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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만 가득해
담배 연기를 뿜는데
필요한 건 너의 잔소리 봄따라 찾아온 사춘기
1.
파라솔 안에서 다리를 꼬고 팔짱을 껴
띠꺼운 듯한 45도 각도 턱괜 얼굴의 시끄러운 듯 하지만
아침 고요한 방학에 적절한 소음은 백색소음 듣기 좋아
형형 색색깔 무지개와 네모영사기만 있다면
영화 같았던 과거 우리가
지나갔던 그 자리에서
시간은 꼭 우주 같듯
꽤 부쩍 자라왔어
너의 학원을 데려다줄 때
너희 아빠가 날 쨰려볼때 그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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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만 가득해
담배 연기를 뿜는데
필요한 건 너의 잔소리 봄따라 찾아온 사춘기
2.
찡그린 얼굴을 못보던 얼굴
웃긴 표정 볼땡기며 잔소리 할때 잘 하라던 너
학교는 다니기만 하면 반은 한거라고 적당히 엎드려 자라던
명찰의 먼지 털어 주던 손
지문이 남던 그 곳
4호선도 정류장도
노래방도 놀이터도
너희 학원 옥상도 독서실 뻘짓도
비내려 머리 위 이마트 빈 박스
아직 다 그대로 생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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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만 가득해
담배 연기를 뿜는데
필요한 건 너의 잔소리 봄따라 찾아온 사춘기
201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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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 - TOYCOIN
MASTERED - TOYCOIN
ART DIRECT @412_xell
오오!! 곧 믹스테잎 나올각인가
개좋다ㅏㅏㅏ
믹태 빨랑 나와라ㅏㅏㅏㅏㅏ
학교는 다니기만 하면 반은 한거라고 적당히 엎드려 자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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