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blog.naver.com/sayme_29/22028979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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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이동진 씨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에 심취한 음악은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규정짓는 사운드트랙이 된다."
딱 들어맞는 말은 아닐 수 있어도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한 사람의 음악 취향이 완성되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뜻이겠죠, 뭐.
저에게 그런 시기를 꼽아보자면 바로 2009년과 2010년입니다.
꾸준하게 04년부터 국내힙합, 외국힙합 안 가리고 디깅했지만
그래도 잡식성에 가까웠던 저를
흑인음악 쪽으로 많이 치우치게 했던 결정적인 해가 09-10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치열하게 살았던 해이고ㅎ...)
그 때 즐겨들었던 음악들을 나누고자 써보는 시리즈입니다.
04-08 한국힙합 정리 시리즈는 제가 좋아하는 음반이라도
사람들의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음반이면 필터링을 했는데,
이번 시리즈 때는 그냥 제가 즐겨들었다싶은 음반이면 소개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게시물 한 개에 앨범 한 장, 혹은 싱글 여러 개를 소개하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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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ggy Fellaz [Black Album]
Release : 2009.01.20.
Tracklist
01 Black Anthem (Intro)
02 간지
03 독백 (JG Skit)
04 We Fly 2K9
05 Let's Get Drunken
06 Never Change
07 Hey Hey Hey
08 Money
09 Black X-MAS
10 간지 (inst.)
11 We Fly 2K9 (inst.)
12 Black X-MAS (inst.)
13 간지 (Clean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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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 펠라즈의 두 번째 컴필앨범입니다.
물이 오른 Basick과 노련한 Vasco, Maniac의 퍼포먼스가 돋보입니다.
단체앨범이다 보니, 트랙과 트랙 간의 완성도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남자 내음 물씬 나는 랩과 비트!
그냥 막 신나는 단체곡들!
그리고 one of the best korean swagger track──
'간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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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짧은 호흡으로 자주 업로드해보겠습니다ㅎㅎㅎ
다음 글도 기대해주시고, 오늘도 좋은 음악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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