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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파도에 이만큼이나 떠내려와
떠내려오기전 지점은 보이지도 않아
처음 생각들과 다른 내 행동가지
시류에 밀려 첨벙거리는 그 꼬라지
편하고 쉬운 방법은 옆 사람등을
떠밀어 떠내려 가지 않는 경우 뿐
아는데도 주저한 건 양심 보단
돌아올 불이익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
주저하는 동안 벌어온 돈들은
손에서 모두 다 바스라져 버리고
허덕이다 외면당한 머리속의 뿔들은
처음과 너무도 다르게 돋아나 버렸네.
my antler's freak so
my dreams so creak.
거울속의 쩌들어 있는 순록은
괜찮은 척 거울너머에 숨고는
전혀 나아질게 없는 내일을
기대하며 견디지만 사실은
별거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오는 달에 내 밤을 이불속에 숨기네
점점 시계를 보는 고개도 삐딱해져.
다들 꿈을 위해 달릴때 나는 꿈을 꾸네.
꿈꾸는 데도 돈이 이젠 되게 많이 드네.
주머닌 이젠 어제도 오늘도 되게 궁 해.
그걸 잊을려고 일부러 찾는 술에
싸매는 머리와 새 빨개진 눈에..
등 돌리곤 하루를 지워내듯
눈을 지긋이 감네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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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아주 늦은 아침.
당장 지켜지지 않을 다짐에
하루가 묶이네 가끔은 이럴바에
군인 때 전문 하사가 나았을까
먹고사는데는 문제 없었을라나 란 생각에
군대보다 더 확실한 병,을,갑에 지친 나.
그리워지는 틀에 박혀있는 안정감.
그보단 내 의식주에 대한 안전함.
여러 일이 있기는 해도 함께 해준 진지
이런 생각 까지 하는 내가 미쳤는지.
여러 의식을 뚫고나오는 공복감/에
허우적 대며 얇고 얇은 내 지갑/과
굶주린 배를 싸매고 출산직전 임산부 처럼
편의점 문을 박차고 들어가 김밥을 털어
카운터에 가져다 놓으면 마주치는
알바생의 딱한 표정이 너무 싫은
사당역 10시의 낮.
금방 잊고 나면 당연한 듯 휴지통에 들어갈
곡 하나를 쓰고 지친 몸을 또 이불에 누이네
또 카톡을 켜 내 누이/의 일상을 확인하고
또 여자친구를 지켜보고
뚫어져라 보는 내 방의 천장
또 10분 후에 시작 될 체험 삶의 현장
인문계 나와 연장/ 하나 다룰줄 모르는
놈이 할껀 야간 연장/ 에 겨우 만지는 푼돈
누구에게는 애들 코 푼돈/ 이란 금액
내게는 이 듬해/ 공연에 들어갈 금액.
참으며 좆같은 일 있어도 웃지 하하
계속 웃으며 손님이든 사장이든 만만
하게 보는 거에 고개를 돌리거나 숙여.
힘들 땐 차라리 눈을 조용히 감아.
어느 새 당연하게 된 나에게 희망고문
내가 날 봤을때도 떠올리게 되는 노덕술
지치고 미친 알바가 끝나면
빈지도의 알바뛰는 인생은 disrespect
그건 fact 란 걸 뼈져리게 느끼지
언제까지 스스로 diss를 할지도 모르는 생활이 ha.
웃긴 건지 내 꼴이 웃긴건지 웃어.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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