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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 본 쇼미5 LA 예선, 싸이퍼, 3차예선. (스포O)

title: Nipsey HussleTrivium Hustler 2016.05.28 14:49조회 수 3585댓글 15

저번에 쓰고 안적을려다가...ㅋ


어제 술집에서 한잔하는데 방송을 틀어주더라구요.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들이랑 같이 보다가 생각난거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팀발랜드 - 개인적으로 작년의 스눕독보다는 포스가 좀 떨어져 보이긴 했음. 국내 프로듀서진과 비슷한 판단을 해줬고, 마지막에 선택하는거 미루는 거는 진짜.ㅋㅋ 나름 존경을 받는 프로듀서인데 좀 신경써서 심사한다는 느낌은 크게 못받았네요.


마이클 천, 션리 - LA 1세대 한인랩퍼라는게 공통 사항. 하지만 실상 올드스쿨 랩을 그대로 한사람과, 그래도 어느정도 변화에 맞게 한 사람의 차이가 합격 불합격 차이 만든거 같음. 


주노플로 - 처음 들어봤을때 너무 잘해서 놀랬음. LA팀에 top3안에 들어갈만 함. 전체적으로 잘해서 놀랬음. 글쓰면서 2013년도 에 나온 믹스테입 들어보고 있는데 원래는 재즈힙합쪽 비트에 랩을 많이 하는거 같음.


씩보이 - 산이디스로 익히 알고 있던 분인데 너무 긴장한게 티가 많이 났음. 그래서 많이 아쉬웠음. LA예선이 문턱이 좀 낮은편인데 그래서인지 가사 절은거에 좀 쎄게 나갔음.


킬라그램 - 방송때보고 놀래서 다음날 킬라 사이퍼 다시봤음. 정말 반전 목소리이며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는 목소리인데 개인적으로는 호감이였음. 국내에선 이런 스타일이 없어서 더욱 유니크하게 들림. G2랑은 반대되는 느낌임.


Cycadelic Records - 잠깐이지만 커트 아저씨 얘기도 나와주고 힙합LE홍보가 좀 된거 같음.ㅋ


Miss LA - 확실히 기억나는건 플로우가 꽤나 탄탄했는데...너무 한국방송이라고 김치 등 특정단어들로 어필을 할려는게 뻔해 보였음. 이건 최종선택에서 티모와의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인 차이였음.


레전더리 티모 - 킬라그램, 플로우식 다음으로 기억에 많이 남았음. 일단 미스 엘에이랑 최종전에서 티모가 붙을줄 알았는게 랩할때 가사자막을 뜨는거 보고 바로 결정난거 알았음.ㅋㅋ


처음에는 그냥 너무 무난하게 가는건가 했는데 참가자 중에서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로 랩을 했다는것과 가사를 나쁘지 않게 썼다는거에서 좋게 봤는데 결국 한국엔 오지 못한게 안타깝긴 했음. 그것도 예상되는게 2가지인데 하나는 홀리스라서 여권발급이 안됐을거랑 여친이랑 같이 거리 생활하는데 한국에 와서 생활한다면 문제가 발생할게 뻔했음. 제작진인 사전에 조금 더 신경 썼으면 하는 생각을 했음.


슈퍼비 - 쇼미5하기전에 이미 소문이 다 나버린 상태라서 새삼 놀랍지도 않았음. 면도는 국내에 슈퍼비는 해외서 붙는다는건 뭐 뻔했음. 슈퍼비가 집에서 밀어주니깐 해외가서 2주동안 체류하면서 준비해서 낮은 문턱을 비교적 쉽게 넘길수 있었음. 갑자기 도끼가 한말이 생각남. 돈만 있으면 쇼미 해외지역 예선가면 국내보다 훨씬 쉽다고..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재밌다고 웃는데 사실 슈퍼비가 잔머리 굴려가면서 한 계획이고, 정확히는 이미지 세탁을 할려고 하는거란거 꼭 알아뒀으면 함. 그래봤자 본성은 못 속임.


제이키 - 너무 심하게 미국적 마인드라고 해야하나. 자신감보다 거만함이 넘쳤음. 랩을 아예 못한거 아닌데 예선이고 심사를 보는건게 너무 성실함이 없었음. 내가 최곤데 이거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느낌이 반감을 샀는거 같음. 팀발랜드 형님이 fail안한것도 실수.


플로우식 (아지아틱스) - 탁성이라고 해야하나 상당히 목소리가 탁한데 불구하고 일단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장난아니였음. 나중에 서출구가 이런저런 얘길 하는데 일단 기본적인 급이 서출구보단 차이가 많이남. 전달력이 딸리는 것보다 묵직하게 플로우로 발라버리는 느낌이였음. 스내키챈이랑 붙어보면 재밌을듯.ㅋㅋ



싸이퍼 - 세트장을 꽤나 분위기 잡을려고 만들었는데 그닥.ㅋㅋ


상, 중, 하, 탈락위기 - 이거 진짜 나눠는거 웃기긴 했음 자존심이 상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주고 좋게는 자극을 나쁘게는 압박감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가 됐는데 서로간의 정보 탐색전으로 좋은 방법을 제시해 준거 같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상에 있는 랩퍼중에 거기 있을게 아닌 사람도 있고 중, 하의 실력이 아주 큰것도 아님.


비트 초이스 얘기를 간단히 하면 일단 nas, 닥터드레, 2pac, 비기의 비트를 깔고 거기에 한다는거는 일단 잘해도 반 못하면 까이는게 당연하긴 함. 랩퍼들 마다 자기한테 맞는 비트가 있고, 별로인게 분명히 존재함. 같은 곡으로 쭉해야 하는게 기선제압이나 전략적인 방식을 써볼만도 했음. 거기에 당황하지 않고 적응한 사람은 즐겼고, 그러지 못한 사람은 절었다고 보는게 맞음. 결국 한줄평쓸때 직격탄 맞는건 당연지사.


상, 중 싸이퍼중에서 몇명만 얘기하면


씨잼, G2, 비와이 - 영상본사람은 알곘지만 씨잼은 전략적으로 선빵을 날려서 기선제압을 너무나 쉽게 시작했음. 이후 G2나 비와이는 자기 실력을 적당히만 보여줘도 쉽게 넘어갈 수가 있었음.


서출구 - 진짜 애매한 느낌. 잘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버틴정도. 압박감을 좀 못 벗어난거 같았음. 저상태 유지만 탈락할지도....


우태운, 원, 레디 - 실수 3인방. ㅋㅋ 일단은 우태운의 멘탈이 엄청 너덜너덜함을 새삼 느꼈음. 사실 누구보다도 잘해야하는 사람이니 고통받을거라 봤는데 3차예선 예고를 보면 반전이.ㅋ

원이 참...안되서 보였음. 이번에도 다들 외모만 잘생겼다 얘기가 많이 오갔음.


위에 둘에 비하면 레디는 엄청 많이 봐주는 느낌이였음. 너는 잘하니깐 절어서 다시해도 괜찮아~이런 분위기로 가는거 같았음.



3차예선


면도 VS 우태운 - 작년에 이것과 비슷한 상황이 반복인건가 싶은데 면도가 뒤에 어찌 되는지 이미 스포 영상같은데 유투브에 올라온터라...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면 될듯.


서출구 VS 제이켠 - 제이켠이 엄청 까이는거 2차예선 영상 보여주는거 보고 다시 봤음. (제작진이 LE눈팅 확실히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심하게 듬.) 이게 반전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음.


씨잼 VS 비와이 - 내가 보기엔 씨잼이 비와이 뽑은거 같음. 나랑 붙으면 당근 떨어질거니 기왕에 붙은거 쎈놈으로 가자는 식으로 간거 같음. 박빙끼리 붙어서 최초로 둘다 갈수도 있지만 작년처럼 마이크로 닷이 올라가는 것처럼 된다면 비와이한테 쇼미는 트라우마가 될지도.ㅋ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반응좋으면 3차예선것도 적어볼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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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돌아온나Best베스트
    3 5.28 17:25
    님이 슈퍼비 안좋게 생각하시는건 아무도 신경 안써요. 다른사람한테까지 "슈퍼비 인성은 원래 나쁘다. 본성은 못 속인다. 그걸 꼭 알아달라'고 자기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하시니까 문제가 된거에요.
  • 5.28 15:10
    그냥 갑자기 생각난건데
    방용국(aka 젭블랙맨)이 아이돌안가고 계속 언더에서 팠으면 플로우식같이 되지 않았을까 느꼈음
    생긴것도 비슷하고 톤도 그렇고
  • 5.28 15:18
    슈퍼비 극비호였는데 LA랑 싸이퍼 보면 인격세탁을 너무 잘 해놔서 보면서 웃을수밖에 없었음. 지금까지 해놓은게 많았어도 이번 시즌에 이미지메이킹만 잘 하고 가면 우승과 상관 없이 최대 수혜자는 슈퍼비가 될듯
  • 1 5.28 15:57
    슈퍼비한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셨나보네요
  • title: Nipsey HussleTrivium Hustler 글쓴이
    5.28 16:25
    @돌아온나
    처음엔 상당히 좋아했어요. 근데 너무 찌질하게 구는 결과물만 줘서 별론데 방송에서 이미지 세탁티가 너무 나더라구요. 욕하고 싶진 않음. ㅋㅋ
  • 5.28 16:37
    @Trivium
    이미 욕은 간접적으로 욕은 하신거같은데요. 이번시즌은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준다고 하고, 방송에 나온 모습도 나쁘진 않았는데 굳이 과거 모습을 가지고 색안경을 끼고 봐야할까요? 개인적인 감정도 없으시다면서요.
  • title: Nipsey HussleTrivium Hustler 글쓴이
    5.28 16:51
    @돌아온나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LA합격하고 사이퍼와서 자기 건드니깐 나오는 행동도 가식으로만 보이더군요. 예능이니 헤헤거리면 장난치는걸 그걸 좋아할 사람도 있고, 싫어할 사람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슈퍼비 싫어하는 사람 의견으로 생각하세요.
  • 님이 슈퍼비 본성을 어떻게 압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보면 슈퍼비한테 전화 걸어서 많은 대화를 나눠본 줄 알겠어요~
  • title: Nipsey HussleTrivium Hustler 글쓴이
    5.28 16:24
    @얼굴 붉히지 말자구요
    버릇이 무서운거죠. 쇼미이후에 나온것들로 유추한거지 개인적 감정? 그런거 없어요.ㅋㅋㅋ
  • 1 5.28 16:43
    슈퍼비가 가사에서도 말했지만 랩 컴퍼티션에서 뭔 인성을 그렇게 신경 쓰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인성 오디션도 아니고.. 뭐 저는 저번 시즌에서도 슈퍼비 앰뷸런스 드립 같은거 재미있게 봤고 캐릭터 있어서 좋았기 때문에 슈퍼비 하는거 재밌게 볼랍니다.
  • title: Nipsey HussleTrivium Hustler 글쓴이
    5.28 16:54
    @SYLENTH

    댓글에 슈퍼비에 부정적인거에 상당히 민감하게 보는 사람이 많아서 좀 놀랐네요. 사람마다 의견다른데 그걸 가식적 안좋게 볼수도 있는데 그걸 그냥 아 웃기네 재밌네 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뭐 꼰대마냥슈퍼비 관련 얘기마다 찌질하게 비난한것도 아니고 그냥 주관적 생각을 글로 적어본건데 반응들이 참..ㅋ

  • 3 5.28 17:25
    @Trivium
    님이 슈퍼비 안좋게 생각하시는건 아무도 신경 안써요. 다른사람한테까지 "슈퍼비 인성은 원래 나쁘다. 본성은 못 속인다. 그걸 꼭 알아달라'고 자기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하시니까 문제가 된거에요.
  • 5.28 20:37
    @Trivium
    나쁘게 생각할 수 있죠,,근데 사람 본성을 어떻게 그렇게 속단합니까? 슈퍼비랑 3년은 동거동락한 사이같네요.
  • 5.28 21:35
    요번에 레디한테 좀 실망했네요;
    욕 먹을꺼때매 으뭐라할까?하고있는데 뭐지? 왜 힘내라하지?
    저도 되게 의문이었어요..따끔한 충고가 하나쯤은 나왔어야하는데
  • 5.28 23:44
    씨잼 비와이는 아무도 안골라서 어쩔수없이 붙게된거 아닐까요
  • 5.29 10:07
    @wydi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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