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님 단콘 장문리뷰!! (현장에서 찍은 모시핏 쇼츠있음)

※집에 오면서 사온 통닭이 식어감에도 일단 뒤로하고 최대한 기억을 더듬어 글부터 쓰고 있는 상황이므로,
글의 상태가 많이 메롱이어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하하하... ※

진짜 한동안 날씨도 계속 장마에 바쁘기도 했고 그래서 이런 현장공연을 안 가다가, 몇달만에 간 듯 싶네요 (저번 해방단콘 이후 처음)

일단 처음 가자마자 너무 놀랐던 게, 제가 그래도 지금까지 이런 언더쪽 공연을 한 5~7번은 가봤는데
6시 오픈이라고 해서 30분 + 15~20분쯤 일찍 가서 앞줄 차지해야겠다 싶었거든요
근데 무슨..;; 5시 15분쯤에 갔는데 이미 줄이 한 50명은 넘고 아니;; 너무 많은겁니다...

딱 5시 15분쯤에 도착하자마자 벙~쪄서 일단 맨 뒤로 쫄래쫄래 걸어간 후 한숨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저~끝까지가 줄이고 저기서 ㄱ자로 꺾어서 또 여기 홀 계단을 타고타고 내려가는 곳까지 쭉 줄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저 ㄱ자까지 꺾인 사진상에만 담긴 사람들의 줄 x 3~4정도 되는 인원이 6시공연인데 40분 전에 이미 도착한거죠;;)

그래도 어찌저찌 다행히 저까지는 옆 주차장 그늘쪽에 은신할 수 있어서 조금 기다리다가 30분부터 조금씩 조금씩 입장해서
홀 안에 들어가니 그래도 에어컨있고 시원하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이제 공연 세부후기 들어가겠습니다!
(저도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기억나는 부분만 대략적으로 적는 점 이해 부탁드리겠슴다 헤헤..)
 

맨 처음에 EK님께서 무슨 비행기 안내방송처럼 ㅋㅋㅋ 뛰어놀다가 다치면 기분 나쁘겠죠? 이러면서 한 1분가량 시작 직전에 멘트를

치셨습니다.

그 이후, 등장하셔서 그 이번 앨범 1번곡으로 스타트를 끊으셨네요.

그렇게 쭉 하다가 노윤하님이 나오셨고, 노윤하님은 본인 히트곡 메들리로 싹 턴업되는 류만 모아서 가져와주셨습니다.

라이브도 너무 탄탄하게 잘하시고 막 무대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보기 좋았고, 즐기기도 좋았습니다.

이후에는 또 EK님께서 하시다가 콜케시님이 나오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콜케시님의 공연 라이브는 3번째 관람인데, 점점 더 잘해지시는 듯 싶습니다.

특히 드디어 진짜 곧 있으면 앨범이 나온다고 하셔서 굉장히 설레발을 치게 만드셨습니다.
 

옥상달빛?이었나요 그 트랙 후반부에 잠깐 랩 나온 씹선비 라는 분도 나와서 2~3곡 해주셨는데,

본인의 무드 자체가 좀 느린 곡을 좋아한다고 하셔서인지 잘 들리진 않았지만 뭔가 특유의 무드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말씀대로 막 너무 달리셔서 제가 중간에 나와서 좀 쉬실 타이밍 만들어드리려고 한다고 이 말씀이 딱 적절한 타이밍이었습니다.
적당히 호응하면서 한 40분간 달린 상태에서 물도 좀 마시고 하면서 쉬어가는 타이밍이었네요

이 이후에 EK님이 나와서 1부가 끝났다 라고 하시고, 그 이후에 바로 갓갓갓 -> 서바이브 2연타를 조져버리셨습니다.

저는 저번에 1번 EK님이 게스트로 나온 공연에서 모시핏을 너무 기똥차게 하셔서 이번엔 아예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거든요

옳타구나! 걍 미친듯이 놀았네요 ㅋㅋㅋ 현장 쇼츠 맨 밑에 링크 첨부할테니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이후, 비프리님도 3~4곡 해주셨습니다.

이번 앨범 수록곡인 문맨 , 손에손잡고 , 그리고 유튜브에 있는 더 하터 써머인가랑 행복한 삼각관계? 그거 해서 4곡 해주셨네요.

개인적으로 후반 2곡은 조금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살아있는 전설이시니까 그의 라이브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아! 오왼님도 나오셨는데 그 오왼님과 EK님 함께한 곡 하기 직전에 EK님께서 멘트타이밍에

사실 이번 앨범 만들기 직전에 음악을 접을 생각을 했었다고, 근데 그냥 진짜 억지로 몰아붙이고 추진하면서 고생하며 만든 앨범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동료들도 도와주고.. 정말 좋은 결과로 돌아와서 좋다고,

이 곳에도 본인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분들이 계실텐데, 특히 음악은 더 많을거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의심이 들어도 쭉 달려가라 응원하겠다 이런 식의 힘이 되는 정말 말에 뼈가 있는 멘트를 쳐주셨습니다 ㅠㅜ...

오왼님도 라이브 너무 잘해주셨고, 그 이후에 이센스님도 나오셨는데 역시... 프로들이셔서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

끝으로 달려가면서 다들 지쳐있었는데 맨 마지막은 MBA크루분들? 한 4~5분 정도랑 같이 5곡해주셨습니다.

맨 마지막에 특수머리 , 트랩하우스 2곡에서 또 모시핏 아까보다는 조금 가볍게 조지셨는데 1탕 더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ㅋ

진짜 반팔티 다 땀에 젖어가면서 미친듯이 뛰어놀았는데 이 정도로 빡세게 놀고 목도 쉬고 할 정도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특히 타 공연들보다도 와주신 분들이 다들 너무 미친듯이 호응해주고 뛰어노는 분위기여서 저도 휩쓸려서 내가 더 잘 놀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더 오버해서 뛰어놀고 호응하고 그랬지 싶습니다. 이번 공연은 다들 놀 줄 아는 분들이 오셔서 더 즐거웠어요!!!

정말 쌓여있던 에너지 다 분출한 수준이어서 이제 날 좀 풀릴 가을시즌까지는 방구석에서 콕 박혀있어야겠습니다 ㅎㅎ
 

대략 기억나는 건 이런 식으로 끝났고 원래 100분 공연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그렇게 끝나니까 무슨 6시 공연이 8시 20분에 끝남요;;

(언급하고 싶지도 않기는 한데.. 저번에 그 개그콤비 그 분들은 15분 일찍 종료하셨다면서요? ㅋㅋㅋㅋㅋ 걍 웃깁니다요...)

저번에 해방콘을 여기서 봤었어서 그 짬으로 바로 왼쪽 출구로 샤샤삭 넘어가서

반팔티 굿즈(L , XL만 있었는데 입으려고 L로 알뜰하게 구매!)도 구매하고 EK님과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해주셨네요 ㅎㅎ

그리고 나가는데 사람들이 좀 몰려있어서 슬쩍 보니까 비프리님이 계셔서

넘어가서 다른 분들 끝나실 때까지 기다리다가 사진도 함께 찍고 사담도 좀 나누고 악수도 받았습니다.

EK님의 멘트에 위로도 받고, 또 턴업하면서 신나게 에너지 분출도 하는... 진짜 너무 혜자였네요!!

어느 정도 모시핏이 재밌겠다는 생각과 각오를 하고 갔는데도 와... 상상 이상으로 빡세서 진짜 후반가서는 너무 힘들었지만 어찌저찌 잘 즐겼네요 ㅋㅋㅋ 지금 목도 나갔고 귀도 계속 앵~하면서 고막이 울려서 상태가 정상이 아니네요

그리고 지금 집에 오면서 통닭을 사왔는데 그걸 내버려두고 이 글부터 쓰고 있다는 점 감안해서 얘가 글 상태가 좀 모시핏스러운 이유가 있구나 하고 넓은 마음으로 글 정리가 좀 메롱인 점은 최대한 이해해주시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부터 공연 후기 시리즈는 적고 있는데, 은근히 래퍼분들도 이거 보고 힘을 얻으신다고 알고 있고

또 일반 국힙 게시판 유저분들도 이거 보고 대리만족 느낀다고 좋아해주셔서 기억나는 당일에 최대한 기억 되짚어서 적고 있습니다!)
 

저번에 그 모시핏했던 공연날은 찍지 않고 즐겼어서 나중가니까 오히려 살짝 그 현장감을 되살릴 수 없다는 아쉬움에

이번에는 진짜 손에 있는 휴대폰 안 떨구도록 힘 꽉 주고 어떻게든 찍으면서 앵글은 신경 안 쓰고 막 즐겼는데

지하철 안에서 돌아오면서 돌려보니 진짜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쇼츠 링크 첨부하고 통닭먹으러 물러가보겠습니다. EK화이팅!!! 한국힙합도 화이팅!!!!

https://youtube.com/shorts/ECPYWrxDlx4?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