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조금씩 들고 일에 치여 살면서 힙합에 관심이 좀 멀어졌는데, 오랜만에 가지고 있는 앨범들 구경하다가 올려 봅니다.
엘이는 눈팅하면서 가끔씩 댓글만 썼는데 글은 처음 써 보는 것 같은데.. 사진을 업로드하니 전부 돌아가버리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처음 힙합 입문하고 주구장창 들었던 다이나믹듀오의 Taxi Driver
2. 다듀와 더불어 입문 아티스트 중 하나였던, Supreme 100이 기억에 남는 에픽하이의 [e]
3. 고등학교 때 많이 들었던, 랍티미스트의 Mind-Expander와 슈프림팀의 Supremier
4. 고등학교 때 커버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샀던 로퀜스 믹스테입 The Black Band
5. 오랜 기다림 끝에 나왔던, 나오자마자 듣고 비트 뭐야? 했던 기억이 있는 가리온 2
6. 당시 노래방 18번이었던 곡들이 담겨있는 프라이머리의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와 빈지노의 24:26
7. 20대 초반에 '내가 만일' 을 들으며 내 30살은 언제 올까 생각했던 화나의 FANAtitude, 생각보다 금방이더라고요?
8. 공연의 즐거움을 알려줬던 헉피의 gOld와 피노다인의 PINOvation
9. 사이좋던 하이라이트 시절 팔로알토의 Cheers와 비프리의 Korean Dream
10. 군대에서 CDP로 많이 들었던 컴필레이션 앨범들. 일리네어의 11:11, 하이라이트의 Hi-life, 코홀트의 Orca-Tape
11. 해가 갈수록 점점 가사에 공감하게 되는 JJK의 고결한 충돌
12. 정말 오랜만에 샀던, 랩이 너무 좋았던 이센스의 이방인
이렇게 보니 힙합을 언제 제일 많이 들었는지가 한눈에 보이네요. 요즘엔 예전만큼 열정적으로 찾아듣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힙합이 있습니다. 올해엔 살아숨셔4와 프리더메인3이 좋더라고요.
앞으로는.. 저스디스의 LIT을 기다리고는 있는데, 이게 나오긴 나오겠죠?
멋있습니다 형님
척 추 기 립
진짜 개추다
클래식
글 몇 자만으로 쓴이님과 인생을 함깨 걸어온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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