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도트 나오기 전에 누명이 반박불가 자타공인 국힙 원탑 명반이라고 불렸던 것도 아니고
킁 나오기 전에 누명, 에넥도트가 국힙 2대 명반이라고 불렸던 기록도 없는데
킁 나오고 시간 좀 지나자 엑조디아 5장 완성된 것처럼
"누에킁이 국힙 3대명반이고 물론 사람마다 더 좋아하는 명반도 있겠지만 그건 개인 취향문제이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누에킁 딱 3개가 정점임"
이렇게 돼서 다른 앨범을 더 고평가하는 사람도 "일단 누에킁이 3대명반" 이라고 인정하는 느낌
이건 내 주관적인 의견인데
에넥도트는 지금 기준 국힙 goat, 누명은 당시 영향력과 선구자적 면모가 평가요인 중 하나인 느낌이라 현 기준에서는 3대 명반이라 할 수는 없고 굳이 따지자면 헤비베이스/가리온/누명을 구 3대 명반으로 묶고(나머지 둘에 비해 수준은 높지만) 이후를 현 명반으로 묶어야 함
킁은 그냥 잘 모르겠음
보면 알겠지만 그냥 내 취향 100% 반영된 쌉소리고 꽤 많은 누군가는 에넥도트가 구리다고 하고 누명, 킁이 goat라고 하겠지
그리고 어디가나 이런 떡밥들 댓글 보면 꼭 "누에킁이 3대 명반은 맞지만 내 갠취는 ~~임" 이러고 있음.
그럴 때마다 꼭 얘기가 나오는 language, lifes like, 24:26, free the beast, 탑승수속, 녹색이념 등도 있고, 누에킁 사이에서도 갈리는 의견이 있던데
힙합 들은지가 얼마 안 돼서 예전 씬 흐름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어쩌다가 누에킁은 갠취가 있을지언정 불변의 top3처럼 묶인 거임?
그냥 커뮤상 흐름이었던 거임, 평가기준이 되는 수상이나 평론이 있었던 거임?
최근에야 입문한 관점으로는 명반논쟁에서 그나마 합의점을 찾을 지점을 고르다보니 전혀 결이 다른 3개 앨범을 하나로 묶은 걸로 느껴져서
각자의 방면에서 고점 뽑았다고 봄 누에킁이
누명 이전에도 명반들은 있었고 특히 가리온 1집이나 헤비베이스가 위대한 클래식이다, 데드피 언디스퓨티드가 한국판 일매틱이다 이러한 평가들은 있었으나 압도적 원탑 소리를 듣진 못했고, 에픽하이 리맵이 당시 평가론 가장 근접한 위치까지 갔었으나 역시 역대 원탑 소리까지 듣기엔 아쉬운 지점이 있었죠
버벌진트 개인으로 따져도 모던라임즈, 페이버릿 EP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고, 무명도 이미 국힙에 없는 독보적인 시도를 한 건데 워낙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앨범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거였고, 여기서 온갖 헤이팅의 과정이 엮이면서 누명이 나온 거고 그게 팬이고 안티고 플레이어고 이건 깔 수가 없다 싶은 엄청난 앨범이었던 거에요
이것도 당시 상황을 많이 생략한 건데, 수년간 누에킁 논쟁에서 누명이 왜 저기에 포함되냐는 의견들이 많은데 그 당시 상황이 피부로 와닿지 못하니까 더 크게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앨범이 앨범만으로 듣기 좋아야 명반이다 이런 소리 할 수도 있지만(전 누명이 이미 이 지점에서도 충족한다 생각하지만) 제목에도 드러나듯 누명이라는 앨범 자체가 그때 VJ는 씬이 몇몇 제외 수준미달이라 판단하고, 리스너들은 그런 VJ가 건방지다고 까는 배경이 오롯이 반영되어 탄생한 앨범이라 시대배경을 무시하면 그 앨범을 온전히 느끼기가 어렵고, 누명은 벌써 17년이나 된 앨범인데 에넥도트가 2032년에, 킁이 2036년에 동일한 평가 받을지도 지켜봐야 할 일이고 말이죠
에넥도트 나오기 전에 누명이 반박불가 자타공인 국힙 원탑 명반이라고 불렸던 것
얼추 맞아요
유튜버 하나가 그렇게 묶은 뒤로 입에 붙어서 그리 됐다던데
리드머 별점 따라 음악듣는 사람들이 유튜버 말 따라가는 건 당연한 일이죠
전에 글 쓰긴 했는데 셋이 가장 잘만들어서 보다는 셋이 뭉칠만한 기준들이 다 있어서라고 생각
발음하기 제일 편해서
각자의 방면에서 고점 뽑았다고 봄 누에킁이
누명 에넥도트에 킁이 붙은걸로 기억하는데
에넥도트 나오기 전에 누명이 반박불가 자타공인 국힙 원탑 명반이라고 불렸던 것
얼추 맞아요
아 원래 그런 얘기가 있었군요
정말 대충 비유하자면
심쌤이 지진아새끼들 두고보자 하고 발매한 따블크로스무사시가 대한민국 앨범 넘버원 먹었었다고 보면 됨
누명 이전에도 명반들은 있었고 특히 가리온 1집이나 헤비베이스가 위대한 클래식이다, 데드피 언디스퓨티드가 한국판 일매틱이다 이러한 평가들은 있었으나 압도적 원탑 소리를 듣진 못했고, 에픽하이 리맵이 당시 평가론 가장 근접한 위치까지 갔었으나 역시 역대 원탑 소리까지 듣기엔 아쉬운 지점이 있었죠
버벌진트 개인으로 따져도 모던라임즈, 페이버릿 EP 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고, 무명도 이미 국힙에 없는 독보적인 시도를 한 건데 워낙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앨범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거였고, 여기서 온갖 헤이팅의 과정이 엮이면서 누명이 나온 거고 그게 팬이고 안티고 플레이어고 이건 깔 수가 없다 싶은 엄청난 앨범이었던 거에요
이것도 당시 상황을 많이 생략한 건데, 수년간 누에킁 논쟁에서 누명이 왜 저기에 포함되냐는 의견들이 많은데 그 당시 상황이 피부로 와닿지 못하니까 더 크게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앨범이 앨범만으로 듣기 좋아야 명반이다 이런 소리 할 수도 있지만(전 누명이 이미 이 지점에서도 충족한다 생각하지만) 제목에도 드러나듯 누명이라는 앨범 자체가 그때 VJ는 씬이 몇몇 제외 수준미달이라 판단하고, 리스너들은 그런 VJ가 건방지다고 까는 배경이 오롯이 반영되어 탄생한 앨범이라 시대배경을 무시하면 그 앨범을 온전히 느끼기가 어렵고, 누명은 벌써 17년이나 된 앨범인데 에넥도트가 2032년에, 킁이 2036년에 동일한 평가 받을지도 지켜봐야 할 일이고 말이죠
개추 누명 내려치기 너무심함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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