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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빈지노 (Beenzino)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2.01.09 17:10조회 수 118112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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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alon] 빈지노 (Beenzino)

 

더 이상 빈지노를 신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솔로 정규 앨범을 내기도 전에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한 그는 Hot Clip으로, 또 Jazzyfact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채도 굳혀나가는 동시에 피쳐링 섭외 0순위로 씬의 블루칩으로 꼽힌다. 확실한 실력으로 입지를 다시고 있는 일리네어의 1/3, 빈지노를 만났다. 여러 가지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들, 그와 그의 음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어 보자. 

 

 

LE: 반갑습니다! 먼저 힙합엘이 회원 분들께 인사말 부탁드릴게요.

 

빈지노(Beenzino): 네. 안녕하세요. 빈지노입니다. 재지팩트(Jazzyfact)에서 활동하고 있고, 일리네어(illionaire Records) 소속으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빈지노예요, 반갑습니다..

 

 

 

 

 

LE: 근황이 궁금합니다. 요새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재지팩트로 싱글을 여름에 냈고, 그리고 계속 제 솔로 앨범과 재지팩트의 EP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요. 계속 그러고 있어요. 뭐 특별한 근황은 없구요.

 

 

 

 

  

LE: <안달났어>, <살발해> 등, 요즘 나온 싱글들 중 정규에 들어갈 노래가 있나요?

 

정규앨범에 들어갈 건, 사실 재지팩트 싱글들 중 <Always Awake>는 아마 재지팩트 앨범이 나오면 들어갈 것 같구요, 그 외에는 제 솔로(앨범)에는 들어갈 곡은 없어요. 제가 솔로로 싱글을 낸 적은 없고, <Smoke>나 다른 곡들도 피쳐링 용으로 한 거라 넣기는 좀 그런 것 같아요.

 

 

 

 

 
LE: 음악 외에 개인적인 근황도 궁금해요. 트위터도 뜸하시고 (웃음) 재학 중으로 알고 있는데..

 

9월부터는 학교를 다녔구요, 사실 근데 학교를 그렇게 열심히 다닌 건 아니어서, (작업이) 잘 안되더라구요. 바쁘긴 바쁜 것 같아요. 원래 예술 하는 사람들이 별로 하는 건 없어 보여도 머릿속이 되게 바쁜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바쁘게 다닌 것 같아요. 학교 다니고, 작업하고, 그냥 멀뚱멀뚱 생각하고, 살았어요.

 

 

  

 

 

LE: 이제 방학하셨으니 음악에 매진?

 

그렇죠, 그것밖에 할 게 없어요. (웃음)

 

 

 

 

 

 

LE: 재지팩트 2집 & 솔로 앨범 같이 준비 중이에요?

 

저희는 다 같이 모든 걸 진행 중인데요, 재지팩트 2집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 게.. 프로듀서인 시미가 겨울에 군대를 가게 됐어요. 그래서 걔가 남긴 유작들을 가지고 최대한 작업해서 낼 것 같아요. 근데 그 시간이 언제일지는 사실 확답을 못하겠어요.

 

 

 

 

 

 

LE: 알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뒤에서 좀 집중적으로 다뤄보기로 하고(웃음) 먼저 커리어 얘기를 좀 해볼게요.

 

 

 

 


[Part 1. Career]

 

LE: 우선.. 빈지노(Beenzino)라는 이름이 미국 랩퍼 벤지노(Benzino)에서, ‘Ben’을 빼고 본명 ‘임성빈’의 ‘빈’을 앞에 붙여 ‘빈지노’라고 하기로 한 게 맞는 건가요? 아니면 또 다른 뜻이 있는지?

 

네, 맞아요. 아 제가 따로 하는 행위들은 이유가 없고, shout out할 때 'isshoman' 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구요. 따로 제가 막 더 멋있어지려고 한 건 아니고.. 하다 보니까 되게 괜찮아서 쓰게 됐고요. 이름도 별 뜻 없고 그냥 중학교 때 놀다 장난치면서 정한 거거든요.

 

 

 

 

 


LE: 그럼 랩을 중학교 때부터?

네. 그러니까 가사를 딱 처음 썼던 건 초등학교 6학년? 그때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LE: 그럼 힙합음악을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요? 어떤 계기로 접했는지 궁금해요.

 

맨 처음 샀던 힙합싱글 테입이 쿨리오(Coolio)의 [C U When You Get There]였어요 , 노래가 되게 부드럽잖아요. 어릴 때부터 제가 좀 귀엽고 밝은 노래를 좋아해서, 그때 들었던 처음 힙합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에 살았었는데, 그때 친구가 힙합을 좋아해서 뭐 투팍(Tupac)이나 비기(Biggie) 그리고 당시 피디디(P.Diddy)의 <I'll Be Missing You> 나왔었을 때 친구 집 가면 포스터 이런 게 붙여져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알게 돼서, 친구들이 그러니까 저도 같이 듣게 됐거든요.

 

 

 

 

 

 

 

LE: 발음이 좋으셔서 외국에서 살다 오셨나 했는데 뉴질랜드 살다오셨군요.

 

최대한 노력하는 거예요. (웃음)

 

 

 

 

 

 

 

LE: 이름은 마음에 드세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미국 랩퍼 Benzino는 요즘 활동도 거의 없고 별로 좋지 못한 상황 같던데 (웃음)

 

그쵸,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 사람은 제 이름 따는 쓰인 도구일 뿐인 것 같아요. 제가 별 관심이 없어 가지구요. 사실 제가 제 이름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니거든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래서 바꾸려고도 몇 번 생각했었어요. 근데 잘 안 나오더라구요. 후보 이름 그런 것도 없었구요. 아 사실 좀 이상해요. (웃음)

 

 

 

 

 

 


LE: 처음에 랩을 시작할 때 마음가짐이랄까요? 그런 건 어땠나요?

 

초등학생 때 처음 가사 쓸 때는 굉장히 진지했죠. 빈부의 격차를 얘기하기 좋아하고, 사회적 이슈를 다루려고 했으나 잘 되진 않았어요.  주로 다뤘던 주제는 빈부의 격차였던 것 같아요.

 

 

 

 

 

 


LE: 음..그럼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별로 안 좋으셨던..?

 

그렇게 못 산 것 같진 않은데, 왠지 그냥 거기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났었어요 어렸을 때. 왜인지는 몰라요. 엄마가 나한테 용돈을 안줬나? 항상 내가 뭔가 가난한 것 같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하고 싶었어요. 어릴 땐 그런 게 멋있었나봐요.

 

 

 

 

 

 


LE: 어렸을 때는 어떤 생활을 하셨나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생활 말고 내가 랩을 위해서, 혹은 그런 것에 관심이 있어서 어떤 행동을 했었다 같은..

 

되게 많아요. 아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되지.. 떠오르는대로 말씀드리면 일단 초, 중학교를 경기도 양평에서 다녔어요. 학교가 끝나면 집까지 이어지는 논밭, 북한강을 따라 걸으면서 최대한 멋있는 노래를 들었어요, 되게 뒷배경은 안 받쳐주죠. (웃음) 20분 넘게 걸어요 집까지. 진짜 멀어요, 버스도 없어요. 계속 힙합 들으면서, 그렇게 걸어서 집에 가면, 아버지랑 공부를 했거든요. 중학교 때 아버지가 오시기 전까지 빨리 또 음악 듣다가 가사 쓰다가 아버지 오시면 공부하고,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오바해서 시키지 않거든요, 딱 할 거 하고 남으면 자유시간인데 그때부터는 새벽까지 계속 좋은 음악 찾고, 그 당시는 왜 p2p, soulseek, 뭐 소리바다 있을 때라서 계속 좋은 음악 찾으려고 디깅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그게 전부였어요 그때는. 그리고 주말에는 서울 나가서 놀고. 주말마다 그러기 위해서 평일에 공부했거든요. 그래야 나가서 서울에 누나 집 가서 놀고 일요일날 올 수 있는 그런 거래를 했었죠. 그래서 클럽도 놀러 중학교 때 처음으로 갔어요. 그때 그.. 뭔가 열정이 있었고, 그런 지금 답답한 환경에서 뭔가 돌파구를 항상 찾았었던 것 같아요.

 

 

 

 

 

 


LE: 돌파구가 힙합이였다는 거네요.

 

네. 그렇죠. 처음 간 클럽이 춤추는 클럽인데, 되게 깜짝 놀랐었어요.

 

 

 

 

 

 


LE: 주민등록증 확인(미성년자) 안 했어요?

 

중학교 때인데 확인을 안하더라구요. 워낙 같이 간 사람들이 나이가 많고 거의 저랑 10살 이상 차이 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 제가 근데 그때 워낙 삭았었거든요. 그래가지고 지금이랑 별반 다를 게 없어요. 그렇지만 문란하게 생활하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그런 적은 없고 뭔가 그냥 내가 좋아하는, 멋있는 사람들을 계속 찾고 싶었던 거죠. 그런 환경이나 장소를 찾고 싶었던 거죠.

 

 

 

 

 

 

 

LE: 그러면 구체적으로 내가 랩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건 언제예요? 계기는?

 

중학교 때부터는 나도 언젠가 래퍼가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한 거 같아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힙합적인 활동을 했어요. 제가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 게 아니라 경기도 양평에서 다녔거든요. 근데 거기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학교 끝나고 나오면 논밭이 있고, 학교 정문 앞에 보면 강이 흘러요. 아무것도 없고 산밖에 없거든요. 뛰어 놀기엔 좋은데 제가 뛰어 노는 성격은 아니니까 거기서 이렇게 힙합하고 하니까.. 너무 외로우니까 초등학교 6학년 때 인터넷에 동호회를 검색해서 그 당시 '아이러브스쿨'이 있었는데 초딩 주제에 거기에 가입해서 동호회 활동하고 나가서 랩하고 그렇게 놀았었어요. 그리고 나서부터는 진지해진 것 같아요. 그냥 막, 해야겠다 이것도 아니고, '하게 되겠지' 이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LE: 대학교 와서도 계속 한 거죠? 바운스팩토리(서울대학교 흑인음악동아리) 활동을 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제가 바운스팩토리 활동을 한 적은 없구요. 그 동아리를 알게 된 건 올해 학교 다니면서 알게 된 거예요. 근데 사실 제가 거기에 뭐 동아리 활동을 하고, 가입을 한 건 아니지만 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 친구들이 재밌고, 힙합에 대해 진지하고, 배울 점도 많고, 그래서 친구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그 중에서 실력 있는 친구들도 많고, 좋은 집단이더라구요. 오랜만에 그런 집단을 만나서 되게 반가웠어요.

  

 

 

 

 
LE: 혹시 그분들 중에 앞으로 빈지노 님이랑 같이 작업할 사람이 있을까요?

 

있죠. 네, 같이 작업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고, 그중 데미안이란 친구는 저랑 동갑인데 랩도 하고 비트도 만드는 친군데, 랩도 잘하고 비트도 잘 만들어요. 깜짝 놀랐어요.

 

  

 

 

 

 


LE: 그렇군요. 빈지노 씨가 활동하기 전, 처음 발판이 된 게 디씨트라이브(dctribe.com)이었다고 알고 있어요. 그걸 계기로 사이먼 디(Simon D)님이랑 알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당시 디씨트라이브에 노래를 올릴 때는 어떤 의도로 올린 거였나요?

 

그건 이제 제가 대학교를 합격하고, 이제 내 세상이다 하면서 계속 혼자 가사 쓰고 녹음하고 반복을 하다가 그러다.. 어느 날, 원래는 제가 녹음한 거 아무도 안 들려주거든요? 근데 그날 여자친구한테 들려줬는데, 여자친구가 좋다고, 그냥 너 가는 사이트에 올려보라고, 그래서 "그래? 괜찮아? 하고 올려볼까?" 했는데 그때 리플이 좀 달리더라구요. 어, 신기하다 하는데 그때 딱 사이먼 디 형한테 연락이 왔죠. 되게 기분 좋았었죠.

 

 

 

 

 

 


LE: 그럼 그전까지는 거의.. 소위 '방구석 MC'로 계셨던 거예요?

 

네. 저는 사실 같이 음악 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제가 다닌 서울예고 옆에 경복고에 시미가 다녔는데 축제 놀러 갔다가 친해져서 같이 음악을 했었어요.. 근데 제가 사실 인터넷에 곡 올리고 그렇게 활발하게 활동하지는 못했어요. 할 줄도 몰랐고, 그냥 막연히 '내가 빨리 데뷔를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 순간 순간 좋아서 했는데.  만약 그 날 DCT에 랩 안올렸으면 지금도 그냥 계속 그렇게 살고 있었겠죠... 아닐 수도 있고.

 

 

 

 

  

 

LE: 답답하지 않아요? 혼자만 하기는?

 

이건 또 거슬러서 올라가야 되는데요. 제가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렸는데, 그러니까 저희 아버지도 일을 하시고, 어머니도 일을 하시고, 어머니는 작가시니까 자기 작업을 하고, 되게 바빴거든요 부모님들이 다. 그러다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미술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혼자 그림을 그리고, 뭔가 표현을 하는 거를 되게 좋아했어요. 내가 ‘노는 거‘ 하면은 친구들이랑 장난감으로 놀거나 하는 것보다는, 전 항상 그냥 그림을 그리고 캐릭터를 만들고 그냥 나, '내 세상'에 되게 빠져 있었거든요. 근데 음악도 똑같았던 거 같아요. 그냥 제가, 제 스스로가 재미가 있어서 하는 거니까요. 그렇게 막 누구한테 피드백을 얻고 싶거나.. 그러니까 누구한테 보여줘서 얻는 반응들은 뭐 좋으면 좋은 건데, 안 좋으면 사실 그건 나한테 간섭으로 느껴지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그닥 듣고 싶어하는 얘기가 아니면 사실 별로 안 듣고 싶어해요. 어릴때부터 그래서, 피드백같은걸 별로 안 바랬어요. 원래 계속 혼자 하고, 혼자 만족하기 되게 좋아해요. 했을 때 내가 원했던 만큼 나오면 되는데 굳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기 싫더라구요. 남 생각을 들으면 항상 흐트러지더라구요, 신경쓰게 되니까. 칭찬도 들으면 기분은 좋지만 좋은 말들에 그렇게 많은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해요. 그런 좋은 말들도 알게 모르게 저한테 좋든 안좋든 영향을 끼치거든요.

 

 

 

 

 

 

 

LE: 그러면 그렇게 지내다가.. 사이먼 디 님한테 연락받고 어떠셨나요?

 

되게 좋았죠, 그때 당시 이센스(E-Sens)형, 사이먼 디, 도끼(Dok2)를 되게 좋아했었거든요. 그래서 뭔가 엄청난 사건이 내 인생에서 터진 것 같고 지금 당장 뭔가 내가 어떻게 될 것같고 그랬는데.. 흥분은 한두 달 정도 했던 거 같아요. 더 열심히 하기도 하고. 듣기도 않던 피드백을 들어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기분 되게 좋았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친해진 거죠 몇 달간은 계속 흥분했었어요.

 

 

 

 

 

 

LE: P' Skool의 [Daily Apartment]에 참여하시게 된 것도 그렇게 연결된 거라고 (프라이머리 님께) 들었어요. 프라이머리(Primary)님께 연락이 왔을 때 어땠나요? 바로 하겠다고 하신 거예요?

 

추천을 받았을 때도, 프라이머리 형 같은 경우도 제가 좋아하던 프로듀서였기 때문에 굉장히 설레이고,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죠. 뭔가 나의 화려한 데뷔작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LE: 부담감 같은 건 없었나요?

 

부담 많이 당연히 느꼈죠. 그것 때문에 스스로를 많이 괴롭혔던 것 같아요. 너무 커서, 가사도 잘 안 나오고, 나 때문에 작업이 지연되고 미뤄지니까, 또 스트레스를 받아가지고 너무 답답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들이 너무 답답해서 제가 뉴욕을 가버렸어요 친구들이랑. 너무 답답해가지고 도망가고 싶고 이 세상에서, 그래서 또 앨범이 지연되고 그러다 보니까 제 랩은 아쉽게, 그렇게 만족하게는 못나왔어요. 되게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 가사가 잘 안 나왔던 것 같아요.


 

 

 

 

 

 

LE: 수많은 피쳐링과 간섭 받기 싫어하는 본성 사이 조절을?

 

근데 피쳐링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그렇게 까다롭게 군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가장 까다로웠던 거는 [Blue Brand]라는 앨범에서, 그 당시에는 핫클립으로 활동하고 있을 땐데요. 비트박스 디지(Beatbox DG) 형이랑 그때 그 앨범에서 저는 전혀 우리가 하지 않는 스타일을 요구하셔가지고 그때 좀 힘들었어요. 곡 자체의 코드가 너무 안 맞는데 하려다 보니까 굉장히 많이 스트레스도 받고, 근데 제가 남 간섭 받기 싫다고 하더라도 의뢰하는 분들이 저한테 원하는 게 있으면 거기에 최대한 맞춰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제가 또 성격이 그렇게 팍팍한 건 은 또 아니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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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그렇다면 [Daily Apartment]는 돌아보면 어떤가요?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세요?
 
신선한 맛은 있었거든요? 박자 타는 거라든가, 그 당시에는 플로우에 있어서 더 많이 꽂혀 있을 때라서 내가 이렇기도 했었구나, 싶어서 그런 점에서는 고무적인 앨범인 것 같은데.. 전체적인 작품으로 봤을 때는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인 것 같아요. 그 당시에 그런 절 데리고 앨범을 내준 프라이머리 형이 대단한 것 같아요. 형에게 고마움을 느껴요.

 

 

 

 

 

  

LE: 앨범 메인 호스트였는데 각 노래의 주제나 컨셉은 어떻게 잡았나요?

 

그 당시 프라이머리 형이랑 같이 얘기를 나누면서 했던 걸로 기억해요. 사실 컨셉은 이미 정해져있는 앨범이었으니까요.  제 의견도 많이 들어갔었구요. 기본적인 것은 같이 얘기하고, 세부적인 것은 제가 다 알아서 했던 것 같아요.

 

 

 

 

 

 

 

LE: 그럼 핫 클립(Hotclip)은 어떻게 결성하게 된 거예요?

 

핫클립 처음 결성하게 된 건요, 그 슈프림팀(Supreme Team) 형들이 오버로 데뷔를 하면서 힙플쇼였나? 뭔가 콘서트를 열었는데, 그때 저희가 같이 공연하게 됐어요. 사이먼 형이 저도 콘서트 게스트에 넣고 싶고, DG형도 넣고 싶은데 뭔가 저를 혼자 넣기엔 제가 혼자 공연한 적이 별로 없었고.. 한 번 둘이 팀을 짜서 해보는 게 어떻겠냐 해서, 그냥 그런 공연 목적으로 했었거든요. 그 당시 제 생각에 DG형 스타일이 저랑 너무 달랐고, DG형도 자기랑 저랑 안맞는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 땐 '아 해야 되나' 생각했었거든요. 좀 의심하면서 시작을 했어요. 근데 그때 같이 공연하고, 같이 준비하면서 또 서로 더 알게 되고 재밌고 하다보니까 그 뒤부터 같이 팀을 하게 된 거죠. 이제는 DG형이 저랑 제일 잘 맞아요. 저와 함께 팀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뮤지션인 것 같아요. 항상 저에게 사이먼 형이 자꾸 갖다 붙여요 무언가를. (웃음) 이름은 DG형과 둘이서 지은 거예요.

 

 

 

 


 

LE: 요즘 핫클립 활동이 뜸한 이유는? (핫클립) 앨범이나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

 

작년에 동규(Beatbox DG) 형이 군대를 가셔서.. 그리고 나서 좀 그때부터는 각자의 것을 하기로 얘기를 나

눠서, 그런데 핫클립 활동은 그 뒤로도 할 거예요. 둘이 같이 작업 자주 할 거고, 지금 사실 힙합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동규 형이랑 제일 자주 만나거든요. 동네도 같고, 1주일에 거의 한 번은 만나는 거 같아요. 위닝을 주로 하지만 음악 이야기도 동규형이랑 제일 많이 해요. 사람들이 못 들어본 작업물들도 있어요.


 

 

 

 

 

LE: 그 이후에 재지팩트의 [Lifes Like]가 나왔잖아요. 이 앨범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인터뷰에서도 했으니 여기서는 짧게 얘기해볼게요. [Daily Apartment]와 비슷한 질문인데, 솔로 앨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앨범이었잖아요. 만족하시나요?

 

일단 저랑 제 친구랑 만든 앨범이다보니까요. 뭔가 우리가 고등학교 때, 어릴 때 가졌던 꿈을 이룬 것에 대한 의미도 컸던 것 같아요. 우리가 우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얘기들을 시미도 했었고, 저도 했었고, 굉장히 재지한 힙합이지만, 특히 신선한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 시미의 비트도 신선하고, 제가 하는 랩이나 가사도 보통 우리 나라 있었던 힙합하는 사람들이랑은 확실히 차별화가 된 앨범인 것 생각해요. 저희가 스스로 만족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신선함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는 앨범이에요.

 

 

 

 

 

 

 

LE: 그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요?

 

저는 <Friday Move>이라는 곡이 제일 좋아요. 그 곡에서 제가 재밌게 랩을 제일 잘했던 것 같아요. 랩이 제일 맘에 들게 나왔어요, 세련됐으면서도 귀엽고, 맘에 들게 나왔어요. 그 앨범에 있는 곡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요. 비트 자체도 제가 굉장히 좋아했었던 비트기도 하고.

 

 


* 인터뷰 중 도끼(Dok2) 합류!
 

 


LE: 음악적인 것뿐만 아니라 판매량이나 사람들의 반응이나.. 그런 거는 어땠나요?

 

판매량 같은 경우는, 처음에 냈을 때 다 팔고 추가로 낸 것도 다 팔아서..만족은 하는데, 아직도 저희 앨범을 못사신 분들이 많아서 조만간 재발매를 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저희가 약간 일을 추진하는 뇌가 딸려 가지고 당시 앨범을 내고 저희의 공연을 못한 게 좀 아쉬워요. 보통 래퍼들이 앨범내고 공연을 하고 수익을 내는데,  앨범 직후 공연에서 얻는 수익 면에서도 아쉽지만, 우리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을 위해서 단독으로 공연 같은 걸 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팬들이 저희를 보려면 항상 다른 공연장을 찾아야 했고, 10분 15분 짧게 우릴 보게했던게 팬들에게 가장 미안해요. 우리만 맘껏 보여줄 공연을 했어야 하는데 근데 또 이제 와서 단독을 하기가 시기적으로 좀 곤란하기도 해요… 이런 부분들이 가장 아쉬워요.

 

 

 

 

 


LE: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시미 트와이스(Shimmy Twice)님과 함께 재지팩트로 인터뷰도 꼭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시미 님은 이 앨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미는 이 앨범에 대해서 약간, 그런 얘기를 딱히 안했는데, 가끔 술 마시고 상기된 상태에서 그럴 때 ‘그래도 우리 잘했어’ 이러긴 하는데 근데 딱 옆에서 보면 시미는 아직 불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시미는 아마 그 앨범이 너무 귀엽다고 생각할거예요. 어쨌든 저희는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LE: 어려서부터 시미 님과 작업을 많이 해오셨다고 들었는데 빈지노 님이 보시기에 프로듀서로서 시미님은 어떤 매력이 있나요? 인간적으로는요? 단점도 좋습니다. (웃음)

 

프로듀서로써의 시미는 자기 고집이 굉장히 강해요. 자기 고집이 강한데, 그래도 시미가 절 위해서는 그 고집을 약간 꺾어주기도 해서 굉장히 고마워요. 그리고 자기 작업에 소홀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거기에 빠져 살거든요. 매일 디깅하고 계속 기 모으다가 한 번에 빡 만들고 그런 애라서 거기에 있어서는 더 할 말이 없고요. 친구로서는.. 그러다보니 친구들과의 모임에 잘 안 나와요. 저도 잘 안 나오는 편인데, 저보다 더 심해요. 딱 틀어박혀서 여자친구만 만나고.. 근데 저도 다 이해해요. (웃음)

 


 

 

 

 

LE: 시미 님 입장에서는 빈지노니까 고집을 꺾는다는?

 

네.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제가 요구하는 건 잘 들어주는 편이거든요.

 

 

 

 

 


LE: 그렇군요. 그렇다면 셔니슬로우(Sean2Slow)님과의 작업 배경은?

 

셔니슬로우 형이랑은 'PSkool'때 첫 인사를 드리고, 좋은 관계 유지하다가 재지팩트 앨범 준비 중 션이 형네 스튜디오(beyond starz)에서 녹음을 하면서 부탁을 했죠. 시미랑 저랑 둘이서 서로 “너가 말해, 너가 말해 이러다가“ 형이 너무 흔쾌히 해주셔가지고.

 


 

 

 

 

LE: 그럼 현재 재지팩트의 근황은 어떤가요. 앨범을 준비 중이라거나, 아니면 시미 님은 따로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거나.

 

재지팩트 EP가 나올 거구요, 언제 나올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내고 싶어해요 둘다.

 

 

 

 

 

 

LE: 앨범에 실릴, 확정된 곡들이 있나요?

 

딱히 지금 확정된 게 있다고 말하기는 좀 힘든 것 같지만 새로운 곡들이 나오고 있어요.

 

 

 

 

 


LE: 만약 재지팩트 2집이 나온다면 역시 재즈힙합 쪽을 생각 중이신가요?

 

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엄청 재지하고, 재즈힙합 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의 음악과는 다를 것 같아요. 재즈힙합이라는 범주 안에서 여러 가지 스타일을 시도를 해보고 싶지만 꼭 재즈 힙합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곡이면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좋은 곡이 있는데, 우리 이름이 재지팩트여서 이거 재즈힙합 아닌데 하고 안 넣으면 그 곡이 불쌍해지니까.

 

 

 

 

  


LE: 개인적으로 재즈힙합 말고 좋아하는 장르, 해보고 싶은 스타일은?

 

저는 요새 약간 사우스도 해보고 싶고.. 도끼 보니까 되게 재밌어 보여요. 다양하게 해보고 싶어요. 약간 블루스 같은 것도 해보고 싶고, 좀 이상해요. 혼란스러워요, 하고 싶은 게 되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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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Label & Crew]

 

LE: 그렇군요. 기대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레이블, 크루 얘기를 좀 해볼게요. 먼저 IK Crew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사이먼 디 형을 처음 알게 됐을 때는 IK에 대해 몰랐는데 뭔가 있길래, 되게 들어가고 싶었어요. '어떻게 해야 들어갈 수 있지?' 하고 있었죠. 먼저 들어오란 말은 없었는데 언젠가부터인가 자연스럽게 되어있더라구요. 크루가 거창한 게 있을게 아니니까 그냥 같이 모여서 어울리고 하는 거다보니까..

 

 

 

 

 

LE: 그러면 본인이 생각하는 IK는 어떤 곳인가요. 다른 몇몇 멤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순수한 크루’ 같은 느낌이던데요. 함께 앨범을 내거나 활동을 할 거 같지는 않은…

 

구수한 크루인 것 같아요. 처음에 갔을 때도 다 사투리 쓰고 그러다보니까 굉장히 구수한 크루라고 말할 수 있어요. 착한 사람들이에요.

 

 

 

 

 

LE: 앨범이나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

 

초창기 때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 땐 다들 IK가 모이고 나서 흥분해서 그런 거 같고, 지금은 그냥 아마 다들 저랑 생각이 같을 거에요. 지금은 다들 각자 열심히 해서 입지를 다져 놓아야 될 것 같아요. 지금 함께 뭔가를 하면, 저희가 얻는 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각자 위치에서 본분을 다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거를 하고, 더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더 안정됐을 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LE: IK 멤버들 다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웃음) 그럼 일리네어 레코즈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과정은요?

 

도끼랑 콰이엇(The Quiett) 형이 일리네어를 만들고 나서 계속 붙어 다니더라구요, 오묘한 분위기를 풍겼어요.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되게 멋있는 척을 하고, '어? 되게 멋있는데' 이러고 있었죠. 하고 싶은 데로 하고 살고 싶은데로 사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도끼랑 처음에 사무실도 놀러가보고.. 좀 더 멋있는 음악 활동을 위해서 고민을 하던 당시라서, 제가 그때 여기에 오게 됐어요.

 

 

 

 

 

 

LE: 저번에 더콰이엇, 도끼 님과 인터뷰 했을 때, 일리네어 가입조건(?)이 좀 까다롭던데요. (웃음) 음악뿐만 아니라 스타일 같은 것도 본다고.. 누가 먼저 빈지노 님께 제의한 거예요? 그리고 그 얘기를 들었을 때 흔쾌히 같이 하겠다고 하신 건가요?

 

제가 먼저 한 건 아니고 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같이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된 것 같아요. 외모를 중시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중시하지 않는 것 같아요.

 

 

 

 


LE: 첫 레이블로 알고 있는데 체감하는 것도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일단은 제가 회사가 없었으면 공연 같은 거를 잡는 게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혼자 있을 때와 달라요. 지방 공연도 팀으로서 같이 경험하는 게 많구요, 도끼도 콰이엇도 비트도 만드니까 다른 회사들이랑 차별화가 돼 있는 것 같아요. 환경은 좋아요. 녹음도 콰이엇 형네 집에서 할 수 있고, 장비 구경도 많이 보고, 친구 같은 관계가 좋게 느껴졌어요.

 

 

 

 

 

LE: 일리어네어는 크루가 아닌 레이블이잖아요. 레이블이라는 건 음악적 성향 뿐 아니라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았을 거 같은데.. 무슨 얘기를 듣고, 혹은 어떤 면을 보고 일리네어를 선택하신 거예요? 다른 레이블들의 러브콜도 적지 않았을 거 같거든요. 러브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메이저 레이블에서는 연락이 없었나요?

 

Beenzino: 당연히 왔었는데.. 이름을 굳이 말하긴 좀 곤란한 것 같구요. 일리네어가 그냥 더 멋있게 느껴져서 오게 됐어요.

 

Dok2: 저희가 진짜 열심히 꼬셨어요. 미국 가서 신발 사오고. 미국에서 되게 구하기 어려운 신발을 (웃음)

 

Beenzino: 맞아요. 사실 제가 정말 갖고 싶었던 신발을 가져 오더라고요. (웃음)

 

 

 

 

 


LE: 두 분(도끼, 더콰이엇)이 잘해주나요? 도끼는 동생이니까 (웃음)

 

Beenzino: 네. 엄청 잘해주죠. 근데 처음에 신발 가져다주고 그 다음 부터는 선물이 좀 뜸한 것 같아요. (웃음)

 

Dok2: 그 이후로 찜질방 갔어요.

 

Beenzino: 굉장히 잘해주는데.. 근데 아 좀.. 약간 신발 이후로 뭐가 없는 거 같아.

 

Dok2: 근데 이게 반대로 생각하면 빈지노가 우리 회사에 못해주고 있어요. 앨범을 안내요. 제가 아까 놀랜 이유가, 사무실에 스스로 와있는 걸 처음 봤어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웃음)

 

Beenzino: 이 인터뷰 잡으면서 되게 고민 했던 게, (이 인터뷰를 일리네어 사무실에서 하기로 해서) 아, 나 보면 엄청 놀랄 텐데, 딴 데서 할까 했는데.. (웃음)

 

Dok2: 진짜 깜짝 놀랐어요.

 

Beenzino: 사실 제가 미안한 것들도 있어요.

 

 

 

 


LE: 그렇다면 빈지노의 시각에서 도끼와 더콰이엇은 어떤 사람인가요.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역시 단점도 환영입니다. (웃음)

 

아, 너무 낯 뜨겁잖아 (웃음) 아 이거 어떻게 대답해야 되지.. 일단 콰이엇 형부터 하면은, 그냥 그렇게 막 제가 좀 그런 싫어하는 타입이 있는데. 음악을 하면서 여기저기 붙어 다니면서 가볍게 어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콰이엇이나 도끼는 뭔가 딱 자기 주관있게 움직이는 게 가장 본받을 만한 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섞이는 거를 되게 좋아하는데 이 사람들은 섞이는 걸 안 좋아하더라구요. 그런 점이 전 되게 멋있는 거 같아요. 아 되게 창피하다. (웃음)

 

 

 

 

 

LE: 스스로 생각하기에 일리네어의 현재 입지는 어느 정도인 거 같으세요?

 

근데 씬에서의 입지를 생각하면 뭔가 다른 레이블들과 비교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우리가 잘나서 비교를 안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움직임 자체가 다른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딱 우리는 어떤 위치다 말하기는 좀 애매한 것 같아요. 뭔가 우리 회사만 갖고 있는 그런 씬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입지를 따로 말하기엔 뭔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LE: 소속사 '색깔'을 골라보라면?

 

까만 것 같아요. 제가 좀 하얗게 만들려고 하는데, 진한, 다른 데보다 좀 더 진지한.. 좀 더 딥한 색깔이 있는 것 같고 강점인 것 같아요.

 

 

 

 

 

LE: 일리네어가 이것만은 해줬으면 좋겠다. (웃음) 솔직하게. 바라는 점이라든가.

 

되게 많네요 (웃음) 뭐.. 한.. 집 하나 해줬으면 좋겠고, 차도 해주면 좋고, 뭐 밥 차려줬으면 좋겠고.. 제가 독립을 해야되거든요. 집에서 나와야되는데 집 구하기가 좀 힘든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뭔가 (활동을) 해야하니까, 뭘 낸 다음에 해달라고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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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Music]

 

LE: 빈지노 님이 랩 할 때 가장 큰 매력은 그 바운스, 리듬감을 잘 살리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런 부분을 위해서 따로 노력을 하거나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요새는 좀 덜해졌는데 예전에 2008, 2009년에는 주로 플로우에 거의 집중되어 있었고.. 어렸을 때, 음악들을 때 외국음악을 듣는데 가사는 사실 잘 안 들리니까요. 거의 악기처럼 들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뭔가 박자나 그런 그루브 타는 거에 있어서 더 집중적으로 생각을 하고 거기에 매달려서 몰두한 것 같아요. 초점이 거기에 맞춰져서, 플로우에 초점이 맞춰져서 데뷔 초에는 가사가 많이 딸렸었죠. 한 번은 그런 적이 있어요, 기석이(사이먼 디) 형이 제이-지(Jay-Z)의 랩을 한 번 연습 삼아 카피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영어로 된걸  한글 가사로.. 플로우만 똑같이해서. 그래서 그때 딱 한번 해봤는데 도움이 조금 되었어요.

 

 

 

 

 

LE: 깨알 같고 (웃음) 공감대 높은 가사 내용으로도 주목을 많이 받아요. 처음부터 그런 가사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나요?

 

말씀드렸다시피 어떤 기간까지는 제가 플로우에 집착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내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고.. 근데 사실 생각해보니까 저도 제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아 그래서, 이래서 가사가 중요하단 말이 많이 와닿았거든요. 그때부터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뭘까를 많이 생각했었는데 그때부터 제 나이 대에 겪는 일들, 주변 것들을 얘기하려고 많이 노력한 것 같아요. 과장 안하고. 과장하는 걸 안 좋아해서, 오버해서 표현하는 걸 안 좋아해서 은은한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초딩 때 빈부의 격차와 같은 너무 큰 주제를 다뤘던 게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요즘은 은은한..그런 느낌으로..

 

 

 

 

 

LE: 반면 그 가사의 딜리버리 측면에 있어서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도 똑같이,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모른다니까, 답답하고, 제 여친도 제가 뭐라는지 모르겠다니까 섭섭하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도 많이 안 쓰게 되었고, 제가 추구하는 한국적인 랩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니까 조금씩 나아졌다고 생각해요. 한국어만으로도 촌스럽지 않게 랩 할 수 있고 이제는 딜리버리에 자신 있어요.

 

 

 

 


LE: 랩 스타일이나 이런 게 약간은 개코 님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일상적인 가사나 어떤 찰진 느낌 같은 게. 노래를 겸하는 것도 그렇구요. 물론 <살발해> 같은 걸 들어보면 전혀 겹치지 않지만.

 

노래 때문이라기보단 제가 또박또박 말하는 거에 있어서, 한국에서 한국말 랩 딜리버리를 잘하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해봤는데.. 개코 형도 좋구, 스윙스(Swings)형도 굉장히 좋단 말이에요. 도끼도 자기만의 발음하는 방법이 있는데 다 알아들을 수 있고, 그런 데서 굉장히 많이 배웠거든요. 그래서 개코 형 같다는 느낌이 제가 부분적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느낌들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어렸을때도 지금도 개코형 랩에서 많이 배우는건 사실이에요.

 

 

 

 

 

LE: 그렇군요. 노래도 하고 계시잖아요. 노래를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그냥 자연스럽게?

 

언제부터지…음… 노래는 그냥 꽂혀서, 어느 날 번개송을 하는데 그냥 어느날 갑자기 해봤어요. 근데 느낌이 되게 괜찮더라구요, 제가 되게 노래 잘해야지 하면서 되게 오그라들게는 안 해요.  제 음색이 좀 개성이 있게 느껴졌었고, 아 이걸 좀 더 연구해서 하면 내 목소리가 뭔가 더 듣기 좋고 뭔가 들을 요소들이 더 많아지겠다 생각을 해서 그때부터 훅이나 혹은 랩에도 멜로디컬한 요소들을 많이 넣었던 것 같아요. 더 재밌으려고.

 


 

 

 

LE: 그럼 본인의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노래에 대한 욕심이 있나요?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 같은.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하는 게 아니에요. '난 노래 잘하는 사람이다' 이런 게 아니고 그저 가볍게 부르기 좋아하는 랩퍼에요. 근데 멜로디를 짜는 것이 재밌기는 해요. 제가 랩퍼지만 뻔하지 않은 멜로디를 짤 능력이 있다면 그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LE: 프로듀싱도 생각이 있는지?

 

하고는 싶은데, 그거는 멀리 보고 해야되겠더라구요. 그건 지금 당장해서 될 게 아니고, 지금 하면 너무 못하고, 꾸준히 하다보면 몇 년 뒤에는 할 수 있지 않을 까 싶어요. 지금은 랩하기에도 바쁜데 거기에 신경 쓰는 건 말도 안되죠.

 

 

 

 

 


LE: 엄청난 분량의 피쳐링을 소화하고 계세요. 섭외가 많이 들어오기 시작한 건 언제쯤부터였나요.

 

2009년부터 막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그때부터 시작했고.. 그때는 무조건 했었죠. 나를 알리고 싶었으니까.

 

 

 

 


LE: 피쳐링 작업은 보통 웬만하면, 부탁이 오면 다 하는 편인가요? 꺼려질 경우에는 어떻게 하세요?

 

처음엔 들어오면 무조건 하는 거였거든요. 그렇게 해야되는 건줄 알았으니까. 근데 이제는 친하지 않더라도 음악이 좋으면 하고, 친하더라도 음악이나 생각하는 게 다르면 안하려고 하고 있어요.


 

 

 

 

LE: 가장 좋았던 피쳐링 작업, 가장 힘들었던 피쳐링 작업은?

 

뭐라 꼽기가 좀 그런 거 같아요. 근데 대부분은 맘에 들게 나온 것 같아요. 많이 묻히지도 않고, 막 튀지도 않고, 그냥 뭐든 그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한 것 같아요.

 

 

 

 


LE: 함께하는 작업은 보통 어떤 식으로 진행하세요?

 

피쳐링을 의뢰 하는 사람마다 달라요. 어떤 사람은 이거이거 해달라는 사람도 있고, 얘기 해보자는 사람도 있고, 그때그때 상황과 사람의 스타일에 따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막 피쳐링 작업을 하는데 굳이 막 만나서 엄청 깊게 얘기를 해서,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하진 않구요. 성격도 그렇지 않고.. 작업하는 건 좋아하는데 뭔가 집밖으로 날 부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얘기가 안 통하더라도 마음으로 전해졌으면 하는, 그런 작업방식을 더 선호해요. 얘기를 너무 많이 나누고 그 틀이 잡혀지면, 더 그 안에서 더 자유롭지 못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말없이 시작하고 싶어해요.

 


 

 

 

 

LE: 도끼 앨범에서 빅뱅(Big Bang)의 GD, Top을 언급하는 가사도 있었잖아요. 어떤 의도였나요?

 

근데 저는 빅뱅을 디스한 게 아니라 홍대에서 음악을 하면서 그런 GD나 TOP을 흉내를 내는 사람들을 말한 거예요. 이상한 머리하고, 약간 화장도 하는 것 같아요. 홍대에도 그런 애들이 존재하고, 그런 애들이 따라한다는 걸 말한 거지, GD나 TOP에게 제가 악감정이 있어서 집어넣은 게 아니라 유명인들이고, 그런 친구들처럼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근데 제가 보기에도 문장에 있어서 오해할 만하긴 했어요. 좀 애매했어요 문장이. 그건 좀 더 신경썼어야했는데.

 


 

 

 

 

LE: 그러면 Idol Rap Star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전에는 시선이 좋진 않았거든요 솔직히, '자기들이 뭔 랩을 한다고, 좋아해봤자 얼마나 좋아하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보면 그런 연예인 중에서 박재범 친구도 그렇고 시크릿에 징거양도 그렇고 되게 깊어요 힙합에 있어서 보면. 개인차인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이 힙합을 하고 싶고, 랩을 하고 싶어하면 어쨌든 힙합에게는 좋은 일인 것 같아요.

 

 

 

 

 

 

LE: 방송에 출연했을 때는 어땠어요? 그리고 메인스트림에서 활동해보고 싶은 욕심은 없으신가요?

 

되게 힘들었어요. 방송에는 조금 나가는데 방송국에 하루 종일 있어야되더라구요. 근데 전에 뭐 그건 들었어요, 전에 모 뮤직뱅크인가 나가려면 하루종일 방송국에 있었어야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 정말 힘들구나 방송이라는 건' 싶었죠. 뭐 어쨌든 이렇게 하면 고생한 만큼  대중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고 돈은 많이 벌겠구나 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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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Music & Scene]

 

LE: 현재의 국내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은 어떤 거 같으세요? 장점이나 단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언더그라운드 씬은… 제가 뭐 우리나라 언더 씬에 대해서 능통하고 그런 사람은 아닌데요, 음 좀… 여러 가지 부류들이 있는 것 같아요. 묵묵히 자기거 하면서 묵묵하게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 반면에 좀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좀 너무 신중하지 못하게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요즘 추세가 쉽게 쉽게 내는 것 같더라구요. 쉽게 쉽게 뭐 영상 찍고, 쉽게 쉽게 어울리고 정신없이 사는 것 같은데 좀 진정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전 이해가 약간 안가거든요, 그 사람들 보면 되게 막 뭐가 나와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엔 내가 작업하는 거에 있어서 만족을 되게 못하거든요. 뭘 해도 맘에 안들고, 최대한 신중하게 하는 편인데.. 그 사람들 걸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인데 그런 걸로 뭘 하려고 하고,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에게 자기가 잘한다고 세뇌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되게 멋지게 사는 것처럼 포장하고 하는 거 보면 되게 싫을 때가 많아요. 근데 뭐 그 사람들이랑 제가 어울릴 일은 없으니까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봤을 때 멋있는 사람은 되게 적은 것 같아요. 어느 분야든지 소수의 사람들이 잘하고 있는 건 똑같은 거 같아요. 이 안에서도(이 씬도). 제가 막 엄청 잘한다는 게 아니라 저를 제외하더라도, 프리(B-Free)형도 잘하고 있고, 팔로(Paloalto) 형도, 스윙스 형도 있고.. 항상 늘 꾸준하고 멋진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나머지 그게 아닌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LE: 그렇군요. 그러면 디스 문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좀 별로.. 쓸데없는 것 같아요. 디스는 누가 날 먼저 건드리지 않는 이상 굳이 제가 먼저 누군가를 디스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내가 디스 할 사람은 분명 내가 생각했을 때 나한테 나와 비교도 못할 사람이기 때문에 디스 할 맘이 생기는 거란 말이에요, 근데 굳이 저는 그런 걸로 괜히 다른 사람들이랑 엮이기 싫어요. 지저분하게, 원래 그런 걸 안 좋아해가지고 그냥 디스문화 좀 소모적인 것 같아요, 그걸로 뜰 수도 있는데, 그걸로 솔직히 떠서 얼마나 일확천금을 얻겠다고... 이 씬도 너무 좁고, 굳이 막 싸울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LE: 만약 누군가가 빈지노 님을 디스한다면?

 

누가 저한테 디스를 하면은, 제가 굉장히 랩이 많이 느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뭐 맞디스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근데 상대가 너무 말도 안 되는 상대면 안하겠죠. 근데 뭔가 내가 여기서 반응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면 당연히 하겠죠.

 

 

 

 

 

LE: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롤모델은? 국내도 좋고 국외도 좋아요.

 

Akinyele인가, 노래 중에 <Put It In Ya Mouth>이 있어요. 중딩때 그 노래 되게 좋아했었어요, 노래가 되게 야한데 그 당시 때는 그 내용을 잘 모르니까, 어리기도 했고, 야한 내용도 모를 때라서 더 순수하고 좋게 들었었고, 그리고 Floetry라는 여자 그룹들도 노래 되게 좋아했었고, 딱히 뭐가 막 번뜩 생각나지는 않네요. 국내는 어렸을 때는 많이 들었는데 마스터플랜, 중학교 때는 버벌진트(Vebal Jint) 형 노래도 많이 듣고 <사랑해 누나>, <Overclass> 제일 좋아했었고. <Radio> 되게 좋아했었고. CB Mass도 들었고, 들어봤을 건 다 들어본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잘 안 듣게 되는 게.. 국내 래퍼들 걸 많이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의 아이디어가 나오는 게 느껴지거든요, 저한테. 그런 우려가 있어서 최대한 안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도 좋은 건 듣죠. 요즘 국내에서는 자이언티(Zion.T) 좋아하구요,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다시 커먼(Common)이 좋더라구요.

 

 

 

 

 

LE: 비슷한 질문인데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랩퍼와 프로듀서는 누구누구인가요? 한국도 좋고 외국도 좋구요. 단, 시미 트와이스 제외! (웃음)

 

국내는 진보 형이랑도 해보고 싶고, 자이언티랑도 해보고 싶고, 프리 형도 같이 해보고 싶고, 솔직히 제일 하고 싶은 사람 있는데요, 양동근(YDG) 형이랑도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꼭 해보고 싶어요. 제가 해보고 싶은.. 제가 존경하는 분들과는 거의 작업을 해봤는데, 그 분과 아직 작업을 못해봤어요. 사실 근데 생각해보면 되게 많은 것 같아요. 국외에는 다하고 싶은데, 내가 뭐라고 한명씩 꼽아 (웃음) 하고 싶은데.. 하기 싫을 사람은 있어요. Benzino! 그 사람 빼곤 다할 수 있어 (웃음)

 

 

 

 

 

LE: 평소에는 주로 어떤 음악을 들으시나요? 신보도 다 찾아 들으시는 편이세요?

 

지금 본의 아니게 드레이크(Drake)를 계속 듣고 있어요. 컴퓨터가 이상해져서 아이폰에 더 음악을 집어넣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 아이폰의 시간은 드레이크 앨범 발매일에 멈춰져 있어요. 그래서 되게 고통스러워 요즘. (웃음) 자꾸 집에 가고 싶고, 새로운 음악들을 집에서만 들을 수 있으니까. 근데 집에서 들은 걸로 치면 [Mac + Devin Go To High Scholl].. 스눕 독(Snoop Dogg)이랑 위즈(Wiz Khalifa)도 좋았고, 맥 밀러(Mac Miller) 앨범도 좋았어요.

 

 

 

 

 


LE: 올해 가장 좋게 들었던 앨범은 어떤 것이 있나요. 2011년 빈지노가 꼽아보는 베스트 앨범! 국내, 국외 각각.

 

일단 국내로 생각하면은 도끼의 믹스테입.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되게 부러워요, 자기가 비트도 만들고 하니까, 되게 잘 만들고 무료고. 근데 그걸 되게 퀄리티있게 잘 만들더라구요. 곡 자체도 좋은 게 되게 많았고. 그리고 국외에서 2011년 가장 좋아했던 앨범은 이번에 MMG(Maybach Music Group)에 들어간 스텔리(Stalley)의 앨범이에요. 스트릿브랜드 미쉬카에서 그의 믹스테잎을 냈었는데, MMG에서 얼마전에 다시 재발매 했어요, 비트도 랩도 스타일도 왠지 모를 스마트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꼭 들어보세요.

 

 

Stalley - SLAPP 
 

 

 

 


LE: 일리네어를 외국 레이블로 치면 어떤 느낌이랑 비슷할까요?

 

Beenzino: 어디랑 비슷해 하고 싶은 지는 알 것 같아요. 도끼가 어디랑 비슷하게 하고 싶은지 알거 같아요. 근데 색깔도 도끼가 어떤 걸 원하는지 알 거 같아요. 아 왜 이렇게 부끄럽지, (웃음)

 

Dok2: 영머니(Young Money)죠. 여기 드레이크(빈지노)있고, 여기 릴웨인(Lil Wayne)은 동갑이(더콰이엇) 형.. 

 

 

 

 


LE: 외국 힙합 음악 중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거나 꼭 추천해주고 싶은 앨범은 어떤 게 있어요? 빈지노 님이 어떤 걸 듣고 어떤 스타일을 좋아했는지 궁금해요.

 

근데 제가 성격이 하나를 진득하게 못해요. 게임도 레벨 키우고 그런 게임은 못하거든요. 그래서 엄청 깊게 파고든 랩퍼는 없는데 좀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제일 좋아했던 앨범은.. 사실 큐-팁(Q-Tip)의 [Amplified] 앨범인 것 같아요. 시작부터 카리스마 있어가지고.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최근에는 어쨌든 드레이크 앨범을.. 근데 되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들을 게 많고, 그 2개가 생각나요.

 

 

 

 


[Part 5. Gossip & Life]

 

LE: 빈지노 님은 음악 외에 학력이나 외모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팬들도 많구요. 제리케이 님 인터뷰 때도 했던 질문인데, 이런 부분들 때문에 활동하는 데 있어서 덕을 봤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반대로 부담스럽다거나 불편하다든지.

 

솔직히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이게 사실 별거 아닌데, 전 목표했던 대학을 간 거고, 우리나라에선 어디어디 대학 이런 게 음악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게 맞긴 맞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사람들이 잘 들어주는 게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이용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가 학교를 그렇게 엄청 열심히 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내가 좋다 그러면 뭐 말릴 생각은 없어요. 어쨌든 난 다른 아이들보다 고생해서 어렵게 간 학교니까 그걸 부끄러워하진 않을건데 그게 제 음악의 전부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음악활동할 때 써먹으려고 간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외모 같은 경우에는 저는 제가 잘생겼다는 생각을 절대 안해봤거든요. 사실 제가 보면 잘생긴게 아니에요, 눈도 작고, 코도 막 이렇고, 볼도 푹 들어가고 되게 못생겼어요 보면은. 근데 그냥 이런거 같아요. 유재석, 박지성처럼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들이 자기분야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일 때 사람들에게 호감형이 되는 것처럼 저도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저의 모습을 잘생기고 좋게 봐줬으면 좋겠단 생각은 해요. 어쨌든 저는 그래서 제가 하는 분야에 있어서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LE: 서울대 조소과에 재학 중이시던데 원래부터 그쪽으로 관심이 있었나요? 나중에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거나.. 미술을 하게 된 건 어떤 계기였나요. 어머니(화가) 계기도 있을 것 같고…

 

미술은요, 저랑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요. 저는 음악 하기 전까진 미술 아니면 아무것도 없었어요. 미술을 안 하겠다고 생각하면 남는 게 없는 거예요. 저한텐 미술이 그런 거였고, 최근 들어서는 음악을 깊게 하다 보니 미술이랑 조금 멀어졌어요. 근데 기본적인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나 끼라든지 그런 기본 적인 건 미술에 기초한 것들이죠. 조소과를 가게 된 건 고2말, 고3 입시할 때였어요. 대학에 가고 나서 음악을 하느라 휴학을 한 탓에 뒤쳐진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는 다시 따라잡을 거예요.

 

 

 

 

 

LE: 왜 조소 쪽으로 갈 생각을?

 

제가 조소과를 간다고 해서 붓을 못 잡는 거 아니거든요. 그전까지는 어려서부터 계속 평면작업에 더 익숙했는데, 조소과를 졸업하고 공부를 한다면 전 입체 작업도 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거니까 저한텐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전공이 아니라고 해서 못하는 거는 아니란 말이죠. 장르를 구분 짓고 싶지 않아요. 얼마든지 나중에 할 수 있으니까.

 


 

 

 

 

LE: 그렇군요. 어쨌든 음악을 학업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사실 지금 당장은 병행이라는 건 없는 거 같아요. 하나가 망하거나, 둘 다 망하는 거 같아요. 되게 힘들어요. 병행이라고 말 못해요. 진짜 둘 다 잘 안 돼요. 근데 뭐 이 상황이 적응이 되서 나중에 잘 되겠죠 뭐..

 

 

 

 


LE: 팬 관리나 팬과의 소통, 관계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팬과의 관계를 좋게 하려고 노력 하죠. 팬과 소통 할 수 있으면 하려고 노력해요. 오래 봐 온 팬들도 친하게 지낸 경우도 있고. 최근에 만난 팬들도 나와 얽힌 사연이 있으면 똑같이 그런 관계들이 유지될 수가 있고,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LE: 패션에 대해서도 관심 많은 것 같아요. 칼 하트 영상(모델)도 찍으셨고.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세요?

 

제가 패션이나 그런 거 있어서 능하거나 그렇진 않거든요. 그냥 칼하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저랑 시미랑 고등학교 친구들이 구매대행해서 구매했던 브랜드인데 거기서 저희를 스폰해준다고 하니까 너무 좋은 거죠. 그게 너무 좋은 것 뿐이에요. 이 옷을 그렇게 급식비 띵까면서 산 옷인데.. 이젠 공연할 때 서포트를 받고 멋있는 형들과 어울리고 그게 행복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칼하트를 제가 도와줄 부분이 있으면 기분 좋게 도와요, 서로 윈-윈하는 관계에 있는 것 같아요. 스트릿브랜드를 좋아하고 꾸미기 좋아하긴 하는 평범한 20대 남자인 것 같아요.

 

 

 

 


LE: 미술, 음악, 패션 외에 취미나 관심있는 건 또 뭐가 있어요? 아니면 쉴 때 주로 하는 거라든지..

 

그 외에 시간들은 위닝하고, 친구들 만나고, 위닝하고, 친구들 만나고, 가끔 그냥 그게 다에요. 사실 근데 친구들이랑 있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은 집에 가서 작업을 하려고 노력해요 그냥 앉아 있어요 늘. 근데 그래야 되는 것 같아요. 그냥 뭘 하려면 방에 있어야 되는 그런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냥 방에 있어요. 또 스포츠 경기보는걸 좋아해서 축구나 NBA나 근래 들어서는 NFL도 즐겨 보면서 여가를 보내요.

 

 

 

 


LE: 슬럼프나 이런 건 없었나요? 극복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극복했나요?

 

슬럼프는.. 저는 매일이 슬럼프에요. 되게 힘들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불안정할 때가 되게 많아요. 나도 내가 되게 잘난 사람이고 싶고 모든지 척척 해내는 사람이고 싶은데 그렇지 않다는 게 느껴진단 말이에요 작업하면서. 슬럼프라는 건 한 번도 절 떠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입시를 할 때도 그렇고 학교를 다닐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항상 뭔가에 부딪혀서 살아요. 모르겠어요 어떻게 극복하는지, 저도 알고 싶은데.  그러다가 그냥 언젠가 갑자기 극복이 돼요, 갑자기 뭔가 작업물이 나오고 그럼 그때 되게 행복하거든요. 근데 또 그러다 다시 슬럼프가 와요. 계속 그런 상태에요 그래서 뭔가 내가 나 자신을 너무 괴롭히나 좀 내가 구리더라도 좀 더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게 더 도움이 되려나 싶기도 한데.. 아직도 그거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진 못 하고 있어요. 아직도 계속 고통을 견디는 중이에요. 농도는 날이 가면 갈수록 진해지는 것 같아요.

 

 

 

[Part 6. Plan]

 

LE: 그래도 그런 부분을 스스로 느끼고, 잘 알고 계시니 잘 해결하리라 생각됩니다. 자 이제, 단골질문입니다. (웃음) 힙합엘이(Hiphople.com)는 와보신 적 있으신가요? 힙합엘이에게 조언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힙합엘이는 어제도 가봤어요. Vimeo(동영상 사이트) 가보니까 힙합엘이 채널이 있더라구요. 거기서 계속 무작위로 뮤직비디오 보고 되게 좋았어요. 지금 자체로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오히려 더 뭐 하면은 변질 될 수 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상태가 뭔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것 같아요.

 

 

 

 


LE: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빈지노 첫 번째 솔로 앨범은 대체 언제 나오나요?!

 

내년 봄 쯤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때쯤이면 내야 될 것 같아요. 기존에 있던 다른 래퍼들이랑은 다른 면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빡빡하지도 오그라들지도 않은 저만의 스타일이 묻어 있을 거라 생각해요.

 

 

 

 

 

LE: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계획/꿈/큰 그림 말씀해주세요.

 

'그렇게 될 거다' 란 말이 아니라 제가 그리고 싶은 큰 그림은, 제가 지금처럼, 예전처럼 계속 꾸준히 급하지 않게 열심히 해서 저만의 확고한 실력을 만들길 바라고 우리나라 음악계에 있어서 'beenzino란 애가 많은 기여를 했다'라고 세상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아 얘는 안 잊혀지고.. '아 이런 애가 있었지' 이렇게 나중에라도 내가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거창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잘하는 사람이고, 금방 스쳐지나가는 사람 취급은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LE: 미술가로서도?

 

네. 그럼요. 어쨌든 저에게 있어 미술은 빼놓을 수 없어요. 하지만 지금은 사실 말을 하기가 힘들어요. 학교 친구들이 그래요, 서울대 조소과 검색하면 오빠가 왜 나오냐고, 학교도 안나오는데,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할 말이 없거든요. 하지만 나중엔 미술도 같이 열심히 같이 해서 모든 면 있어서 종합적으로 완벽한 예술가가 됐으면 좋겠어요.

 

 

 

 

 

LE: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더불어 인터뷰 하는 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이 있다면 마음껏!

 

나중에 앨범 나오면 꼭 들어주시고요, 한국 힙합이라고 안 듣는 분들 많이 계시는 거 아는데 그런 분들도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들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외국힙합만을 고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괜찮은 국내힙합음악을 들었을 때 분명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애써 외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자기 본능이 좋게 받아들인다면 굳이 거부하지 말고 그냥 마음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선입견 없이.

 

 


LE: 긴 시간, 솔직한 인터뷰 수고하셨습니다!

 

 

관련링크 |
빈지노 트위터: @isshoman
일리네어 레코즈: www.illionaire.kr

 

인터뷰 |

Gen_E, Bluc, heman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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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 2012.1.10 22:19 댓글추천 0

    앜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 뮤직살롱 올라올때된거같아서 들어오니깐 마침!것두 빈지노!ㅋㅋㅋㅋ

    한국엠씨들이 어렸을때 누구 음악을 들었고, 누구한테 영향받앗고, 예를들어 패이보릿 탑5라던지 이런게 항상 궁금했는데ㅋ 좋네요!  인터뷰 잘읽었습니다~~

  • 2012.1.10 22:29 댓글추천 0

    인터뷰 잘봤어요!!ㅎㅎ 재지팩트 재발매...!!!! 이번엔 꼭 사야지!!

  • TIP
    2012.1.10 22:45 댓글추천 0

    오! 지노! ㅋㅋ

  • 2012.1.10 23:27 댓글추천 0

    뮤직살롱은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좋아요 ㅎㅎ

     

    잇쇼맨 븬지노 앨범 기대되네용

  • den
    2012.1.10 23:42 댓글추천 0

    정말 잘 봤습니다 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ㅋㅋ

  • 2012.1.11 00:17 댓글추천 0

    인터뷰 잘 봤습니다

    여지껏 결과물도 좋았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더 멋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족을 달자면

    근데 요즘 추세가 쉽게 쉽게 내는 것 같더라구요. 쉽게 쉽게 뭐 영상 찍고, 쉽게 쉽게 어울리고 정신없이 사는 것 같은데 좀 진정했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전 이해가 약간 안가거든요, 그 사람들 보면 되게 막 뭐가 나와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엔 내가 작업하는 거에 있어서 만족을 되게 못하거든요. 뭘 해도 맘에 안들고, 최대한 신중하게 하는 편인데.. 그 사람들 걸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물인데 그런 걸로 뭘 하려고 하고,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 굉장히 공감합니다

    평소에 제가 하던 생각과 일치하네요

    암만 생각해도 한사람밖에 안 떠올라..

  • 2012.1.11 01:52 댓글추천 0
    빈지노씨 노래는 많이들어보진 않앗지만
    들을때마다 좋다고 생각된 사람인데 이거보고
    빈지노씨 노래를 찾아 다들어봐야겟어요
    빈지노씨 멋지십니다
  • 2012.1.11 02:00 댓글추천 0

    알러빗ㅠㅠ

  • 2012.1.11 02:41 댓글추천 0

    빈지노의 느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되게 꾸밈없어 보이고

    싱글들 못 들었는데 들어보고 새 앨범도 기대할게요

    그리고 재발매!!!! 제가 노리고 있어욬ㅋㅋ많이 해주세요 안 힘들게

    근데 재밌어서 죽 내리 읽어서 그런가 왜 인터뷰가 짧아보이죠ㅠㅠㅠㅠㅠㅠ

     

  • 2012.1.11 08:24 댓글추천 0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인터뷰 짱입니다!

  • 샤라웃 빈지노 노래듣고 싶어요 ㅋ

  • PPN
    2012.1.11 15:37 댓글추천 0

    인터뷰 재밌게 잘봤습니다.


    저도 미대다니면서 음악하고 그러는데 그래서그런지 


    공감도 많이 되고 재밌네요! ㅎㅎ 멋지고, 앞으로의 행보도 계속 기대해볼게요~~

  • 2012.1.11 16:13 댓글추천 0

    아 Beenzino 정말 멋있네요 ㅋㅋㅋ 초딩때 빈부 격차에 대해 분노한 부분 웃기네요 ㅋㅋㅋ

  • 2012.1.11 22:47 댓글추천 0

    재밌다................ㅜㅜ 잘봤어요!

  • 2012.1.12 00:28 댓글추천 0

    빈지노가 삼디한테 픽업당했는지는 몰랐네요 ㅎㅎ 

  • 2012.1.12 00:45 댓글추천 0

    인터뷰 잘 봤습니다. 앞으로의 결과물도 기대가 되네요ㅎ

  • 2012.1.12 21:29 댓글추천 0

    아 잘읽고갑니다ㅋ

    평소에 궁굼했던 내용 많네여ㅋ

  • 2012.1.12 23:36 댓글추천 0

    아 뮤직 살롱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이렇게 가끔씩만 올라오니까 감칠맛 나서 더 기다려지는듯..ㅋ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요새 빈지노가 제일 귀에 꽂히네요.

    최근 나온 싱글 '그쯤에서 해' 도 잘 듣고 있습니다.

    랩, 그리고 가사 들을때마다 한번씩 감탄해요.

    앞으로도 좋은 결과물들 기다릴게요 : )

  • 2012.1.17 13:02 댓글추천 0

    중간에 MV도 넣어주는 LE의 친절함  ^^

  • 2012.1.20 20:59 댓글추천 0

    제가 참 좋아하는 랩퍼 중 한명 ㅋ

    정말 잘 보고 갑니다!

  • .K
    2012.4.6 16:26 댓글추천 0

    저도 미술학도로써 크게는 아니여도 조금 공감이 가고 그러네요. 

    인터뷰 되게 재밌는것 같아요 ㅋㅋ

    잘봤습니다~^^ 

  • 2013.7.7 05:04 댓글추천 1
    이후 한국은 빈지노에게 멸망당했당 쥬금
  • 2013.7.7 05:05 댓글추천 0
    이후 한국은 빈지노에게 멸망당했당 쥬금
  • 2014.2.22 16:02 댓글추천 0
    인터뷰 감사합니다
    왠지 좀 더 가까워진거같고 많이 알게 된거 같아요
  • 2014.8.6 04:05 댓글추천 0
    동갑이형은 .......ㅠㅠ
  • 빈지노형 이번에나온 how do i look정말좋고요
    죄송한데 도끼형 은지원 닮았어요 목소리좋은데 ㅋㅋ
    100%좋음 배울수있을까요?
    ㅋㅋㅋ
  • 2014.10.31 23:46 댓글추천 0
    이후 한국은 빈지노에게 멸망당했당 쥬금
  • 2014.10.31 23:46 댓글추천 0
    이 인터뷰 나온게 하루이틀 전인거같은데
    벌써 빈지노는 한국힙합 톱이 되었네요
  • 2015.2.5 11:31 댓글추천 0
    갓지노... 국힙 정복 성공
  • 2015.4.21 13:40 댓글추천 0
    지금 빈지노는 랩스타
  • 2016.1.7 15:32 댓글추천 0
    지노빈
  • 2017.12.27 20:27 댓글추천 0

    "우리나라 음악계에 있어서 'beenzino란 애가 많은 기여를 했다'라고 세상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플랜 대성공


    비록 저때 낸다던 재지팩트 EP는 올해 돼서야 나왔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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