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횡설수설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던말릭의 팬이었습니다. 광팬까지는 아니어도 열혈팬정도는 됐어요
인터넷에서 여론이 어떻던간에 저는 항상 던말릭을 Top5 라고 생각했습니다. 던말릭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던말릭 탯줄 쇼케이스 이후로
서울에서 했던 모든 말릭의 공연에 갔습니다.
심지어 데절랍 개인 혹은 전체의 공연도 말릭이를 보려고 2~3번 빼고는 다 갔죠.
근데 갑자기 미성년자 성추행이라고 하니 인지부조화 (?) 가 와가지고
한편으로는 보호심리가 작동해서 에이 개꿀잼 몰카겠지 하는 제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난 이제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3자가 보면 좀 과하다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만큼 말릭이의 음악을 사랑했습니다.
지금 당장도 사인받은 앨범과 공연에서의 추억들이 저를 괴롭히네요.
정신적인 보상이 안되면 물질적인 보상이 되려나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성추행이 PPAP가 아니라면 저거라도 몰카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시간을 한번 되돌릴 수 있다면 당장 성추행하기전 말릭이 한테 가서 싸다구를 후리고 정신차리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지나가는 얼간이의 푸념을 들어줘서 감사합니다.
결론: 저스디스 - 씹새끼 가 유독 땡기네요
이미지가 매칭이 안되드라구요 컨셔스한 던말릭이랑 성추행이랑...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 폭로가 늘어나고 있지만
다른 문화예술계에 비해 힙합은 꽤 젊은 장르라서 이런 일이 없다고 굳게 믿었는데 이건 나이의 문제가 아닌거같네요 던말릭 때문에 생각이 바뀌게 됐음
권력관계라는게 참 병신같네요 그거 운운한 던말릭도 병신같지만 권력관계라는걸 아직도 이용하는 인간들이 있다는게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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