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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독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죠.


가장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고독의 첫 번째 의미는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하다는 뜻(孤獨, loneliness)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생각하기 어려운 고독의 두 번째 의미는 동양권에서 주로 사용하던 저주의 방법 중 하나인 고독(蠱毒)이랍니다. 


온갖 민간신앙과 전설이 넘치던 옛날에는 (특히 한중일 동북아시아에) 천차만별의 주술의식들이 존재 했었고 당연히 그 주술의식 중 큰 비중을 차지하던 것은 바로 저주의식이었습니다. 사소하게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는 것 부터, 상대방을 생각하고 인형을 만들어서 거기에 못을 박는 저주까지 옛날에는 정말 수만 수천가지의 저주법들이 있었었죠. 사람들은 누군가를 원망하며 이러한 저주의식을 수행하거나 이러한 저주를 당할까봐 두려워하며 살았드랬죠. 


그 많은 저주법들 중에서도 정말로 잔인하고 끔찍하다고 여겨진 저주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고독(蠱毒)이랍니다. 그럼 이 고독이라는 저주는 어떤 저주일까요? 고독이라는 이 단어는 독을 가진 벌레라는 뜻의 蠱와 독(poison)이라는 뜻을 가진 毒이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이 고독이라는 저주법은 생물이 가진 원한과 분노를 모아서 독으로 만들어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생물이 가진 원한과 분노를 독으로 만드는 방법은 지역과 시대마다 다르게 전해지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항아리를 이용한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항아리 안에 독을 가진 지네, 전갈, 말벌, 두꺼비, 뱀등의 생물을 잔뜩 넣어두고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들면 마지막에 남은 그 생물은 항아리에 들어가기 전보다 몇배는 강하고 치명적인 독을 품게 된다고 믿었고 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여 누구도 해독할 수 없는 궁극의 극독을 만들수 있었고 믿었다고 하네요. 그걸 만들어서 저주하고 싶은 상대방의 집에 몰래두거나 접촉하게 하는 방법으로 저주하는 것이 바로 고독이라는 저주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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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 XXX의 음악을 들으면 이 고독이라는 의식이 생각나요.


전 XXX의 음악은 <KYOMI>때부터 한결같이 강한 원망과 자기혐오가 혼란스럽게 뒤엉킨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느껴왔습니다. 이번 앨범인 <LANGUAGE>도 역시 비슷한 맥락의 앨범이긴 했지만 전작보다는 조금 더 직설적으로 (교미에서는 비유나 대유를 통한 표현이 많이 보였던거같아요. 술자리를 한국 힙합씬으로, 술자리에 그저그런 상대를 멋없고 별로인 래퍼들로 비유하는 등의 표현이 좀 재미있었거든요) 자신들이 열받아 있다는걸 나타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앨범을 들으며 이전에 있었던 다른 힙합 음악보다는 인더스트리얼 락의 대표주자인 nIne inch nails의 음악이 많이 생각났었습니다. 특히 트렌트 레즈너의 분노와 예술성이 절정에 다다랐을 시절에 낸 앨범인 <Broken>이랑 <downward spiral>과 여러부분에서 맥락이 통한다고 느껴졌습니다. 


둘 다 보통의 락과 힙합의 문법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둘 다 분노하고 있지만 다른 주변의 아티스트 보다 더 대승적인 차원의 분노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 (다른 락밴드가 사회나 방송사등을 욕하고 있을 때 NIN은 아얘 신을 저주하고 자기 자신을 포함한 세상 모든것에 대한 분노를 토해내고 있었고, 다른 래퍼들이 서로 다른 래퍼들을 디스하고 편먹고 쌈박질 할때 XXX는 한국 아티스트와 대중을 포함한 개념인 음악시장 그 자체에 대한 분노를 토해내고 있죠) 음악에 있어서 인스트루멘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고요. 뭉개지고 왜곡된 사운드를 강조해서 혼란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표현하는데 집중했다는 것도 그렇고요. 



3. 저는 이 증오와 분노덩어리인 <LANGUAGE>를 들으면서 이 음악은 고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독기가 그냥 생긴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것들과 싸우고 잡아먹으면서 만들어낸 것이라는 점에서 말이죠. 


한국 힙합씬이라는 항아리 안에 본인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래퍼들을 다 넣어놓고서 결국에 자신의 독기와 분노로 마지막에 살아남아 더 강한 독기를 지니게 된 XXX의 결과물이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아니면 김심야와 FRNK라는 항아리 안에 성공에 대한 열망, 예술에 대한 열망,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대중들에 대한 실망감,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억울함, 좆같은 방법으로 성공하고 있는 래퍼들에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을 모조리 넣어놓고 마지막에 살아남은놈인 분노라는 놈이 세상 밖으로 튀어나온게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둘 다 일수도 있죠. 하지만 둘중에 뭐가 됬든 항아리 속에서 마자막으로 튀어나온 이 앨범은 극독이라는 점이 중요한거죠. 



4. 이 앨범이 발매되서 이 물건을 듣고 있었는데 유튜브인지 멜론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앨범에 대한 댓글로 '김심야 이새끼는 왜 맨날 애새끼처럼 징징대는 거 밖에 안하냐'라는 의견을 봤어요. 뭐 그 댓글은 수많은 비추와 대댓글로 수많은 비아냥을 먹고 있긴했지만 저는 저 의견을 남긴 사람이 '진짜 XXX야말로 천재다.', '소름이 돋는다.', '심야형한테 람보르기니를 주자!' 라는 형식적인 칭찬만하는 수십명의 사람들보다 이 앨범을 더 깊이 느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진짜 존나 솔직히 말해서 전 왜 이 앨범에 대한 호평보다 혹평이 더 적은지 이해가 안가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확실히 XXX의 음악은 애새끼마냥 징징대며 남과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 것의 반복이에요. 누군가를 상처입히고 미워하기 위한 음악이죠. 듣기에 불편하죠. 심지어 제가 듣기엔 이 앨범은 겉핥기식으로 자신을 빨아대는 유튜브, 멜론의 힙스터들도 병신새끼라고 가감없이 까고 있는 앨범이에요. (그런데도 좋다고 빨아대는 댓글의 반복일 뿐이라는게 좀 웃기죠) 


저는 왜 XXX가 분노하고, 왜 상처받은 채로 남들을 상처입히려고 칼을 휘두르는 지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사람이 아니라면 (생각해봤음에도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라는 결론을 낸 사람도) 분명히 XXX의 음악은 반복적이고 듣기에 거북한 그냥 특이할 뿐이기만 한 음악이라고 평가하는게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이 앨범이 단순히 징징댐의 반복뿐만 있는 앨범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아요. 우선 이 씬이라는게 과연 분노할만할 가치가 있는 씬인가? 과연 이 씬에는 분노할 만한 일이 없이 찬란하기만 한가를 생각해보고, 그 다음에 음악을 들으며 이 독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XXX는 어떤 항아리속에서 어떠한 것들과 싸우고 어떤 것들을 잡아먹었는가를 생각해보다보면 분명 반복적으로만 보이는 이 앨범속에서 다른 이야기들이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렇잖아요? 이 씬이 몇년동안 엄청난 속도로 양적인 성장을 이루고 많은 성공을 이룬건 사실이지만 정말로 이 씬이 분노할 거리가 없이 무결한 씬인가요? 정말 이 씬에 대한 분노를 노래하는 래퍼가 거의 없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5. 그리고... 뭐... 우리가 지겹게 말한 저주 말고도 고독이라는 단어에는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하다는 뜻이 있죠. 항아리속에서 혼자 살아남아 혼자의 눈높이로 노래하는 XXX는 아마 제 생각에 존나 열받아 있기도 할테지만 아마 미치도록 외롭고 쓸쓸하기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서 저는 이 앨범을 '고독(孤獨)한 고독(蠱毒)'이라고 평가하고 싶어요. 


날카로운 면도날은 벨 수 있을 정도의 예리함을 지닌 대신에 허약한 내구도를 가지게 되죠. 쉽게 부러지고 이가 나가게 되요. 저는 XXX의 음악을 들으면 진짜 미치도록 날카로운 면도날같은 느낌을 받아요. 아름답지만 위태로운 모습이네요. 


슬프네요. 이 예술가가 대성해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천재노창처럼 사라질까봐 겁나네요.

댓글 16
  • ?
    title: 제이호미악새 2018.12.05 01:37
    굉장히 재미있는 리뷰네요! 공감도 많이 되구요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title: Beyonce슬기 2018.12.05 01:47
    정말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 profile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라이프오브타블로 2018.12.05 02:13
    신기한 관점이네요 ㅎㅎ 고독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앨범 자체가 그냥 어떠한 분노의 덩어리 자체에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 바라볼 여지를 많이 주는 앨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title: Pusha T개선장군 2018.12.05 09:12
    왜 징징거리는 것 밖에 안하냐, 라는 댓글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심야의 작업물에 관해서 굉장히 단순하지만 명료하게 표현한 느낌이라서. 글 잘 봤습니다.
  • ?
    mellllon 2018.12.05 11:00
    더럽게 긴글이었는데 명료하게 읽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 profile
    CPO 2018.12.05 10:41
    다된글에 노창뿌리기
  • ?
    mellllon 2018.12.05 10:58
    전 사실 XXX만큼 힙합씬을 둘러싼 모순과 분노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아티스트 개인을 제대로 각잡고 앨범단위로 노래했던 사람은 천재노창밖에 생각이 안나거든요ㅋㅋ 그래서 쓰다보니 노창이 생각났어요. 지금읽어보니 너무 두서없이 노창을 끼얹은거같네요
  • profile
    CPO 2018.12.05 12:02
    장난으로 단 댓글이에욬
    비방할마음은 1도없었습니다
  • profile
    스니꺼즈 2018.12.05 12:58
    잘 읽었습니다. 저는 노창ㅡ젓딧ㅡ심야가 같은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개별적인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큰 뼈대는 공유하고 있다 생각해요.

    사실 힙합씬에 대한 분노와 짜증, 조소는 많은 래퍼들에게서도 보였던 건데 심야의 징징거림은 뭔가 특별하게 다가와요.
  • profile
    aleph0 2018.12.05 13:59
    저도 씬에 대한 회의나 분노는 다른 래퍼들도 많이 쓰는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심야는 거기서 한단계 더 깊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회의가 들어서 현실에 타협하기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적인 음악을 추구하는데 회의감은 여전한, 혹은 다른 방향성을 탐색하는 그럼 느낌이요.
  • ?
    mellllon 2018.12.05 14:12
    오 저스디스가 있었네요. 왜 내가 글에서 언급을 안한거지?ㅋㅋ

    저말고도 다른분들이 노창-젓딧-심야의 징징댐이 조금 더 특이하고 맘속깊이 느껴지는 뭔가가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위의 세명의 분노가 그냥 힙합씬에 있는 숱한 분노와는 다르게 분노와 함께 이 씬안에서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자기자신을 생생하게 들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리스너입장에서 아티스트가 느끼는 방황과 회의를 나도 똑같이 온전히 느끼기란 불가능하겠지만(내가 무대에 서보길했겠어요 아님 믹스테입을 만들어보길하겠어요) 그래도 리스너의 삶안에서도 한번쯤은 방황하면서 혼란해하고 분노해본 경험이 있지않겠어요?

    노창젓딧심야의 음악은 아티스트들도 나와같이 방황하고 분노하는 인간이구나하고 공감이 갈 수 있을정도로 음악안에 자기자신을 잘 녹여냈다고 생각해요.

    저랑 비슷한감상이 있으신분이 있어서 신기하네용. 영양가있는 코멘트 감사합니다.
  • ?
    title: DrakeChixandme 2018.12.05 13:39
    와 비유 신박하네요
  • ?
    mellllon 2018.12.05 14:35
    ㅋㅋㅋㅋ 무협지나 민속신앙에 관심이 있는 래퍼라면 이 비유를 이용해서 노래하나 쓸 수 있지않을까요?ㅋㅋㅋ
  • ?
    경제석사생 2018.12.05 17:08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내시는 분들 보며. 이런 글 보고 추천드리고 댓글 달고 싶어서 엘이 가입했었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도 좋아하며, 위태로워 보이기에 노심초사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알찬 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 ?
    Bulto 2018.12.05 19:16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 리뷰네요 고맙습니다
  • profile
    title: Schoolboy QFANA 2018.12.05 21:21
    좋은 리뷰네요 XXX나 저스디스는 님같은 리스너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가사만 보고 이 래퍼가 무슨 뜻으로 썼을까만 생각하고 그치는 정도라 이정도의 리뷰는 정말 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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