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학력위조 누명 사건은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졸업했다는 게 거짓이다, 학력을 위조했다 라는 말로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그냥 흔한 네이버 악플러들이었지만 점점 판이 커져가더니
최대 20만명까지 가입한 거대 카페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정말 심대한 상처를 남기고 말았는데
본인은 일자리 아예 뚝 끊기고, 반쯤 매장되어버린 것은 당연지사에
하필이면 그 당시 미쓰라와 투컷이 병역을 하고 있었어서 어디 기댈 곳도 없었어요.
아버지는 스트레스로 앓던 지병이 재발하여 작고
어머니가 운영하던 미용실은 폐업
EBS에서 강의하던 친형은 EBS에서 해고
그냥 한 일가가 문자 그대로 풍비박산나버린 상황
그때 태어난 딸을 보며 처음 한 생각은 "혹시 의사나 간호사가 그 카페 회원이라 아이에게 해가 가면 어쩌지"
결국 하다못해
공중파 방송에서 졸업증명서 떼러 가는 걸 다큐로 찍어다 방송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더 심해진 한국 사회의 캔슬컬쳐, 온라인 사이버불링의 시초격인 사건이고
이 사건이 얼마나 임팩트가 컸냐면
그 당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 전에 "젊은 사람이 얼마나 고생했겠냐"고 언급까지 했을 정도
물론 정상적으로 대학 졸업한 게 맞았고
타진요 회원들은 줄줄이 걸린 소송에서 당연히 패소, 실형 사신 분들도 있고요
이런 일련의 상황을 겪고 이거 안 내면 진짜 죽을 거 같다 싶어서 만들어낸 게 열꽃이고
오해가 풀린 뒤 아내 회사 YG와 계약하고 에픽하이 커리어의 변곡점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들을 겪은 사람이라 아마 수퍼비랑 비프 있었을 땐
스컬이랑 디스전도 년단위로 라인 한줄씩 나오면서 받아치던 사람이라
애초에 이런 쪽으로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도 했었고
해탈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보다 잠잠하게 넘어가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1018MW155233164773
대통령이 언급한 건 기사까지 난 팩트입니다
유병장수 기원 ㄹㅇ
왓비컴즈 고통스러운 말년 보냈으면
유병장수 기원 ㄹㅇ
여긴 힙합 커뮤라 타블로에 우호적이지만
타 커뮤니티 가면 10에 1명은 타진요가 반드시 있음
타진요=지구평면설 지지자(김감전X)
타진요는 진짜 그당시 사람들 아이큐 평균이 60이었나 하는 생각이 듦
아직도 대중들은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씁쓸한 현실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이 교묘해졌을 뿐 옛날이랑 비슷비슷함
그래도 현실 속에선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안도할 점이네요.
얼마전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관련 영상이 떠서 댓글을 봤는데 최근 까지도 안믿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여..
ㄹㅇ 마녀사냥은 현대까지 토씨 하나 안 틀린 채 그대로 답습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저 사건은 겪지 못했지만
수퍼비와의 비프에 대해 불과 최근까지도 오해를 하고 있었어서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만큼 앞으로는 열심히 응원하고 소비하겠습니다. 대 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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