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하기 싫고 미래는
그저 막연했었던 사춘기 10대
주위사람 대부분은 어릴때가 다 그립대
밤10시까지 잡혀있던 학교 다시 돌아가긴 싫네
흐지부지 보낸 중고딩 그 다음엔
남들 다 가니 갔던 대학 땅바닥에
꼬라 박은거지 할머니가 주신 300
한 학기만에 때려쳤지 지금도 죄송하네
바로 머리 빡빡이로 밀고 군대 갔지 1년 9개월
통편집 되는거지 배우긴 뭘 배워
제대하면 다들 포장하네 솔직해져 봐라
니들 표정 2년내내 불행했어 어찌됬건
무사히 전역 후 바로 공장
일년만에 통장에 찍어버린 1000만
집에서 독립했지 그때 자만심은 말해 뭐해 스물셋
내겐 아주 큰 돈이였었네
시계는 째깍 언제야 너의 best time?
훗날?옛날?지금? 맨날?
쓴 맛을 알아버린 20대
모든게 내 마음처럼 되진 않고 어느새 익숙해진 실패
쉬지않고 일해도 돈은 항아리의
물처럼 자꾸 새고 한탄하며 가네 술자리에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가고 알지
그런데 마음 다 못 주겠고 가식
한 스푼은 넣어주는 인간 관계
절반 이상 짭이지 내 연애?다 달콤
했었지만 결말 다 권태 싸움 아픔
있었다 없었다 반복하는 잔고
수차례 인연,악연 많은 일과 사건
, 수만가지 감정 몇번의 사랑,작별
한 가지 확신한건 나 역시 실수 투성이의 어른 그 동안에
내가 어째왔건 전부 나고 포장 안해 내 역사
어차피 인생 리셋
안되니까 앞에 보며 갈수밖에
꼬마에서 학생 학생에서 어른
꽃길 가시밭길 다 걸었던 걸음
안가리지 물 불 얼음
없어 멈춘 적은
먹지 않아 겁은
안되야지 겉모습만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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