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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eka - Run Run Ru

Rudeka2018.01.05 20:46조회 수 65댓글 0

연락처(선택사항) kingrudeka@gmail.com




난 내 길을 가는건데도, 

바짓가랑이 잡는걸로 모잘라 다 끌어내려, 

수치심을 끊어내고, 다 벗은채로, 

내 은밀한 곳까지 드러내고 있어, 

물론 이 모든건 비유야 

잘 못쓴 가사들을 구겨대고, 

다시 써내려간 것들은 좀 더 투명해져 

듣고있어 주변에서 내게 하는 얘기, 

그럼에도 난 달려가지, 

내가 뱉는 거친 말은 아버지의 술주정에서 온 것

그래 씨발 부정할 수 없는 유전자, 

가사는 사실상 유서같고 어쩌면 난 죽어가는 걸지도 몰라, 

호흡이 하나 하나 무겁다고 해도 

생각없이 좆을 깔거야 무정자증인냥,

곤두서있어 손 끝 신경세포 하나까지 

모든게 어제와 마찬가지, 

원망스러워 이 가난함이, 

희망 한가닥이라도 보였으면 해 달려 Ru, 

그래야만하니까 몸이 남아나질 않더라도


더 이상 이렇게 눈을 뜨는 것도

더 이상 이렇게 숨을 쉬는 것도

어제와 똑같이 갈순 없어

So run run, RU

때타고 헤지고 밑창은 너덜해졌어도 

모든걸 뒤로 넘겨 

내 다린 아직 충분히 달릴 수 있어 So run run, RU


난 내가 이걸 잘한다고 믿어의심치 않아,

여기에 이견이 있고 비웃음을 짓고싶다면 집어치워, 

누군가의 인정이 필요한게 아니니까, 

웅크리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집념이 커지지

가로막힌다면 넘어서, 

넘어지는건 몇번을 넘어졌고 

그때마다 털고 일어섰어, 

같이 달리다 멈춰선 이들을 원망하지않아 

대부분이 겁먹었거나 

원하는 방향이 달라서였어, 

그렇게 걸러졌고 지금은 돌아볼 여유도 없어

나중에 인사나 하면돼 내가 정점에 서서

그 어떤것도 날 방해하지 못할때,

손을 건내줘야지 웃으면서 

그때까지 난 몇번을 현실에 쳐맞고 굴러야할까 

나에겐 대중이 원한다는 뭔가가 없어서 그렇겠지, 

그게 뭐든 난 그걸 갈아 

니네 무덤에 뿌릴 수 있을정도로 화나있어


더 이상 이렇게 눈을 뜨는 것도

더 이상 이렇게 숨을 쉬는 것도

어제와 똑같이 갈순 없어

So run run, RU

때타고 헤지고 밑창은 너덜해졌어도 

모든걸 뒤로 넘겨 

내 다린 아직 충분히 달릴 수 있어 So run run, RU


이 불쌍한 랩퍼에게 자비를, 

아직은 눈을 뜨고 있지만 

언젠가 이 체계가 날 집어삼킬 수 있음을 알아, 

다시는 달릴 수 없을지도, 

감기는 눈을 뜰 수 없을지도, 

그럼에도 한 방 갈기는게 목적이지, 자 간다

귀에 드럼이 들리면, 

내 삶이 거기에 붙들린 것 같아,

입이 풀리고 뭐든 부딪혀 볼 수 있을 것 같은 의지로 눈은 치켜떠져, 

이게 틀린거라고 날 구슬리던 소리마저 멀어져, 

굶주리고 눈치껏 살던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어 

현실의 끝없는 고민으로 내 정신세계가 무너질 것 같아 

가끔은 그냥 내 뇌를 던져주고싶어

죽이는 가사와 라임구조, 이런 것들도 신경쓸 것없이 

그냥 내 생각을 보이고싶어 

하지만 이건 날 끌어당기는 중력인걸, 

끊임없이 쓰고 지워 

다 떨어진 나이키 신발끈을 조이고, 

Run Run Ru 달려보자 이러다 또 어려움을 맞닥뜨려도 

넘어봤던 고비인걸


더 이상 이렇게 눈을 뜨는 것도

더 이상 이렇게 숨을 쉬는 것도

어제와 똑같이 갈순 없어

So run run, RU

때타고 헤지고 밑창은 너덜해졌어도 

모든걸 뒤로 넘겨 

내 다린 아직 충분히 달릴 수 있어 So run run, RU






[RU]라는 앨범을 조그맣게 발매했습니다.


국내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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