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악, 즉 랩을 너무나도 하고 싶은 고3 학생입니다.
제가 정말 음악에 재능이 있는지가
너무 애매모호한 탓에
괜히 스스로 불안정해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섣불리 음악을 시작하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워집니다.
종종 가다 카피랩을 하거나, 1분짜리 16마디 곡을 만드는 등
아주 기초적인 단계에서는
제 랩 실력과 재능에 관하여
주변 반응이 썩 나쁘지는 않았지만
과연 내가 랩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제 자신에게 확신이 안 설때마다 좌절하곤 합니다... (자주요)
가끔가다가 랩 실력이 조금씩 느는 듯한 기분이 들면, 그 순간에는 뿌듯하기도 하지만
유명 래퍼들의 곡들을 들어볼때면
'내가 나중에 저 정도 퀄리티의 음악을 과연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고 필요이상의 고민에 휩싸이면서 또 다시 좌절하게 됩니다.
물론 지금은 출발점에서 이제 겨우 출발한 시점임을 알아도
왜 자꾸 저 먼 결승선을 바라보며 쓸데없이 망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음악적 재능이 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꼭 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음악적 재능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제가 추구하는 바(랩)을 무작정 시작하는게 맞는 걸까요?
이런 영역에서는 해보고 안되면 놓아줄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음악만판다가 아니라 음악도 해보자 정도의 여유를 갖고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에 성공이란 단어와 최근 테이크원 가사가 겹쳐지나가면서 조금 오지랖부리게되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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