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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랑하고 싶어서 어려운 노래 듣는 경우도 많음

title: Chris BrownKimKardashian6시간 전조회 수 1521추천수 3댓글 95

익명이 보장된 커뮤에서

특히 힙스터 처럼 보이면 환장할 수 밖에 없는 커뮤에선

나 이런 것도 들어~ 하면 오 뭘 좀 아시네요

같은 댓글 달리니까 흥분하게 될거임

밖에서는 아무래도 사회적으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니까

인정욕구가 샘솟을텐데

중2병 혹은 사춘기 시절 흔히 발생하는 그 병크를

커뮤에서 싸지를 수 밖에 없다는 것임

근데 요즘은 개박살난 어휘력을 곁들인

문장구조는 어법이나 워딩 전부 고려해서

이런 뜻으로도 저런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음

그러니 최소 아리까리하면 이런 식으로 말하신건가요?

함 되물어보면 괜찮을 걸 요즘 애들은

그냥 단어 하나에 꽂혀서 카일리 제너를 사랑하는

트래비스 스캇처럼 소리지름


가끔 보면 메이저한 곡들을 까내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임

취존해주세요~ 라지만 내 입장에선

연령층이 낮고 유입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메이저라는 이유로 진짜 자기가 고심해서 듣고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기도 전에 까내린다는 것임

거기에 힙스터 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까지

이건 지금 화제인 익페랑은 다른 이야기임

익페는 어려운게 맞음 나는 이져스도 마음에 안드는 곡이

훨씬 더 많음 그저 이져스가 쩌는 앨범이고

버질 릭 루빈을 통한 신박한 CD 자체의 앨범 재킷으로도

그 힙스터스러운 면에 뽕이 차오름

근데 온사잇 뉴슬레이브스 바운드 2 말고는 별로 맛이 없단 말이지

차라리 페기는 꿀떡꿀떡 넘어가는 음악들이 많음

익페에 발만 담군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익페를 규정하기 어려우니까 아무튼 페기면 소프트 같음

데스 그립스는 와 쩔긴 하네 지만

와 개 뱅어 온몸에서 전율이 일어난다 이런 것도 아니라서

별로 소비하지 않음

아니 애초에 그런 그롤링에 환장하면

먼저 락을 들어봐야하는 거 아닌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음악 좀 좋아한다는 꼬맹이들은 스노비즘이 너무 심함

스노비즘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봐 대충 긁어오자면


'스노비즘(snobbism)'이란 어떤 대상의 알맹이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남에게 과시하거나 돋보이게 하기 위해 껍데기만 빌려오는 성향 및 '허영'을 나타내는 문화사회학 용어이다


알맹이 관심이 없는 정도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진짜 순수하게 좋아하는거 한 40프로고

60프로는 자랑질 같음


예전에 탑스터가 여기서 비판받았던 쟁점 중에

하나가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음


내가 스노비즘이라고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엘이

사례 중 하나가 채널 오렌지와 블론드의 상관 관계임

취존인데요? 해서 블론드가 더 좋을 수도 있음

그런데 직접적으로 채널 오렌지는 어때요 저째요

하고 묻지 않는 이상

채널 오렌지에 수록된 트랙은 거의 언급도 없음

그게 뭐 어때서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오션은 사실상 갤주급 아닌가?

항상 누누이 말하던 칸켄타스오카 이런 애들 중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 양반인데

사실 ’오‘ 가 아니고 ‘블‘ 같음

그 블론드의 감성 돋는 커버, 오션의 실물을 보여주는 점

그리고 비교적 국내에서 오션 음악 중 바이럴(이제 번역 채널이나 어디 릴스 같은)된 것이 블론드임

이런 것들 때문에 인기 몰이하는 거 같음

채널 오렌지도 채널 오렌지인데

블론드 이후에 나온 싱글 트랙이나

DHL In My Room Dear April Cayendo 등

이런 트랙도 거의 언급이 없고

맨날 곧죽어도 블론드임

아무리 생각해도 취향의 영역은 취향의 영역인데

극단적으로 스테이크보다 제육 덮밥이 더 맛있다고 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우리는 스테이크가 더 고급 음식임을 알고 있음

물론 블론즈와 오랜지 사이가 그 정도의 갭차이가 나진 않지만

알앤비라는 장르에서 채널 오렌지가 더욱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앨범임 오션의 심경을 드러내는 가사?

채널 오렌지에도 들어가 있음

쉽게 칸예급 비교를 치자면

5집이 오렌지인거고 6집이 블론드인거지

블론드는 조금 더 실험적인 것

근데 적어도 칸예는 갈드컵이 벌어질 정도로

5집 6집은 뜨거운 논쟁 거리란 것임

근데 오션은 갤주급 인물이면서도 놀라우리만큼

블론드가 압도적인 승률을 가지고 있음

이런 상황들은 아무래도 스노비즘과 연관성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본인도 키드 에이 좋아하지만

막 가끔 키드 에이 찬양 댓글을 보면 마찬가지의 생각이 듦

그리고 결국 키드 에이의 어떤 트랙들이 좋은가는 별로 언급이 없음 나는 옵티미스틱을 제일 좋아하는데

어떻게 보면 키드에이의 컬러의 중심에 그렇게 가까운 트랙이 아니고 좀 더 원초적인 세션 사운드를 들려주는게 옵티미스틱임

키드 에이라는 미쳐버린 앨범 재킷 등 때문에 그 멋있는 뽕이 차긴 하지만 보컬 요소도 풍부하고 뱅어가 많은 것은 역시 오키컴 또 더 벤즈가 있다는 것임

생각해 보면 2집도 별로 언급이 없는거 같음

플래닛 텔렉스는 내가 생각하는 라헤 최고의 인트로 같음

그리고 저스트, 내철폐 도 진짜 좋은 트랙임

저스트 홀리 카우 모르면 답이 없는것임 ㅋㅋ


오키컴도 카르마 폴리스 브릿지가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 것 같음


앨범이라는 것은 결국은 트랙들이 존재하고 최종적으로 트랙들을 결합시켜주는 것인데


트랙보다 앨범이 비춰지는 이미지, 배경에

더욱 흥미를 느껴서 그 앨범을 좋아한다고 말한다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거임


진위 여부 파악이 힘들지만 앨범 다 안듣고도

이 앨범을 사랑해요 하는 워딩은 무조건 많음

신고
댓글 95
  • 파피루스Best베스트
    16 6시간 전

    뭐 본인이 데스그립스 얼마나 듣는지는 모르지만 왜 굳이 데스그립스는 라이드 그로울링때문에 듣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은 그러면서 록안듣는 알못들일거다 라고 이중 궁예질을하는지 나는잘납득이안가내요

  • title: Thomas BangalterDannyBBest베스트
    16 5시간 전

    근데요 님, 쭉 보니까 그런 종류의 음악 별로 안좋아하고 안들으시는데 왜 굳이 이런글을 써서 또 분쟁을 일으키는건가요? 이해가 안가서요

  • 파피루스Best베스트
    16 6시간 전

    불특정다수한테 'ㅋㅋ 이새끼들 자랑하고 싶어서 이런거듣노'하는거면 궁예질 맞지? 케케묵은 떡밥 다시 들고오는거면 본인이 씹고싶은거 맞잖아?

  • 4시간 전
    @KimKardashian

    넵 킴카다시안님 말이 다 맞습니다

  • title: Chris BrownKimKardashian글쓴이
    4시간 전
    @자카

    이런 얘기 하다보면

    여기서 공감 받는다고 얘기하는데

    고작 엘이 커뮤에서 몇 의견이 더욱 득세한다고

    그게 전부 옳은건 아니죠 ㅋㅋ

    전 사회전체적인 이야기를 해 본겁니다ㅋㅋ

    그리고 연령층이 낮은것도 사실이구요

  • 4시간 전
    @자카

    견문 ㅋㅋ

  • 2 5시간 전

    이저스부터 블론드까지 반박할건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떡밥은 이제 끝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 title: Chris BrownKimKardashian글쓴이
    5시간 전
    @피닛

    그런 분들도 다 사람마다의 취향인거죠

  • title: Chris BrownKimKardashian글쓴이
    5시간 전

    저도 취향의 영역에서는 다 존중합니다만

    그걸 넘어서 취향이 형성되기도 전에

    비난하는 사람을 비판하는게 이 글의 취지입니다

  • 4 4시간 전

    님이 단순히 채널 오렌지를 블론드보다 좋아해서 이 글을 쓴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글은 잘못된 그냥 어리짐작 궁예질일 뿐입니다. 어린 중학생들이 현실에서 충족되지않는 인정욕구로 블론드듣고 키다듣고 익페힙합듣고 한다는거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데요, 글을 읽어보니 단순히 꼬집고싶은 마음만 있는거같진 않습니다. 이 음악 듣는애들 전부가 다 스노비즘은 아니고 일부만 그렇고 본인이 아니면 화가나지 않는다라... 이거 그냥 '긁' 아닌가요? 그리고 너무 1차원적인 생각아닐까요? 누군가는 님의 어투나 말투를 보고도 어이가없을수도 있고 시비를 거는듯 마는듯한 글의 어조를 보고 화가날수도 있죠. 유튜브대댓글창 마냥 글을 작성해주지 말아주세요.

  • title: Chris BrownKimKardashian글쓴이
    4시간 전
    @모든장르뉴비

    제가 오렌지를 더 좋아하는건 맞는데

    저는 공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그런 화를 느낀 사람이 있을 거 같아서 달아본거였어요

    왜냐면 제가 요즘 좀 시달렸거든요

    그래서 그런거였습니다

    워딩이 셌다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 9 4시간 전
    @모든장르뉴비

    제 생각엔 본문은 스노비즘이 싫어서 스스로 스노비즘을 표현하는 익스페리멘탈 게시물인 것 같습니다!

  • 4시간 전

    딴건 모르겠고 채널오랜지가 정배인듯요 ㅇㅇ..;;;

  • 3시간 전

    이게 참 사람 하나하나 파헤쳐서 확인하기도 오바고 그냥 자기 들을 거 듣고 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 3시간 전

    저도 근데 힙합 들은지 별로 안됐긴 한데 작성하신 분이 말하고자 하는 마인드를 조심할려고 하긴 해요

  • title: Chris BrownKimKardashian글쓴이
    3시간 전
    @재저리2

    저도 이 글이 워딩이 세서 죄송합니다

  • 2시간 전

    블론드 부분은 공감하긴 합니다

  •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근데 너무 공격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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