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엘피를 부쉈어요

1. Ethel Cain - Perverts / Strong 9

이런 음악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너어무 좋게 들었어요. 음산하게 기괴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었어요. 이 아티스트 진짜 최고네요. 최애가 한 명 더 늘었네요.

Best Track: Vacillator, Amber Waves

2. Deafheaven - SUNBATHER / Solid 8

무려 한 장르의 시초격 앨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들어봤는데 생각보다는 조금 약하게 다가온 앨범이었어요. 그렇지만 첫 곡과 마지막 곡은 진짜 기억에 남았어요. Sadness나 아스노조케이를 더 자주 들을 듯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면 돌려보겠어요.

Best Track: Dream House

3. Vylet Pony - Carousel (An Examination of the Shadow, Creekflow, and its Life as an Afterthought)

/ Strong 8

이거 진지하게 되게 잘 만든 앨범이에요. 사운드도 마음에 들고 덥스텝, 메탈, 재즈 등등 다양한 요소를 차용한 것도 인터넷스러워서 마음에 들어요. 커버 솔직히 왜 거부감드는지 모르겠는데 강추해요. 조만간 이 친구 세계관도 공주해봐야겠어요.

Best Track: Pony Rock!, Flair For The Dramatic, Futura, Creekflow

4. Bjork - Debut / Strong 8

비요크 입문해봐야겠다고 문득 생각이 들어서 들어봤습니다. 이 아티스트가 하우스를 했을 줄이야. 심지어 듣기 쉽네요? 그렇지만 프로덕션이나 보컬 면에서 너무나도 완성도 높은 부분이 많이 보여서 놀랍습니다. 후반부보단 초반부가 더 마음에 드네요.

Best Track: Human Behavior, Venus Is A Boy, Big Time Sensuality, Come To Me, Violently Happy

5. YT - Oi! / Light 7

뱅어도 많고 다 좋은데 본인만의 강점을 못 살린 느낌이라 아쉽네요. 

Best Track: Black & 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