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일 오후 5시 DJ 짱가와 PNSB가 오프닝을 시작.
내 기억이 맞다면 하이라잇 서머투어 때 무대에서 같이 놀았던 것 같은데 여튼
상당히 매력적인 무대였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레디 무대는 정말 좋았음. 작년 여름 사타쇼에서 레디를 처음 봤을 땐
팀에 묻히는 느낌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무대를 완전히 달궈줌.
키드애쉬... keith ape는 전날 공연으로 목이 좀 쉬었는지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아보였지만
몇 일 전 psycho를 듣다가 길거리에서 춤출뻔한 이후 너무 좋아져서 모든게 용서됨.
여기까지 열심히 놀다가
덥고 주위 사람들과 부대끼는게 불편해서 팔사장님 등장하는 타이밍에
뒤쪽에 빠져서 공연을 보기 시작함.
팔사장님.. 전날 공연 탓인지 목이 좀 잠겨있었지만 중반 이후 목 풀리고 날아다녀주심.
셋 리스트는 트위터에 올려주셨으니 패스
팔로알토 예전 곡들의 예전 플로우를 들을 땐 왠지 모를 미묘한 감정이 들었음.
고딩 때 처음 힙합을 접하고 이것저것 찾아서 들어보던 시절의 추억도 떠오르고
소리바다로 (불법) 다운로드를 했던 기억도 떠오르고
멘트도 많이 했고, 공연 후반부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투어를 잘 끝낸+음악인생의 뿌듯함이 느껴져서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짐.
중간에 비프리 무대도 있었는데 결혼의 힘인지 최강의 컨디션을 보여줌.
my team에서 "랩xx 찌질이 산e같이!"는 떼창해주는게 제맛.
예전 산이 발라드 무대에 멘붕와서 한 시간 가까이 귀를 막고 있었던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건 keith ape. 싸이코! 난 미래로 가있어! 미래로 가있어!
가장 인상 깊었던건 PNSB.
마지막으로 +@
31일 금요일 Do The Right Rap 광주 2장 예매해놨는데
같이 갈 사람을 못구함.... 아...
번호 꽤 좋음. 사실 좀 많이 좋음. 거기다 블라인드라 가격도 싸요.
아직 예매 못했거나 고민중이신 분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세요.
최근 앨범도 좀 좋았는데 생각보단 빛을 못본 것 같아서 아쉬워요.
갠적으로 오케이션이나 키스에잎이랑 콜라보좀 했으면ㅎㅎ
키스에잎 근데 라이브가 너무 안좋던대요ㅠ
이번엔 목 쉰 것 같더라구요. 조금 아쉽긴했지만
싸이코랑 핫닌자가 너무 좋고...
스페이스 닌자도 불러줘서 전 좋았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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