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플쇼 후기

1. SOLE
알앤비 평소에 잘 안들어서 누군지 잘 몰라요.... 그래도 공연 보러가기전에 이번 앨범 한번 듣고갔습니다 잘하더라구요. 이름을 까먹은 남자 보컬분이 게스트로 잠깐 나오셨고, 쏠님도 군더더기 없이 노래 부르시고 내려감

2. SOMA
엘이 유저들이면 너무나도 익숙할 "매주 금요일 힙합음악을 추천하는 금요힙합" 멘트로 자기소개를 함ㅋㅋㅋㅋ 확실히 인지도는 앞분보다 훨씬 높은데, 정작 호응은 그닥이라 "뭐야 노래 안다는 사람은 존나많은데 따라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네;;;" 이런 반응을 보임. 지브라 오토바이 마이캡틴? 이런 곡들 하고 감

3. 소코도모
작대기 4개 박혀있는 구형 전투우의에 전투복 바지 입고 올라와서 관객들이 군대 언제가냐고 물어봄. 고랩3 보지도 않았고, 그냥 시즌2보다 반응 별로였던것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무슨 아이돌 온것처럼 소리를 질러댐. 진지하게 내쪽은 사람들이 ㅈㄴ 밀어대서 거의 젖뮤 콘 온줄알았어요 ㄹㅇ.. 고랩 곡들이랑 이번 싱글 하고 내려감.

4. 안병웅
이분도 이번 쇼돈 초반부를 거의 안봐서 딱히 기억에 있는 분은 아니었고, 그냥 안타깝게 떨어졌던 지원자 1정도로 기억했는데,호응이 소코도모보다도 더 컸음. 중간에 여성관객 한분이 막 사랑한다고 소리를 질렀는데, 안병웅씨가 네 저도 사랑해요~ 하니까 감동받아서 울었다고 하네여;; 400명 앞에서 무대하는게 처음이라면서 공연 중간중간에 엄청 힘들어했고, 싸인해달라는 분들한테는 아직 싸인이 없다고 그냥 이름 적어줬음ㅋㅋㅋㅋ 사클 곡들이랑 다음앨범 미공개곡 들려줬는데, 90년대 붐뱁씟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챙겨들어봐도 될것 같았어요

5. 갤주님
저번 힙플쇼때는 설레발 ㅈㄴ게 치고 씨잼나와서 살짝 실망했는데, 이번엔 아무런 기대 없이 갔다가 뜬금없이 튀어나와서 ㄹㅇ 소름이 돋네요 진짜. 왜 스페셜게스트가 지금순서에 튀어나오나 했더니 그 다음에 공연이 하나 더있었다는걸 몰랐음. 암튼 그새끼아들같이 클락 레이다 백인타임 이렇게 부르고 감. 멘트 치면서 아 되게 익숙한 분위기네.... 이러던데 옛날에 힙플쇼에서 커리어 쌓아가던 기억이 났던거같기도 하고 암튼 앞으로도 자주 보고싶다 우리형

6. 애쉬아일랜드
저번에 봤을때는 멘트 절반이 갱이더니 이제 다시 한국말을 할 수 있게 된것 같았어요...다시 되찾은 한국어로 CD 나왔으니까 많이 사달라고 함ㅋㅋㅋ 오늘 공연 통틀어서 관객들 호응이 제일 좋았고, 이번 EP 곡들이랑 TTC? 막곡으로 밴즈 부르고 내려감.

7. 키드밀리
애쉬 내려가고 SQ 올라와서 준비하는데 여기저기서 딩고오빠ㅏㅏㅏㅏㅏ 이런 반응 나옴ㅋㅋㅋㅋ 쇼돈8때문에 ㅈ망해가는 이미지를 되살려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던데...사장님이 메인탱이라서 키드밀리한테는 딜이 거의 안박힌줄 알았는데 그래도 마음속에 좀 쌓인게 있긴 한가보다 싶었어요. 문화를 살리기 위해 이런 공연들 많이 보러 와달라고 했고, 중간에 관객들이 싸인해달라고 조르니까 싸인이여? 싸인히어....좋은 프로그램이져 사실 저도 지원했습니다 뭐 이런 개드립도 쳤던거같은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셋리스트는 LIFE 앨범에서 몇곡, Change 와두퍽보이즈~ 싓잊리얼 아퍼 인디고 플렉스 굿데이 이정도 했던거같음. 아 개쩌는 프로듀서랑 앨범 준비하고있으니까 좀만 기다리라고 했음ㅇㅇ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