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콘다 재판은 팬들에 대한 공감이 없어서 논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은 1000장 한정인데다가 가격도 비싼데, 그래도 화나가 오랜만에 낸다고 한다길래 산거거든요
근데 한달도 안지나서 화나콘다를 이렇게 손쉽게 재판해버리면 '와씨 개쩐다 화나콘다!!' 하면서 구매해준 팬들은 갑자기 멍때릴 수밖에 없죠
생각 많이한거 티 나는데, 섬세한 하나하나가 두고두고 악수입니다.
0. 번복 그 자체가 wack.
쇼미 안나간다고 했다가 나간 래퍼들 까는 마음으로 wack 드릴게요. 도대체 화나콘다의 완성이 뭡니까? 솔직히 재판 소식을 듣고 기뻤었지만(초판구매를 놓쳤기 때문에) 점점 이상해져가는걸 느꼈고, 그 시작점이 여기 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애초에 한정판매 이후 번복같은걸 하지 말았어야 했고, 그냥 재판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1. 가죽색을 바꾼건 진짜 왜한건가요?
화나콘다를 초록콘다로 전락시켜버린 꼴이 되어버렸음. 음반을 재판할 때 타이틀 이미지를 조금씩은 손보는 것 정도는 이해합니다. 근데 라디오에서 이번앨범은 가죽커버가 완성이라고 말했으면 적어도 그 말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데 사실 색은 별 의미가 없었나봅니다. 의도한대로 뭔가 차별화 되었고 그 차별의 대상이 먼저 1000장 한정구매해준 리얼팬들이네요. 제가 거기에 안들어가서 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CD온리 교체는 굳이 했어야 했나요?
초록콘다 희소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이 행태를 그저 돈벌이라고 쳐도 이게 뭔짓인가 싶네요 주력상품을 한정판매로 성공시킨 뒤, 곧바로 경쟁품목을 떡하니 내놓았는데 아무리봐도 뒤에 나온 빨간콘다가 더 이득인 것 같아요. 그럼 처음에 샀던 소비자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죠. 예상 못했나요?
화나가 신경도 많이 쓰고 생각 많이한거 아는데 제발 영리하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네요. 원래는 화나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하는 꼬라지 보니까 답답해서 털어놓습니다. 잘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처음 화나콘다가 발매 했을 때 처럼요 물론 재판이니 그렇게 될리가 없지만요
화나의 마음은 알겠는데
팬으로써 존나게 답답합니다 으휴 이 ㅆㅃ
화나님 한 번만 예술성에 대해 타협해주세요 ...
화나라는 아티스트에겐 자신의 예술성에 대해 타협하란 말이 개소리겠지만
이건 팬으로서 쉴드도 못쳐서 더 착잡해요 정말로
이렇게 언더그라운드의 완벽한 첫 단추가 한순간에 박살나게되다니 ㅡㅡㅡㅡ
하... 화나를 위한 진정한 팬이라면 이런 것도 화나의 선택이라고 해야하나 .. =3..
하지만 이건 ... 제발 진짜 언더그라운드를 사랑하신다면 ㅠㅠㅜㅠㅜㅠ
화나가 싫다면 제가 뭐라 못하지만 부디 언더그라운드의 대표상징물이 되주었으면 좋겠는데 ...
정말 진심으로 팬으로서 ... 너무 이기적인거죠 하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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