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누군가에게는 첫사랑
누군가에게는 잊고 싶은 사람
누군가에게는 쓰레기
또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나
늘 내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온 결과가
이것이니 받아들여야지
그럼으로써 나에게도 변화가 일어났지
나쁜놈이 되기 싫어서 쓰레기짓을 택했던 내가
결국은 나쁜놈이 되기를 택했고
날 떠날까 두려워 말 못하던 내가
이제는 대화하는 법을 깨닫고
자기희생은 사랑으로 귀결될 수 없단걸 알고 사랑하지
사랑하니 넌 지금 누군가 아니 무엇인가를
처음 그때의 마음가짐 그대로 사랑하니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하고 그 순간에 행복하니
아니면 여전히 사랑받았거나 했던 기억 속에 사니
난 이 지금이 영원했으면 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감정이 변하기에
하지만 그것도 사랑의 일부니까 안고 가야지
그 시간들 속에서 일그러지고 단단해져 만들어진게 나니까 그렇게 널 만났으니까
스쳐가는 인연들은 그냥 스쳐간게 아냐
나를 깎아 완성시킨거지 그 시간을 아까워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그 시간없이는 난 없다고 그 시간을 업신여기지 않어
너는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그래
그래 난 그래
누군가에게는 끝 사랑
누군가에게는 잊고 싶지않은 사람
누군가에게는 추억
또 누군가에게는 나쁜 사람으로 기억되는 나
늘 내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온 결과가
이것이니 받아들여야지
그것마저 내 모습일테니
그런 내 모습 마저 안아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건 축복일테니 난 축복 받은거지
그런 내 모습 마저 안아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건 축복일테니 난 축복 받은거지
Illustration by. Shin Morae (신모래)
@shinmora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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