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지가 안좋아져도 자기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하면 인정받을 수 밖에 없고
세상이 나를 필요로한다. 약에 손을 대면 건강에도 안좋고 당연히 벌을 받아야하지만
그 이유가 순전히 누구 래퍼처럼 쩔어있는 인간이 되고싶거나, 새로운 기분을 내고 싶거나
그런 삶의 궁극적 목표가 결국 좋은 음악 만드는거라면, 유수한 명반을 낸 뮤지션들이 약과 함께한 역사를 보면
이것도 그들에겐 시행착오 과정인 것도 같다. 쇼미4였나 식케이를 처음 봤었는데 거기서는 그럴싸한 랩 퍼포먼스가
없었지만 새파란놈이 비싼 돈주고 그릴즈 맞춰서 끼고 온거 보고 아 얘는 랩은 모르겠는데
본토힙합을 제대로 하고싶은 놈인 갚다 하는 낌새가 있었음.
마치 초한지에 한신이 쥐뿔도 잘난 것도 배경도 없고 무예도 못하면서 항상 큰 칼 차고 다니니까
사람들한테마다 꼴불견 밉상이라 욕먹는거 보는 기분.
2. 모두가 내가 하는건 틀렸다고 모두가 공감하는 그럴싸한 이유를 가져다 붙여도
휘둘리거나 타협하지 않고 오히려 더 세게 나가거나, 다 조까고 내 길을 쭉 파면 길은 열린다.
식케이도 보면 앨범을 꾸준히 안낸 적이 없고 그거만으로도 리스펙할 만한데
쑥갓 부터 시작해서 은근히 스닉디스당하고 팬들한테 손가락질 당하고
라이브 못한다고 까지 욕먹어가며 아티스트로 안쳐주면 다르게 마음먹어볼 법한데
지금 오토튠, 트랩으로 쭉 판것도 이제 10년 다되가는데 대단한거 같음.
힙합 유희열
인정해줄만 함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