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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el
Wiz Khalifa - Blacc Hollywood
01. Hope (Feat. Ty Dolla $ign)02. We Dem Boyz03. Promises04. KK (Feat. Project Pat & Juicy J)05. House In The Hills (Feat. Curren$y)06. Ass Drop07. Raw08. Stayin' Out All Night09. The Sleaze10. So High (Feat. Ghost Loft)11. Still Down (Feat. Chevy Woods & Ty Dolla $ign)12. No Gain13. True Colors (Feat. Nicki Minaj)Deluxe Edition Bonus Tracks14. We Dem Boyz (Remix) [Feat. Rick Ross, Schoolboy Q & Nas]15. You and Your Friends (Feat. Snoop Dogg & Ty Dolla $ign)
2012년 [O.N.I.F.C] 발매 이후, 위즈 칼리파(Wiz Khalifa)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는 앰버 로즈(Amber Rose)와 공식적인 부부 사이가 되었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또한,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과 같이 유망한 신인을 자신의 레이블, 테일러 갱(Taylor Gang)에 합류시켰으며 최근에는 ‘감옥 셀카’를 찍는 기행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처럼 위즈 칼리파는 내외적으로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그 변화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였다. 2년 만의 정규앨범이자, 소스(The Source) 매거진에서 선정한 ‘2014 기대되는 앨범 30’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에 그 기대감은 더욱 배가되었다. 그의 세 번째, 정규앨범 [Blacc Hollywood]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고, 위즈 칼리파는 이에 부응하듯이 앨범을 공개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세 가지의 사자성어를 통해서 표현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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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Blacc Hollywood]는 뚜렷한 자기복제 형태를 띠고 있다. 위즈 칼리파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스타일과 사운드를 답습한다. 그가 풀어내는 스토리는 여전히 ‘돈, 대마초, 여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조차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뚜렷한 트랩 사운드 위에 위즈 칼리파 특유의 오토튠 보이스를 입힌 “We Dem Boyz”는 “Black And Yellow”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고, 강렬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을 기반으로 하는 “KK” 역시 늘 그가 추구해오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트랙들이 위즈 칼리파의 그루브함과 매력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자 강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감흥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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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중에서도 “House In The Hills”은 단연코 앨범에서 가장 인상 깊은 트랙이자 중심을 잡아주는 곡이다. 또한, 애초에 밝혔던 앨범의 본 의도와 가장 부합하는 곡이기도 하다. 위즈 칼리파는 지금까지 자신이 이룬 성공의 뒷면에 대해 담담한 어투로 풀어낸다. 미디어를 통해 생성된 편견 혹은 비난과는 달리, 자신이 사회적, 경제적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열중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화려한 삶 뒤편에 숨겨져 있던 ‘성장 스토리’를 꺼냄으로써 그동안 그에게 쉽게 찾을 수 없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위즈 칼리파의 진중하고 비장미 넘치는 랩은 단단한 비트와 어우러져 과하지 않은 멋을 낸다. 하지만 이 감흥이 단순히 오락성 유흥 트랙인 “Ass Drop”의 등장으로 크게 반감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House In The Hills”과 더불어 슬로우 잼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Promises”, 셀레브리티의 삶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Stayin' Out All Night”도 충분히 들어볼 만한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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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은 전작보다 전체적으로 깊고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운드를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그 구성과 배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위즈 칼리파의 ‘필승공식’인 “We Dem Boyz”, 중심을 잡아주는 “House In The Hills”과 같은 곡들이 전반부에 몰려있기 때문에 앨범은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DJ 머스타드(DJ Mustard) 비트 위에 스눕독(Snoop Dogg), 타이 달라 사인이 힘을 더한 “You And Your Friends”와 같은 곡이 앨범의 중후반부에 위치해서 한 번 더 전체적으로 탄력을 불어넣었다면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뼈대 설계가 다소 미흡하여서 그 속에 담긴 트랙의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 Wiz Khalifa - Promises
글 | Beasel
그래맞아
떨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건 사실이지
그치만 그는 그가 해야할 일을 했어
나쁘지않았다고
변화는 좋은게 아니라고하더군
이번 앨범에 실망감을 감출순없지만
테일러갱
이친구들 매력있는 친구들임엔 분명해
지켜보자고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독창성 없이 모방만 했다라...글쎄요?
현재 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랩 뮤지션 중에
위즈칼리파 만큼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확립한
아티스트는 몇 안되지 않나 싶은데
그 부분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확실히 새롭거나 발전된 모습은 없어서 아쉽지만
지난 2장의 앨범에서 보여준 위즈칼리파만의
매력을 적절히 믹스한 앨범이라는 점에서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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