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ah “40” Shebib, Drake 대필 의혹에 대해

Noah “40” Shebib, Drake 대필 의혹에 대해

최근 Meek Mill이 “Drake가 대필을 받는다.” 라고 주장한 이후 Drake의 고스트라이팅을 둘러싼 사실 여부와 대필 자체의 정당성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Meek Mill이 Drake의 고스트라이터로 Quentin Miller라는 인물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는데요.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OVO Sounds의 프로듀서 Noah “40” Shebib이 SNS를 통해 대필 의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Quentim Miller와 작업한 건 사실이지만, 30분 정도 한 게 전부였다.”라며 Quentin Miller와 작업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그와 작업한 건 고작 30분에 불과했으며, 작업 사실 자체도 크레딧에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나머지는 모두 Drake의 작업에서 비롯된 결과물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Noah “40” Shebib 트위터

내가 Drake의 커리어에 개입한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할 거야. 그만큼 우리는 긴 시간 함께 했지. 자, 그러니 내가 잠시 이번 문제에 대한 생각을 전해도 될까. 

내가 Drake와 함께 곡을 쓰고 프로듀싱하고 녹음한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는 세기조차 어려워. 그래도 한번 따져보자면... 5,000 시간 정도 될 거야.

Quentin Miller와는 30분 정도 스튜디오에서 같이 작업했어. 좋은 녀석이었고, 재능도 있었지

[If You’re Reading This, It’s Too Late]에 Quentin Miller가 참여했느냐고 묻는다면... 그래, 참여했어. 크레딧에 적어놨으니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거야.

아무튼, 난 그리 많은 사람과 작업한 편이 아니야. 왜냐면, Drake만큼 재능있는 사람은 없어. 그래서 (Drake와의 작업 외에는) 내 시간을 쓸 만큼 값지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 좀 더 높은 단계에서 내 음악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어.

랩은 랩을 하는 사람이 직접 가사를 써야하고 응당 그래야한다는 낙인을 지니고 있어... 그만큼 매운 개인적인 형태의 예술이며 진실되게 말하는 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

참 고맙게도 내게 Drake는 단순한 래퍼가 아니야. 뮤지션이고 프로듀서이자 창조자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우리는 이 바닥의 룰에 맞서 싸웠어. 2008년만 해도 노래하는 래퍼는 그리 많지 않았지.

더 아이러니한 건 Drake가 아마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푸는 래퍼라는 거야.

자기 자신에 대해 노래하거나 개인적인 관점을 Drake만큼 선명하게 전하는 래퍼는 없었어.

사람들이 Drake더러 말랑말랑하다고 말하는 건 이 때문이야. 왜냐하면, Drake는 인간성 있으면서도 진실하고 정직하거든.

진짜 다른 사람이 저걸 써줬다고 생각한다면 너(Meek Mill)은 약을 파는 게 아니라 약을 하고 있는 거지.

그래서 Drake가 위대한 앨범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화 난다면, 가서 해, 매일 미친 듯이 작업하라구! 다만 내 형제의 펜 끝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

* 관련기사

Meek Mill & Drake 디스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