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컴필 후기

파급효과 정도의 퀄을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음

평타보다 조금 더 좋은 정도의 느낌

가장 빛난 건 역시 젓딧

젓딧 1.5집같다는 생각도 잠깐 했음. 할랄 쪽으로 돌아선 줄 알았는데 역시 인디고긴 하구나

래퍼 개인적인 디스 문제를 제외하고 봐도 젓딧 잘하긴 함

오대오 버리고 육대사 하니까 훨씬 멋있음. 앞으로도 그 스탈 유지하길

키드밀리는 단기간에 넘 많은 작업물을 들어서 조금 질리는 감이 있음

여전히 플로우 타는 건 매끄럽긴 한데 하도 공장장처럼 허슬하다 보니 노래들이 어느 정도 다 유사한 느낌이 들음

본인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조금 쉬면서 다시 자기 자신을 되찾는 시간을 가지면 훨씬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음

영비는 그야말로 최악. 원래도 논란과는 별개로 안 좋아하는 래핑이었는데 이번엔 그냥 한숨만.. 이 컴필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점이 영비라 생각. 그나마 훅메이킹 약간 보여준 곡이 있었는데 뭐더라..

노엘은 그냥저냥 자기 할 몫 한 듯. 노엘은 고랩 딱지 떼면서 자기 세계관 보여주는데 그나마 성공한 편. 논란이 있지만 정규에서 부모라는 곡으로 잘 설명해줘서 랩 이외의 면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음. 이후에도 작업물 괜찮게 꾸준히 내주니까 호감으로 돌아선 케이스. 랩도 나쁘지 않았음

스윙스는 적당한 조력자 역할 수행. 갠적으로 스윙스 랩스타일 불호인데 이번엔 부담스럽지 않게 한듯. 가끔 다이어트 관련 가사로 빵터트려서 유쾌했음. 사장님 이제 진짜 젖뮤 어케 될려는지..

재키와이는 약간 아쉬웠음. Hyperreal 듣고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나.. 비중도 큰 편은 아니었고 오토튠 뺀 곡에선 아쉬웠음. 쿠기랑 한 곡 중에 오토튠 빼고 한거 있던걸로 아는데 그 땐 좋았는뎅..훅메이킹은 좋은데 벌스는 아직 좀 애매하다고 느낌

총평 그래도 나쁘지 않게 들을 만한 컴필. ImJm이라는 말은 완전히 동의하긴 어렵지만 일부 공감할 수는 있겠음. Jm은 나쁜 의미로 올해 먹을까봐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