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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1)
난 너가 따라 준 술을 마셔
넌 방금하던 말을 마저 하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난 취해서 별 대답없이 웃네
넌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
난 그냥 얼굴이나 보러 온건데
듣다보니 너가 하는말이 다 맞어
고개끄덕이며 남은술을 다 마셔
한병 또 시켜 술 한병 또 시켜
더 얘기해도되 아직 정신있어
위로는 할 줄 모르니 그냥 듣고만
있을테니 못했던 얘기들 전부 풀어봐
술김에 뭐 한단거 다 찌질해 보여도
괜찮아 난 취해도 못하는거 많아
술먹고 운전하고 싸우지만 않으면 되지
근데 넌 절대 그럴 애 아니잖아
Hook)
넘어질듯 버티고 앉아있는 내 기분과
술에 취해서 감길거 같은 내 눈앞은
빙글 빙글 빙글 도네
빙글 빙글 빙글 도네
Verse2)
난 사실 궁금해 내가 아무말을 안해도
괜찮은지 말야
어떤 애들은 답답해 하던데 넌 그게
별로 상관 없나봐
그럼 난 편해 난 걍 얼굴보러온거라
시간도 남는데 걸려오는 전화
받았고 나오란말에 나온거지
꽤나 익숙해 넌 한두번이 아니었지
난 거절하지않아 아니 거절을 못하지
넌 스토커인가봐 내가 시간 빌 땔 알지
나가기 싫어도 둘러댈말도 없고
그렇게 나가서 말없이 술만 먹고
좀 취하면 난 또 아무말 대잔치
재밌나봐 너도 아무말을 해 같이
시간됐다 싶음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하고 문밖에서 서로에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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