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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Drake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1.11.12 16:3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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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Take Care]로 돌아온 Drake의 인터뷰입니다.

 

 

Q. 세상 사람들이 (Drake의 앨범 소식에)흥분한 것 같아요.

 

(환하게 웃으며) 그래, 그랬으면 좋겠어.

 

 

 

 

 

Q. 당신은 2집을 [Take Care]로 제목 지었어요. 무슨 뜻인가요?

 

아직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어. 난 영국 버밍햄에 공연을 가는 버스 안에서 그 제목을 생각해냈어. Take Care이란 말은 우리가 평상시 대화에 ‘몸 건강해’라는 뜻으로 자주 쓰이는 말인데, 내가 이것을 제목에 쓴 이유는 내가 이 앨범을 만드는데 정말 심혈을 기울였거든(take care).

 

 

 

 

 

Q. 1집인 [Thank Me Later]을 발표할 때보다 이번 앨범 [Take Care]을 발표하면서 더욱 들떠 보이는데, 저번 앨범에 대해 후회하는 것이 있나요?

 

아니, 후회를 하지는 않아. 내 정규 1집 [Thank Me Later]은 나의 경력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어. 자랑스럽다고. 그냥 투어 버스에서 4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만드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을 뿐이야. 그것은 [So Far Gone](Drake의 데뷔 EP)이 아니라고. 왜냐면 내가 막 [So Far Gone]을 발표했는데 바로 다른 앨범으로 컴백해야 하는 것이 뭔가 불공평하다고 느껴 졌었을 뿐이야.

 

 

 

 

 

Q. 그리고 사람들은 그 앨범을 당신의 첫 앨범이라고 생각하죠.

 

내 말이! 사람들은 [Thank Me Later]을 내 첫 앨범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사실 내 첫 앨범은 [So Far Gone]이잖아. 나는 그렇게 급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야. 아무튼 나는 [Thank Me Later]을 발표했고 그 앨범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그래, 그때는 너무 급했었어.

 

 

 

 

Q.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요?

 

난 이번 앨범으로 진짜 자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나의 비전을 따라갔거든… 이미 나온 노래들 <Trust Issues>, <Club Paradise>, <Free Spirit>, <Headlines>, <Make Me Proud>, <Marvins Room>, <The Motto> 모두 자랑스러워. 그 노래들 자체로도 앨범이고 11월 15일에 공개할 19곡이 더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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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러면 당신의 앨범들을 순위를 매길 수 있나요?

 

D; [So Far Gone]을 2위로 내리기가 아쉬워. 왜냐하면 그 앨범은 누군가가 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들어준 첫 경험이거든.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1위는 [Take Care], 2위는 [So Far Gone], 그리고 [Thank Me Later]이야.

 

 

 

 

 

Q. 피쳐링진이 죽여줘요. Lil Wayne, Nicki Minaj, Rihanna, 그리고 Andre 3000도…


그(Andre 3000)의 피쳐링은 죽여줬어! 그가 죽여주는 피쳐링을 하고 40가 비트가 바꾸었지. 죽여준다고. 그가 직접 녹음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와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The Real Her>외의 작업 이야기도 나누었어.

 

 

 

 

 

Q. 당신은 “내 앨범을 사면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거야.”라고 얘기 했었지요. 그래서 이 가사에 대해 물어보고 싶네요. “왜 이렇게 낯이 익지? 방금 만났지만/진짜 그녀를 아는 것 같아”


나는 계속 같은 여자 옆에 누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 그녀들이 하는 말, 그녀들의 삶, 그녀들이 나에 대해 생각 하는 것들 말이야. 나는 계속 같은 여자를 상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느껴. 그 곡에서 말하는 사람들은 같은 래퍼와 잠을 잤다는 거지. 그러니까 “왜 이렇게 낯이 익지? 방금 만났지만/진짜 그녀를 아는 것 같아” 같은 가사를 쓰게 된 거야. 생긴 것은 다르지만 다 비슷한 느낌이라고.

 

 

 

 

 

Q. Drake에게 가장 이상적인 여성은?

 

그녀는 재미 있고 힘을 줄 수 있고, 누군가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 하는 여자지. 그리고 모델이나 가수가 아닌 다른 일에 열정을 가지는 여자…야.

 

 

 

 

 

Q. 그리고 유명해지는 것보다 다른 것에 열정을 가지는 것도요.

 

D:그래! 그것도. 솔직히 말하자면 뉴욕에 있을 것 같아. 뉴욕에는 좋은 여자가 많은 것 같아.

 

 

 

 

 

Q. 다음으로 물어보고 싶은 가사는 <Marvins Room>에 있는 가사에요. 많은 사람들이 그 노래를 자신의 버전으로 유투브에 올렸어요. 누구의 버전에 가장 좋나요?

 

사람들은 JoJo의 버전이 가장 좋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나는 나의 원곡이 가장 좋아. 왜나하면 엄청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거든.

 

 

 

 

 

Q. 그 가사 중에 “내가 작업을 걸 만한 여자는 좋은 남자와 행복해 하고 있어.” 라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여자를 말하는 것인가요?

 

특정 인물이 있는 것은 아니야. 그냥 그것은 내가 느꼈던 감정이지. 내가 밤 늦게 문자를 ‘보고 싶다’고 보낸 적이 있는데, 답장이 ‘데이트 중이야’ 라고 온 거지. 그녀는 어딘가에서 행복하겠지.

 

 

 

 

 

Q. 잠깐, 당신은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인데 아직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요?

 

그래, 확실히.

 

 

 

 

<Drake - Headlines>

 

Q. 얼마나 대단한 여성분들을 만나길래 그들이 당신에게 그런 짓을 하나요? 오프라 윈프리?

 

(웃음) 오프라랑 데이트 했으면 얼마나 좋아. 아니, 내가 만난 여자들은 대부분 토론토에서 ‘Drake’라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진짜 나를 아는 여자들이야. 그리고는 내 유명세를 따라 오는 여자들이 많이 있지.

 

 

 

 

 

Q. 마지막으로 가사 “나는 내 슬픈 시기와 균형을 잡기 위해 마약을 할 거야.” 와 관련해서, 당신의 삶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언제입니까?

 

흠, 당신이 내 경력의 침체기가 언제였는지 말해주면, 그게 맞는지 답해줄게.

 

 

 

 

 

Q. 제 생각엔 [Thank Me Later]때 엄청난 인기를 얻었지만 당신은 더 나은 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을 것 같아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때 <Miss Me>와 <Fancy>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도대체 이 뮤직비디오가 뭘 말하는 거지?’ 라는 의문점이 들었고 그래서 <Fancy>의 뮤직비디오가 나오지 않았던 거야. 참 애매한 순간이었지.

 

 

 

 

 

Q. 이젠 그럼 좀 가벼운 주제를 다뤄볼까요. 우리는 GQ라서 이건 꼭 물어봐야 할 것 같네요. 왜 스웨터만 입나요?

 

(웃음) 이 질문은 되게 많이 들었었지.

 

 

 

 

 

Q. 선호하는 스웨터가 있나요?

 

있어. 나는 3종류의 스웨터를 가장 좋아해. 하나는 OVO Owl 스웨터야. 계속 입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고. 그리고 또 나는 캐시미어 Hermes 스웨터도 있고, 마지막으로 내 Missoni 스웨터 콜렉션이 있지. 나는 누가 내 Missoni 스웨터를 보고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내 스웨터가 싫으면 꺼지라고! 되게 웃긴 것은 사람들은 내 얘기는 나 자신과 내 스웨터 얘기 밖에 하지 않는 다는 것이야. 다른 주제가 없는 거지. 나는 캐나다에 사니까 말이야. 이쪽에는 그 망할 파파라치들이 없다는 거지. 바라건대 Missoni에게 연락이 와서 스웨터 장사를 하게 되면 좋을 것 같아.

 

 

 

 

 

Q. 연초에 Lil Wayne이랑 Jay-Z가 서로 디스 했을 때, 좀 난처하지 않았었나요? 우린 당신이 Jay와 Wayne 둘 다 존경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나는 언제나 Lil Wayne과 함께야.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Lil Wayne이 나를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말할 리 없다고. 나는 그냥 내 할 일을 할거야. 나는 Cash Money Soldier라고.

 

 

 

 

 

Q. (그 디스전이) 과대 해석되었다고 생각합니까?

 

아니 별로. 나는 그것이 말 그대로 뜻인 것 같아. 지금 그걸 부인하는 것도 웃긴 것 같아. 예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그런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었어’,라기보단 ‘그래, 그랬지” 같은 거야. 하지만 다 괜찮아. 이것이 랩이잖아? 경쟁이라고.

 

 

 

 

 

Q. 당신은 Lil Wayne이 Jay-Z를 디스한 <It’s Good>에 참여 했었어요. 그 후에 Jay-Z가 그것에 대해 반응한 <H.A.M>에 참여할 생각이 있나요?

 

그러니까 내가 그것들을 들은 후에 말이야? 아니. 왜냐하면 Lil Wayne은 Jay-Z 보다 내 경력에 훨씬 많은 것들을 해주었어. Lil Wayne은 내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야. Jay-Z는 그것을 J.Cole에게 해주었고 그쪽 아티스트이지. J.Cole은 내 형제야. 그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지만 그도 같은 말을 했겠지. 우리는 우리의 보스를 알고, 주어진 할 일을 하는 거지.

 

 

 

 

 

Q. 팬들은 별 소리를 다하고 다니는데, 개인적으로 팬들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이 있다면?

 

어려운데… 하나 있다면 제발 사람들이 나의 솔직함을 보고 과잉하게 감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람들은 내가 언제나 어두운 방에서 울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고, 괜찮아. 나는 남자라고. 사람들이 나를 그냥 감정적인 병신 말고 나의 내면의 조각들을 나누어 준 아티스트로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 물론 리스너들이 나를 어떻게 기억하는가는 나에게 달려있지. 사람들이 나를 개방적이고 솔직한 시인으로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

 

 

<Drake - Marvin's Room>
 

 

* Drake의 다른 인터뷰 (2010년) 보러가기

 

 

출처 | GQ
번역 | horo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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