 위해 공짜로 받은 옷을 입고있었어 그게 우릴 위한건지 전체를 위한 헌신"
분노는 돌고 돕니다
2005년 집을 나간 그 씹새끼는 결국 허승이라는 결핍덩어리의 인간이 되었고
그 결핍덩어리의 인간은 예술을 하려했습니다
그치만 그 예술은 다시 결핍을 낳았고 그 결핍이 허승이 다시 칼을 휘두르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칼은 다시 허승을 XXX(씹새끼)로 만들어내죠
이러한 혼란과 함께 미로 한가운데에 도착한 그는
오렌지타워를 찾아내고 (가족이라는 사랑과 책임) 조금씩 애정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혼란을 겪으며 상업적인 태도를 가진 저스디스와 충돌하죠(물론 다른 래퍼들에게 칼을 휘두르는 입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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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정보량이 많은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미션도 넣은거라던데..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찾으신거 있으면 알려주새요ㅠㅠㅠ




이 부분은 과거 회상이 많네요
릿을 보면 전 제니 홀저의 Survival : You are so complex you don’t respond to danger라는 작품이 떠오르는데 저스디스도 너무 복잡한 생각 속에서 위험(예술적 자아의 사망)을 방어하지 못했죠.. 그리고 그걸 예술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작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또 돌고돌고돌고에서 '돈다'라는 뜻과 다르게 위->아래->위가 보이는데 이게 금전적 여유를 뜻하나 싶기도 하고요..
'난 아직도 화합과 사랑이 진심으로 열쇠라고 믿어' - Vivid
4 the youth에서 젓딧이 사랑하는 여성과 힙합을 중첩시켜 노래한 곡 'The key' (젓딧의 가사를 유심히 보면, 자신의 아내를 '너'라고 일컫는 팔로의 가사와 많이 다른 점이 보임)
아... 잇츠릿...!!!
아 빨리 내 얘기 해석이 보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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