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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erse 1.
아직도 쓸 수 있는 단어가 너무 많아
마치 내가 숨 쉴 날들이 한줌도 안남은 마냥
뿌옇게나마 기억이 나네
사랑을 담아서 내게 건낸 말이 이젠
칼이 돼서 가슴팍을 겨누고있네
얼마나 힘든지 몰라 밤에 잠에 들땐
잡다한 수식어로 감추려 했던 내 이름과
기대값을 짊어지고 모른척한 위선자
그게 내 미사여구
잘알겠어 진짜인 부류와 나인 부류
단지 다른건 없어 그저 항상 하고 싶은 말은
다른게 없다는거야 나나 너가 됐든
계속 진심을 담으려 했어
하고픈걸 하라는 그 뻔한 말마저도
이제 내뱉었던 말이 구차한 단어가 됐어
그래도 계속해 처음부터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던 놈처럼
어짜피 삶은 한순간에 다 피고 지는 꽃
잎을 전부 필수있는 그 날이 온다면
그때 다시 내게 손을 뻗어 인사를 건내줘
넘어진 날 일으켜 준 미소를 넌 잊지마
다섯번의 눈물과 두 번의 웃음 난 빛을 잃었지만
너만은 시야를 좁히지마
내게 들려준 그 소리만은 멈추지마
verse2.
나도 알아 여태 해온 일들은 전부
한 걸음도 못땐채 멈춰버렸고 결국
더이상 두드릴 돌다리가 없을 때야
날 위해 내려준 동아줄을 꽉 잡았어
달보다 더 어둡게 져 버리는 해와
입을 다물고 감흥없이 나누는 대화
똑같은 하루와 통장 잔고가
이젠 아무 방식으로도 와닿지 않아
너는 뭣을 원하니
난 잡지 못하는 것을 바라 보다
눈이 멀어 걸어가기를 택했지
후회를 해도 다시 돌아가지 않어
마지막 순간에는 적어도 떳떳하길 빌어
모두를 위해 기도할게 너도 빌어줘
이 장이 깨지고 어서 다음 장이 나오길
작아지긴 해도 변하진 않을게 믿어줘
이 노래로 새길거야 지금 걷고 있는 길
이 길의 끝에 가서 문을 열 수 있다면
그때 웃으면서 보자 무슨 말인지
너는 알겠지 니가 나를 안다면
꿈의 기대값을 한 번이라도 세봤다면
겁 먹지 말어 하던거 계속 하라고
도움 안되는 조언 전부 뒤집어 내자고
널 믿는 사람들 만큼 널 믿어
우리같은 바보들이 세상에 아직 많아서
이젠 망설일 시간 같은 건 없어
골치 아픈 일들은 어짜피 답이 없어
그러니 고갤 숙이고 소릴 키우자고
어서 귀를 닫고 입을 열어 세상이 널 듣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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