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Hiphop

단역 (Danyeok) - 마주하다 Prod. by B.YOUNG

cho21338702019.06.11 15:41조회 수 20댓글 0


verse


그렇게 담담하게 스쳐간 시간은
금방 지나친거 같은데 분명 뒤를 돌아봐도 없네
어느새 텅 비어버린 주변 미간을 찌푸리니 들어오는 색감은
알록달록 하기도 하지 주장 강한
가게부터 보름달이 떠다주는 조금은 빛을 잃은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우아한 경우도 있지 지금 걷는 길처럼
다리 밑에 벤치 하나 잠시 걸터앉아
그림 같다 느꼈던 어린 시절을 지나
흘러가는 강물을 보고있자니 싫어도 마주하게 돼
그때 좀 더 정신 차리고 앞을 보았다면
과하게 감성 따위에 취해있지 않았더라면 나
좀 나은 사람이 됐을까 물에 비친 나를 본 순간
전원 꺼진듯하고 의식은 파앗 나가버렸지
STOP 표지판 앞에 딱 멈춰버린 내 세상은 갑갑해
깊게 빠져버린 듯한 기분속에서 나 도무지 어찌할바를
또 모르지 누구나 한번쯤은 거치는 그런 과정
익히 어깨너머로 들어보았던
독한 성장통 같은거라 믿었지 아마
그리고 그때쯤부터 세워진 담
눈 떠보니 여전히 그래 또 이 자리
흐르지 못한 고인 물은 그저 우두커니
생명이 다하기를 기다려 이런 바보같은 결말을
보려 우린 먼 길을 돌아온걸까 아니 절대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잠시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verse


무색무취 같은 존재감으로 항상 칠해왔지
나와 내 주변 모든 것들을 잠시 손놓고
뒤돌아 벌인 일을 봐 이게 정녕 내가 바라던 모습이였던가
다시 한번 펜을 들어 번쩍거리지 않아도 빛이 날수있는건
언젠가 너도 역시 클래식이란 언질을 잡아놓았기 때문
영원할것만 같았던 고요함속에 단 하나의 파동이 모든걸
싹 되돌려놔 제자리로 각자가 있어야 할곳으로 처음은 처음
끝은 끝 어긋난 퍼즐을 맞춰 아름다웠던 추억은 추억으로 두고
이젠 나아가야 돼 지금 우리는 18년
요즘은 그라데이션이 대세인가
뭐 그런 방법도 있겠지만 확실히 해두고 싶어
금방이라도 한바탕 비가 쏟아질것만 같거든
채색 한두어번에 금세 화해진 주위를 한바퀴
돌고 또 돌아 이제 우리도 흐름을 탔으니
그러다 이따금씩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쳐도
뻔한 잔소리지만 단 하나만 기억하는걸로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잠시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Relax yourself please set-tle down

신고
댓글 0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