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들이 그렸다는 그림들 보면 진짜 기가 막히죠.
래핑에도 이런 날이 머잖았습니다. ai들이 기가 막히게 랩을 하면 그때 가서 랩퍼들은 자기 스킬의 고유한 존재 가치를 어떻게 주장할런지요.
미술은 뭐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오래 전에 사진기가 발명된 관계로
기술의 영역을 떠난지 오래지요(물론 여전히 기술 수준에 머물러 있는 미술 장르도 많습니다만)
소설은 뭐 그런 발명품 없이도 오래 전에 이미 고등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놓았구요.
물론 통속소설에서야 리얼리즘이 아직도 지배적인 장르긴 하겠습니다만
소설사에서 리얼리즘의 지배란 이미 반백년 전에 끝난 것이죠.
바야흐로 모사의 시대가 반백년 전에 끝난 것입니다.
인공지능들의 그림실력이 아무리 좋아져도, 필력이 아무리 좋아져도, 이미 기술을 떠나 더 고차원적인 영역을 구축한 장르들은 기술에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 그런 경향은 더욱 심해질 겁니다.
"모방"이 무의미하다는 걸 머지않아 모두들 깨닫게 될 겁니다. "재현"이 무의미하다는 걸요.
새로운 창작물이 단지 전대의 작품군이 이룩해놓은 장르 미학이나 스킬들의 "재현"이 아니라, "차이"를 만들어내는 "유의미한 반복"이려면, 창조성에 대한 논의 자체가 기술적 수준 이상에서 이뤄져야 하는 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들 아시게 될 겁니다. 플로우라든가, 그루브라든가, 심지어 라이밍이라든가 엇박 같은 것들. 얼마든지 흉내낼 수 있는 그냥 뻔한 기술일 뿐이라는 걸요. 인공지능들이 인공 구강으로 완벽한 래핑을 할 때에야 알게 될 겁니다. 저런 뛰어난 스킬들, 테크닉들. 실은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앞으로는, 유니크함에 더욱 집착할 겁니다. 단지 기술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차이를 만들어내는 유의미한 반복에 더욱 매달릴 겁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구요? 지코 같은 카피캣들이 사실 그런 ai나 마찬가지니까요. 유의미한 "차이"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그저 기술적 완성을 추구하면서 배낄 줄만 래퍼들. 무의미한 "재현"만 할 줄 아는 래퍼들.
다들 왜 래핑에 그런 날이 안올거라 확신들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여
기술의 발전은 항상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지않나요
인공지능이 래퍼들의 자리까지 넘본다는 건 암만봐도 소설 같아요 ㅋㅋ 랩 잘하고 스타일 좋고 사람 안 죽이는 터미네이터가 나오면 몰라도...
의도는 알겠는데 공감이 안 되는 글
전 묘하게 공감가네요
이번 지코 앨범듣고 생각한거랑 좀 비슷한거같아요
다들 왜 래핑에 그런 날이 안올거라 확신들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여
기술의 발전은 항상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지않나요
사람이 로봇으로 대체될 시기 아닐까요
그럴려면 적어도 수백년은 걸리지 않ㅇㄹ꺄여
현재의 힙합이 다르듯이 AI가 랩을 하기 시작할 때 쯤엔 이미 또 다른 형태의 힙합일 것 같아요
어떤 멍청이가 비싼돈들여서 랩하는 기계를 만듭니까 ㅋㅋㅋ
이 글역시 짭퉁 평론가 글의 어설픈 카피캣같단 생각이 드는걸요?
좋은 재현인거같습니다!
오 재치 있는 비판이셨습니다 ㅋㅋ
노벨상감이네요
http://www.bumc.bu.edu/facdev-medicine/files/2012/03/Dreyfus-skill-level.pdf
저 비유로 글이 더 쉽게 이해되었네요 전. 비유인데 그것의 현실가능성을 따지는게 애초에 핀트에서 벗어난거라는 얘기에요
"인공지능들이 인공 구강으로 완벽한 래핑을 할 때에야 알게 될 겁니다. 저런 뛰어난 스킬들, 테크닉들. 실은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라는 글귀를 봐도 딱히 비유로만 치유하기는 무리이지 않을까요?(글 내용 자체가 에러가 있는건 고사하더라고) 애초에 작성자가 현실가능성을 글에 담고 있네요. 물론 님이 말씀하신 방향대로 글썼으면 봐줄만 했을겁니다.
설령 접할 기회가 있더라도 그냥 그걸로 끝날 거 같네요.
다들 그 이상의 무언가를 원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랩만하는 인공지능을 만들면 아무도 안 듣겠죠. 하지만 그런 인공지능에도 캐릭터를 붙여주면 충분히 인공지능 래퍼도 인간 래퍼를 위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힙합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주인공 목소리로 인공지능이 랩을 한다면 그런 랩은 충분히 인기를 끌 것 같아요.
좀 더 오바하자면 우리나라의 수많은 k pop 아이돌도 인공지능만 아니다 뿐이지 같은 원리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일본에서 이미 수년전에 보컬로이드의 홀로그램 공연이 열리는 등 인공지능 음악이 인기를 얻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인진 모르지만 ai로 작곡, 랩메이킹 가능할 시대가 올 거임
ai가 가수놀이하는거 멀지않는듯 진짜로 그 시기가 오면 계산적라임이나 플로우 배치가 아닌 의식의 흐름대로 내뱉는 음악이 유행할수도 있겠네요 인간욕망을 1차원적으로 표현하는 마치 디보같은 ㅋㅋㅋ
설마 그림이 노래 자동으로 부르면서 공연할지 누가 알았겠어요
그냥 하츠네미쿠 만든회사에서 다음 타자는 랩하는 미소녀
이러면서 되도 오늘 당장 나올텐데
가만있어봐 김콤비 부활하나?
딱히 융통성이 많이 떨어짐.
굳이 찾아 들을 이유가 없지요 기계가 한거라면야.. 기계의 삶이라는게 있습니까 스토리라는게 있습니까 캐릭터라는게 있습니까...
진짜 ai 그림그리게 하고 작곡하게 하는게 그걸 실제로 현실 음악 시장에 적용시키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는것만큼 멍청한게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기술력이 어디까지 되나 시험해보기위한 정도겠죠 그런 좆도 상품성 없는 짓을 뭐하러 해요 ㅋㅋㅋㅋ 걍 카피하지말라카면 될걸 괜히 이상하게 고상한척 하다가 고생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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