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사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이지만 정말 라인들이 황금이네요. 제가 보기엔 에넥도트와는 선뜻 다른게 이야기보다는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들어요. 큰 서사는 없지만 이건 문장력의 임펙트가 진짜 강력합니다. 나스의 감성에 제이지의 촌철살인을 얹은 느낌...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네요ㅜ 너무 좋았습니다
2. 플로우/퍼포먼스
믹테 센스의 배고픔이 느껴졌습니다. 이 모습의 센스가 얼마나 그리웠는데ㅜ 선공개곡에서 아쉬움을 느낀 사람들은 완전히 해소하셨을 것 같아요. 손님에서 보여준 짐승 플로우가 그대로 발현됩니다. 에넥도트는 자조적인 플로우가 더 두드려졌다면 여기서는 진짜 작정하고 조지는 느낌. 특히 알아야겠어랑 18.05.30에서는... Dead Wrong Remix 상위호환 같아요. 최고였습니다.
3. 프로덕션/믹싱
감히 말하지만 이건 본토 가도 꿇릴 비트들이 아닙니다. 바나는 대체 어떤 사람들을 데리고 있는건지 무섭네요. 비트에도 무게감이 있는데, 그런데도 엄청 세련됐습니다. 푸샤티 2집이나 TDE 캠프 쪽 사운드가 많이 생각납니다. 아직 샘플 소스 같은거는 못 알아봤지만 진짜 퀄이 엄청납니다. 믹싱도 날 것의 분위기가 살면서도 안 거슬리게 잘 된 것 같아요.
4. 피쳐링
이것까지 금상첨화입니다. 피쳐링들 모두 각자 최대 역량을 보여준 것 같아요. 심야는 특히... 센스도 괜히 스포트라이트 안 뺏기려고 더 신경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ㅎ 기합 빡 넣고 랩하는 느낌ㅋㅋㅋㅋ 마스터우랑 김아일 트랙도 최고였습니다. 특히 김아일 이정도로 찢어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박자 막 쪼개면서 랩하는데 대단하더군요. 마스터우도 훅 기깔나게 깔아주셨고요.
5. 시퀀싱
이건 더 들어야 제대로 알겠지만 어색한 구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첨부터 쎈 트랙으로 배치한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입이 엄청난 앨범은 첨부터 한 방 먹여야한다는 주의인데, 정확히 그렇게 해주셨어요. 마무리 트랙도 강렬하게 마무리해주시고 후...
폰으로 써서 두서 좀 없네요 하하하...
결론은 AOTY... 킁을 못 넘을 줄 알았는데... 저는 이게 넘겼다 봅니다. 이런 정도의 감동을 주는 앨범은 진짜 에넥 이후로 없었는데. 다른 감동이지만 크기로 표현하자면 말이죠.
센스 형은 진짜 자기 자신만이 적이네요. 10/10이 전혀 안 아까웁니다. 저는 앨범을 만점이라 성급하게 생각하는 경우 별로 없는데 이건 그래도 전혀 괴리감 없어요. 최고였습니다.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이지만 정말 라인들이 황금이네요. 제가 보기엔 에넥도트와는 선뜻 다른게 이야기보다는 에세이 같은 느낌이 들어요. 큰 서사는 없지만 이건 문장력의 임펙트가 진짜 강력합니다. 나스의 감성에 제이지의 촌철살인을 얹은 느낌...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네요ㅜ 너무 좋았습니다
2. 플로우/퍼포먼스
믹테 센스의 배고픔이 느껴졌습니다. 이 모습의 센스가 얼마나 그리웠는데ㅜ 선공개곡에서 아쉬움을 느낀 사람들은 완전히 해소하셨을 것 같아요. 손님에서 보여준 짐승 플로우가 그대로 발현됩니다. 에넥도트는 자조적인 플로우가 더 두드려졌다면 여기서는 진짜 작정하고 조지는 느낌. 특히 알아야겠어랑 18.05.30에서는... Dead Wrong Remix 상위호환 같아요. 최고였습니다.
3. 프로덕션/믹싱
감히 말하지만 이건 본토 가도 꿇릴 비트들이 아닙니다. 바나는 대체 어떤 사람들을 데리고 있는건지 무섭네요. 비트에도 무게감이 있는데, 그런데도 엄청 세련됐습니다. 푸샤티 2집이나 TDE 캠프 쪽 사운드가 많이 생각납니다. 아직 샘플 소스 같은거는 못 알아봤지만 진짜 퀄이 엄청납니다. 믹싱도 날 것의 분위기가 살면서도 안 거슬리게 잘 된 것 같아요.
4. 피쳐링
이것까지 금상첨화입니다. 피쳐링들 모두 각자 최대 역량을 보여준 것 같아요. 심야는 특히... 센스도 괜히 스포트라이트 안 뺏기려고 더 신경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ㅎㅎㅎ 기합 빡 넣고 랩하는 느낌ㅋㅋㅋㅋ 마스터우랑 김아일 트랙도 최고였습니다. 특히 김아일 이정도로 찢어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박자 막 쪼개면서 랩하는데 대단하더군요. 마스터우도 훅 기깔나게 깔아주셨고요.
5. 시퀀싱
이건 더 들어야 제대로 알겠지만 어색한 구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첨부터 쎈 트랙으로 배치한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입이 엄청난 앨범은 첨부터 한 방 먹여야한다는 주의인데, 정확히 그렇게 해주셨어요. 마무리 트랙도 강렬하게 마무리해주시고 후...
폰으로 써서 두서 좀 없네요 하하하...
결론은 AOTY... 킁을 못 넘을 줄 알았는데... 저는 이게 넘겼다 봅니다. 이런 정도의 감동을 주는 앨범은 진짜 에넥 이후로 없었는데. 다른 감동이지만 크기로 표현하자면 말이죠.
센스 형은 진짜 자기 자신만이 적이네요. 10/10이 전혀 안 아까웁니다. 저는 앨범을 만점이라 성급하게 생각하는 경우 별로 없는데 이건 그래도 전혀 괴리감 없어요. 최고였습니다.
근 몇년간 노래 들으면서 멘탈 털리는거 오랜만입니다...너무 좋아서 말도 안나와요...
라인 정리 정도는 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