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그 유명한 하이텔 흐긴음악 동호회 BLEX에서 소규모로 찍어냈던 앨범 '검은 소리 첫번째 소리'에 수록된 곡 되겠습니다
주석의 민망한 속사포랩이 인상적인 곡
허성운 - 당시 사용하던 닉은 RedEye
2dr의 Raphorn 되시겠습니다
박승규 - 당시 사용하던 닉은 Malcom
안근수와 함께 '폐사오'라는 팀으로 활동했었지만 앨범은 못 내보고 해체...
커리어 말년쯤에는 '어사'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지금은 http://www.bunch.co.kr/ 여기 사장님이시라고
박주석 - 당시 사용하던 닉은 WARRENg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분
이재현 - 당시에는 tronical이라는 닉과 함께 MC Meta, 혹은 Mza라는 이름도 쓰셨습니다
역시 설명이 필요없는 분
이재정 - 당시 사용하던 닉은 KeepCool
여성랩퍼이지만 이후 활동은 없었던 듯?
안근수 - 당시 사용하던 닉은 RIOTSOUL
위의 박승규, 최동환과 함께 폐사오라는 팀으로 활동했었습니다
커리어 말년쯤 쓰던 이름은 '패자'
허성운)
그들의 대단함 그들의 의연함 새로운 소리
새까만 검은 소리에 대한 열정과 가득한 정보
한 가지 뜻을 향한 젊은 그들의 땀방울 속에
우리는 모두 경의를 표해야 한다
박승규)
넌 진정한 흑인음악 검은 소리
B.L.E.X 우리가 찾는 소리
우린 무얼 찾고 얻고 느끼고 말하며 즐기고 다니며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들은 우리들 안에 있어
허성운)
무턱대고 뭘 하자는 건 아니야 겉멋이 아니야
1997 우리의 뜻을 살려 실어
필을 담아 너희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이
딱딱한 너의 혀를 일깨워 주려는 것이 우리의 사업
박승규)
누가 뭐라 해도 신경쓸 것 까진 없어
아무리 어려워도 약한 모습은 필요없어
허성운)
잘못된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의지 결의
B.L.E.X Blex 검은 소리
박주석)
B.L.E.X Blex 검은 소리
니가 원하고 내가 바라고 모두가 바랬던 바로 바로 그 소리
B.L.E.X Blex 검은 소리
사람이 좋아 음악도 좋아 날씨도 좋아 그래서 여기 모인 너와 나 함께 우리
아무리 찾아도 헤매도 그래도 여기도 저기도 없었던 바로
그 소리 헤맸어 우리 더 이상은 나에겐 무리
아무래도 지금 이건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 같이
팥빵에서 팥이 없는 것 같이 바로 그 빵에 너의 팥의 가치
오 드디어 물이 나왔어 물이 바로 그 물이
말라 말라 비틀어진 내 목을 이제야 비로소 축일 수 있으리
드디어 찾은 천사의 목소리 그게 바로 검은 소리
B.L.E.X Blex 검은소리
허성운)
Wu-Tang Clan을 가지고 있어 난
Blex를 사랑하고 있더랬어 난
이제 다시 돌아봐 돌아가
난 너희들을 사랑해
그렇게 어렵고 즐거웠던 날들
이제 모두 추억으로 생각되어지는 날들
기억해봐 추억해봐 생각해봐
내 얼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봐
가슴 아파봐 아파봐 그 순간을
기다리겠어 여기서 너를 생각하겠어
두 발로 땅을 짚고 너를 기다리겠어 난
잠들지 않겠어 변하지 않겠어
이재현)
Yo 어둠 속에 묻혀있음 알 수 있나
자기 생각 속에서 깨칠 수 있나
방황하며 고뇌하던 지난 날들은
언제나 내 곁에서 사라질 수 있나
생각해봐 느껴봐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무엇을 하려 하는지 머리를 죽이고
가슴을 열어봐 예 검은 소리
그것은 나의 소리 이젠 알려고 하여도
말려고 하여도 내 속을 채운 소리
항상 언제나 내게서 모두가
어디서 이젠 찾을 수 있는 검은소리
이재정)
잠시동안 가득찼던 설레이는 마음
이제 와 남은 것은 하나 하나의 미움
가만히 그저 내 자리에 서서 그냥
내 길만을 걸어가야 할 것인가
도움 안 되는 사건들 시끄러운 사람들
그 안에서 나는 무얼 택할 것인가
필요없는 소리들 눈만 아픈 영상들
과연 나는 무슨 낭비를 하는 건가
이리로 와 아니 내가 가서 함께 모여
마음을 합하면 원하는 걸 할 수 있어
비록 힘들어도 머릴 맞대어
우린 새롭고 놀라운걸 만들어 내고 있잖아 지금
안근수)
즐거웠던 힘들었던 모든 시간을 지나
모두가 바라던 하나된 의미의 그 모든 소리를 위해
우리의 첫 번째 소리를 위해 그렇게 모여 하나된 모습
하나된 마음 그것은 검은 소리
Blex Black Loud Exploder
눈과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머리를 열어 느껴봐
우리들의 소리를 귀청 들리는대로 비트에 몸을 실어
그 소리를 느껴 느끼는대로 우리를 따라와줘
한국 흑인음악의 시작이죠
그당시 해외에서 유행하던 스타일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서 한국시장에 내놨습니다
서태지의 바로 아래자리를 차지할정도로 대중성도 얻었죠
걸리는 점은 그 재현라는게 다르게 보면 걍 베낀거라는 거죠
어째든 한국블랙뮤직의 단군왕검임은 분명합니다
오랜만에 검색해보니 이 곡이 같은 시기에 발매됐었네요 ㅎㅎ 충분히 이현도만의 랩과 무드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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