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앨범단위로 음악 듣는 사람들이 없어서 이렇게 여쭤봅니다.
여러분들은 앨범 듣는 방식이 따로 있으신가요?
제 이전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The Slim Shady LP>를 듣고 있는데요, 제가 너무 공부하는 느낌으로 앨범을 듣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단 제가 앨범을 보통 어떻게 듣는지 말씀드리면
1. 그냥 아무것도 없이 앨범만 한 번 돌립니다.
2. 그 앨범에 대해 조사?를 합니다. (주로 위키나 genius로 가수나 그 앨범의 관련정보 같은 것들을 봅니다. 평론은 웬만하면 안 봅니다. 제 감상을 헤칠까봐)
3. 다시 한 번 앨범을 돌리는데 외국 노래 같은 경우는 먼저 가사를 한 번 읽고, 다시 가사 보면서 음악 듣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어다보니까 한 번에 안 읽히더라구요) 그리고 이걸 트랙단위로 합니다. (한 트랙 이렇게 듣고, 또 다음 트랙 이렇게 듣고 식으로)
4. 마지막으로 앨범 안 멈추고 가사 다시 보면서 쭈욱 듣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러면 보통 처음 들었을 때랑 감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5. 이제 자유롭게 듣습니다. 좀 더 사운드에 몰입해서 듣기도 하고, 좋아하는 트랙만 따로 뽑아 듣기도 합니다. 라임을 잘 맞춘다고 하는 래퍼들의 경우에는 라임을 체크?하면서 듣기도 합니다.
저도 쓰면서 제가 어떻게 듣는지 명확하게 처음 인지하는데, 좀 복잡하게 듣는거 같기도 하네요. 음악 듣는 거 좋아하는데 가끔 좀 숙제한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지라, 혹시 제 방식에 문제가 있을까 싶어 여러분들은 어떤지 여쭤봅니다.
+ <The Slim Shady LP> 좋네여 🤟🔥
저렇게 하기 너무 힘들어서 레이지만 주구장창 듣는중
앨범을 리뷰할땐 저도 비슷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누갸 추천해주면 저장해놓고 최애 앨범 듣다가 잊음..
그냥 그때그때 끌리는대로 다르게 듣는 것 같아요 뭔가 정해진 공식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걍 때려쳤어요
저도 비슷하게 듣다가 바빠서 포기 ㅠ
저는 그냥 귀에 익을때까지 한 4 5 번 돌리고 그러면 귀에 익숙해져서 그때 가사 보면서 들어요
틀어놓고 자는것도 좋음 자면서 귀에 익어요
완전 리릭시스트 아니면 그렇게 안듣는듯
결국 그냥 들었을때 좋아야 좋은거니까
그냥 생각없이 두바퀴정도 돌리고 지금 당장 이거만 듣고싶다 싶은 노래빼고는 다 컷하면서 들음
1번에서 5번으로 뛰어요
22
너무 힘들게 들으시는 듯
그냥 음악도 유희의 일종인데 즐기시면서 들으십쇼
물론 가사 대강 따라가면서 듣는건 강추
존경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듣고 싶은데 고3이라 시간이 없어서 그냥 귀로만 듣는중..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