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과 오마주는 엘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자주 일어나는 대화거리인데 제 생각에 표절과 오마주의 차이는 근본적으로는 태도와 실력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마주는 문화에 대한, 그리고 그 구절을 처음 사용했던 사용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실력없는 사람이 오마주 구절을 쓰게 되면 단순히 자신의 부족함을 가리기 위해서 구절을 배껴온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실력없는 사람들이 기존 구절을 인용하는 것에 대해 표절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 예시로 언급하는게 분쟁의 소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
저스디스의 오마주 구절에 대해서는 오마주로 받아들이고
방탄의 오마주 구절에 대해서는 표절로 받아들이는 것도 저는 결국 실력의 차이고 태도의 차이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스디스에게 있어서 오마주 구절은 기본적으로 샤라웃을 위함이죠.
저스디스가 딱히 가사를 못써서 비는 마디를 채우기 위해 구절을 인용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방탄의 경우, 그분들의 힙합에 대한 열정을 잘 모릅니다만, 그 분들의 오마주 구절은 비는 마디를 간지나는 구절로 채워야 하는데 본인들은 못써서 기존의 구절로 메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마주는 힙합을 넘어 예술에서 예술가 개인의 선택사항이지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마주를 잘 활용한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관람한 사람들로부터 그 문화에 대한 태도를 인정받고 더불어 실력도 인정받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실력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을 가리고자 기존에 있던 장치들을 콜라주해서 만든 작품은 사람들로부터 표절이라고 비판을 받죠
결국 "오마주는 태도의 문제고 그 태도는 실력에서 나온다" 는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표절과 오마주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밑에 표절 오마주 관련 글이 있길래 평소 생각했던 견해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다 쓰고 보니까 커뮤니티에 글 쓰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네요. bts 짱 젓딧 짱
라임어택이나 저스디스같은 경우 평소에 샤라웃도 많이하고 문화에 대한 존경을
많이 표현해서 그 구절을 한두마디 인용해도 오마주라 생각이 되지만..
그런 표현,태도 없다가 갑자기 가져다 쓰고 오마주라고 하면 갸우뚱 되긴 하죠..
저는 표절과 오마주는 그냥 출처를 표시했느냐 안했느냐인 것 같아요.
표시했으면 오마주, 표시하지 않았으면 표절.
남의 노래를 그대로 베껴오고 "이거 오마주했다"라면서 곡을 내는 바보는 없을거구요.
결론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출처 표시" 인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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