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입을 때가 좋았단다
난 이해 1도 못하지 학교 세상에서 제일 싫었어
공부가 싫었던게 아냐
억지로 다른 무언가와 섞이는게 매일마다 지쳐서
그 무언가가 사람들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주는 모든것들 그게 뭐든간에
세상은 똑같은걸 참 좋아해
그렇게 배웠으니 졸업해도 얘네 스타일 다 똑같애
어른되면 뭔가 달라지겠지
근데 군대 끌려가네 씨발 이건 뭐 말할것도 없어
틀린것도 맞는거야 윗사람이 말하면
자신을 버려 동생들아 2년동안 너넨 없어
그래 여기까진 별수없다 치고
이곳저곳 세상 좀 겪어보니까
존나 못된 사람 왜 이렇게 많아
똑바르게 사니 호구 되요
도덕쌤은 틀리셨습니다
내일이 안오길 바라지
내일이 안오길 바라지
내일이 안오길 바라지
눈이 풀릴때까지 취해 끄는게 낫겠어 전화긴
비나 퍼부었음 좋겠지
비나 퍼부었음 좋겠지
비나 퍼부었음 좋겠지
듣기 싫은 잡음 빗소리가 잠깐은 좀 잡아주겠지
초딩 나에게 미안하지
만화가 진짜 되고 싶어했었는데 못됬잖아
중고딩 나에게 미안하지
어차피 이렇게 살거 공부 더더더 안할걸 그랬잖아
20살 나에게 미안해
화려한 20대 기대했겠지만 좆도 없이 꺾여서
지금도 거울보며 미안해
밤에 혼자 먹는 술이 유일한 낙인 인간 되버려서
뭔가 좀 특별하길 바랬던
나도 그냥 보통사람이네 쉽게 안바뀌는 일상
피곤하고 지겨워 주변 관계는
그냥 혼자가 더 편해 투자하기엔 아까워 내 시간
고민 말해보래 뭐 관심이나 있는지
어차피 남의 일 내일 되면 잊을거고
기분나빠하지마 난 바란적도 없어
차라리 고양이랑 얘기하다 잠들려고
내일이 안오길 바라지
내일이 안오길 바라지
내일이 안오길 바라지
눈이 풀릴때까지 취해 끄는게 낫겠어 전화긴
비나 퍼부었음 좋겠지
비나 퍼부었음 좋겠지
비나 퍼부었음 좋겠지
듣기 싫은 잡음 빗소리가 잠깐은 좀 잡아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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