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동생 쇼미더머니 심사위원으로 소개한 사회자 내 축가에 울어 누나는”
- 돌고 돌고 돌고
“난 지금 혼자 와 있어, 널 데려오지 못한 우리 누나 결혼식“
- 내 얘기
저스디스는 누나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쇼미더머니 심사위원“으로 소개된 것이 기분이 묘했을 것 같아요.
자신이 추구하던 자신의 모습과는 멀어졌다고 느꼈겠죠.
그래서 자신이 사랑했던 모습의 힙합, 원했던 내 모습이 누나의 결혼식장에 오지 못했다라는 내용을 저렇게 풀어낸 것 아닐까요? 이게 맞다면 릿에서 나온 사랑 얘기들은 힙합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맞겠네요.




솔직히 대중들한텐 쇼미 심사위원이지
"투매니홈이랑 포더유스라는 명반을 내신 아티스트를 모십니다"라고 할 순 없잖음....
한국 음악시장이 케이팝빼고 너무ㅈ만하기도하고
사회자까지 디스 (농담)
거기에 축가는 또 발라드를 불렀으니 ㅋㅋ
근데 이번 앨범 재밌게 들은 것과 별개로 이런 포인트들은 비웃긴 것 같아요. 아티스트의 자존심으로 이해해주고 싶긴 한데 걍 찡찡대는 게 아닌가 싶고. 이센스, 저스디스 등 특히 힙합 뮤지션들이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요. 과거에 대중적 행보를 선택한 건 본인이면서 왜 무슨 추악한 흑역사처럼 언급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창작자와 제작자와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각각 욕구와 필요에 의한 걸 주고받는 거래 관계일 뿐인데, 진솔하게 만든 작품(=상품)만 진짜인 것도 아니고. 대중적 노출로 인해 얻은 인기와 명성은 껍데기고, 방송이나 히트곡으로 나를 알게 된 너희들은 진짜 내 모습을 모른다고 하면 아티스틱한 건지ㅋㅋㅋ
히트곡 하나 알았으면 전체 앨범 다 듣고 서사 파악해주는 게 소비자들 의무도 아닌데 투덜투덜대는 꼴은 좀 같잖은 것 같아요. 최근 저스디스 나온 방송이나 인터뷰에도 '인디고' 히트 이후에 자신이 소개되는 걸 듣고 현타가 왔다고 하는데 자의식 과잉에 가깝다고 느꼈네요.
저랑은 생각이 많이 다르시네요
누나는 남동생의 예술적 성취보다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면 만을 홍보문구로 쓰여짐에 그만 눈물을 흘렸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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