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너무 혐오가 넘쳐흐르는 것 같아요
당장 인스타 댓글만 보아도 느낄 수 있어요
저도 음악을 깊게 파기전까지는 남을 쉽게 혐오한 것 같아요
자세히 말하자면 예전엔 제가 경험하지 못한 걸
쉽게 판단하고 편견을 가졌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동성애가 싫고 페미니즘이 싫고 버튜버가 싫고
일본음악은 씹덕음악이라 생각하고 등등이요
익페는 그냥 괴상해서 싫고
앰비언트는 그냥 수면제라 생각해서 싫었고
슈게이즈는 시끄러운걸 왤캐 빠냐 싶었어요
이 외에도 아주 많습니다 (현대미술 등등)
근데 지금은
프랭크오션을 비롯한 수많은 성소수자들의 음악을 듣고
여성연대에 관한 음악을 듣고
보컬로이드 음악을 들으며 수많은 일본음악을 달고 살고
익페에 환장하며 앰비언트, 슈게이즈만 주구장창 디깅하죠
접해보지 못한 문화에 대한 혐오로 가득찬 제가
특정 문화를 관용적으로 파다보니
대부분의 문화를 좋게좋게 보게됐습니다
더 나이가서 남을 미워하지 않게된 것 같아요
이게 제 가치관이 되었고요
다시 돌아가보자면
요즘은 너무 혐오가 넘쳐흐르는 것 같아요
게이들을 역겨워하고 페미를 죽여버리고 싶어하고
서로의 취향을 폄하하고 자신의 세상에만 갇혀있는 것 같아요
요즘 사람들이 누굴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서로를 사랑했으면 합니다 모든 혐오를 멈추고요
저도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지키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누굴 너무 미워하지 맙시다
밑에글읽고정병도져서똥글쓰는거니까곧지울게요
혐오가 만연하며 아무도 믿지않는 세상
화를 조금 덜 내고 생각을 조금 더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싫어하고 배척하는데 이유는 없는 세상.
이유는 다들 있음. 다만 사람들이 이상하게 자존감은 낮으면서 문제는 자신이 아닌 주변에서 찾으니까 그런듯 남을 싫어할 이유를 만들면서 남을 깎아내리고 상대적인 자신의 위치를 올리려는것 같음 인스타나 유튜브 댓글들엔 죄다 이기주의적이고 비관적인내용이 무조건 현실적인거라는 괴상한 마인드들이 탑재되어있음 SNS가 ㄹㅇ 세상 망침
마음 속으로 한번 더 생각, 객관적으로 보기
지우지마세요
ㅜㅜ
바른말 하셨는데 똥글이라뇨
저도전에 애니 캐릭터 사진 올리셨을때 오타쿠라 한거 사과드립니다…
그건장난인거알져괜찮
모두가 싸움을 멈춰야 우리가 원하는 혐오 없는 세상이 될 수 있지만 그게 참 어렵죠
인터넷과 커뮤니티가 자신의 세상의 전부인 사람이 많아서 그럼
물론 비판이라는 것은 인간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하는 필연적인 상호작용이지만
비판이 향하는 게 단지 그 메세지 뿐이여야 한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하는 것 같아요
ㅇㅈ
세상이 참 슬프네요...
숏폼의 세상이라 그런지 다들 생각하는 시간 마저 짧아짐
음악을 깊게 듣는다 하더라도 혐오는 어떠한 형태로도 남는 케이스가 많다 봐요.. 미오님 같은 사람들은 사실상 극소수 같고
당장 디스전 하나를 보면서도 편을 가르고, 정치적으로든 사상적으로도 자기와 다르면 편 가르는게 현재 사회 같습니다
단순히 익페를 싫어하고 앰비언트를, 슈게이징을 싫어하는건 취향 차이지 혐오까지 가진 않는다 생각해요
만약 그걸 듣는 사람 자체를 이상하게 보는건 혐오라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닌 이상 큰 문제는 없다 생각합니다. 현재 국힙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나 특정 아티스트를 좋아한다고 욕하는 건 뭐 혐오라 정의 할 수 있다만 어떠한 사상이나 취향을 저희가 강요하는건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의 문제라 생각해요
페미니 게이니 전 이해 안되는 점 많습니다
이것 역시 음악 취향과 같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생각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혐오하는건 문제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드리지 않아도 존중은 하는것, 그 정도는 좋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억지로 누군가의 생각을 수용할 필요도 없는 것일 뿐더러 존중이란 것이 어느것보다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어느 순간부터 한국이, 어쩌면 세계가 혐오의 시대에 다다른것 같은데 이런 정체와 혐오는 참 안타까워요
누군가가 혐오를 멈추길 바란다면 그건 의미 없는 짓이 아닐까 사실.. 그냥 전 나라도 안 그래야지 생각하며 사는게 맞다 봐요
하나하나 신경쓰면 인생이 너무나도 지치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네 저도 취향 차이는 전혀 문제된다 생각하지 않지만 "그걸 듣는 사람 자체를 이상하게 보는" 혐오를 말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성 소수자를 이해 못하는 것 또한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구요 제가 말한 건 이를 넘어서서 성 소수자를 혐오하는 걸 말했던 거에요 료님 말씀처럼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드리지 않아도 존중은 하는 것" 에 적극 공감합니다 글고 "전 나라도 안 그래야지 생각하며 사는게 맞다 봐요 " 이게 제일 맞는 말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영
다른 얘기지만 아키야마는 볼때마다 커엽다..
ㅋㅋㅋ 인정
요약) 버튜버는 아직 혐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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