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운드충이란 단어 자체가 좀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어떤 맥락에서 이런 말이 쓰이는진 저도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일일이 해석하는 데엔 한계가 있기도 하고
실제로 번역글을 본다해서 네이티브 처럼 귀에 쏙쏙 박히는게 아니다 보니,
아예 메세지는 포기한 채 오로지 들리는대로만 받아들이는 방식을 보통 이렇게 표현하더라구요.
근데 전 메세지와 사운드를 분리하는 이 이분법적인 사고가 솔직히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
저도 모든 앨범과 곡들을 해석할만큼의 능력자는 당연히 아니면서도,
적어도 어떤 앨범에 대한 나만의 평가를 확실하게 내리기 위해서 최소한 가사를 한번씩은 정독하고서 앨범을 즐깁니다.
멜로디나 템포만 따졌을 땐 그저 그랬던 것도, 가사를 통해 그 의미가 부여되면서 세세한 의도가 이해 되기도 하고,
가사만큼 아티스트와 정서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게 없다 생각하거든요.
나무위키나 인터뷰 영상, 일대기 영상도 좋지만
항상 핵심은 그들이 직접 담은 그들의 가사에 있으니깐요.
똑같이 해서 제이콜이 냈으면 시즌 1265호 수면제임
사운드충이란 단어를 처음들어봄
사운드충은 예시일 뿐이고
전 가사와 사운드를 별개로 보는 것에 대해 적은 얘기였어용
공감되는 말이네요.
근데 가사 다 읽고 아무리 노력해도 켄드릭 5집은 못 견디겠음
똑같이 해서 제이콜이 냈으면 시즌 1265호 수면제임
제이콜은 유명한 수면제 메이커임 ㅇㅇ
아 ㅋㅋ 제이콜은 TPAB 안 만들었자너~
전 걍 가사가 좋든 안 좋든 귀에 들리는게 좋으면 좋은 음악이다… 라는 파라… 컨셔스한 앨범들은 몰라도 트랩이나 레이지쪽은 가사를 크게 신경 쓴 적은 없네요 ㅋㅋ 돈 얘기 마약 얘기로 지겹다고 하는 것도 잘 못 느낌
트랩 레이지는 뭐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음 저는 가끔 가사 안보고 비트가 좋으면 끌리는 곡들이 몇개 있어서
아무래도 사운드충?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ㅋㅋㅋ
가사에 정성이 없으면 음악에도 정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랩이나 레이지는 그런 거부감이 덜 한데
솔직히 어떤 장르든 가사 못 써서 나쁠 거 없죠
오히려 이점 밖에 없음..
전 솔직한 얘기가 너무 좋아요 래퍼들의
그래도 리릭과 사운드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감 추
유더킹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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