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SDEFinitely입니다.
시리즈물을 연재하는 것이 처음인지라 많이 긴장되네요...ㅎㅎ
HiphopLE Freeboard에 Ryin님, Chocoman님, 지태는the씐나님들의 글을 보다가 처음으로 연재물 올립니다. ㅎㅎ
이러한 분들이 Hiphop에 대한 글을 많이 올려주시는 관계로 저는 당분간 타 장르에 대한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
그래서 이번에 [필청!! Black Music 명반 100선]의 첫 스타트를 끊을 영광의 앨범은....

<Grover Washington, Jr. - [1971] Inner City Blues>
- 자신의 뿌리에 대한 애착, 혹은 Hommage
[Track List]
1. Inner City Blues (Make Me Wanna Holler)
2. Georgia on My Mind
3. Mercy Mercy Me (The Ecology)
4. Ain't No Sunshine / Theme from "Man and Boy"
5. Until It's Time for You to Go
6. I Loves You Porgy
Grover Washington, Jr. - Tenor saxophone, Alto saxophone
Eugene Young, Thad Jones - Trumpet, Flugelhorn
Wayne Andre - Trombone
Don Ashworth - Bass
Bob James - Electric Piano, Arranger, Conductor
Richard Tee - Organ
Idris Muhammad - Drums
Eric Gale - Guitar
Ron Carter - Bass, Electric bass
Airto Moreira - Percussion
Hilda Harris, Marilyn Jackson, Maretha Stewart, Tasha Thomas - Vocals
(ATCQ 팬들에게는 반가운 이름이 보이네요...ㅎㅎ The Low End Theory 앨범 수록곡인
Verses From the Abstract에서 Ron Carter라는 분이 Bass를 아주 '맛깔나게' 녹음했다는 것은
다 아실거라 믿습니다... 이 앨범에서도 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이제 트랙별로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
1. Inner City Blues (Make Me Wanna Holler)
Marvin Gaye의 명반 [1971] What's Going On의 수록곡 중 하나입니다.
이 앨범의 동명곡이기도 한 'Inner City Blues (Make Me Wanna Holler)'는
Bob James라는 유능한 프로듀서와 Grover 특유의 팝적인 감각에 의해 새로운 의미로 재탄생됩니다.
물론 이 앨범들을 빛나게 해주는 당대의 올스타 세션들의 공로는 말할 것도 없죠 ㅎㅎ
(특히 Eric Gale의 통통 튀는 기타와 Airto Moreira의 퍼커션, 그리고 Ron Carter의 탄탄한 베이스는
단연 일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서 원곡도 첨부합니다.^^
[Grover Washington, Jr. - Inner City Blues (Make Me Wanner Holler)]
[Marvin Gaye - Inner City Blues (Make Me Wanner Holler)]
2. Georgia on My Mind
Stevie Wonder 둘째가라면 서러운 소울의 대가 Ray Charles의 곡 Georgia on My Mind
를 커버했습니다. (동영상이 없는 관계로 Ray Charles의 원곡을 올리겠습니다...ㅠ)
3. Mercy Mercy Me (The Ecology)
이 곡도 Marvin Gaye의 명반 [1971] What's Going On의 수록곡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이 앨범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 곡도 원곡과 같이 첨부합니다 ^^
[Grover Washington, Jr. - Mercy Mercy Me (The Ecology)]
[Marvin Gaye - Mercy Mercy Me (The Ecology)]
4. Ain't No Sunshine / Theme from "Man and Boy"
한 시대를 풍미했었던 소울 보컬 Bill Withers의 곡을 커버했습니다.
이 곡을 계기로 Grover는 자신의 인생에서의 가장 빅히트를 친 명곡 중의 명곡
'Just the Two of Us'를 같이하게 되고 Grammy 상을 휩쓸게 됩니다. ^^
[Grover Washington, Jr. - Ain't No Sunshine / Theme from "Man and Boy"]
[Bill Withers - Ain't No Sunshine]
(+α :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Feat. Bill Withers))
5. Until It's Time for You to Go
현대 클래식 음악의 거장 Gershwin의 곡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이 왜 이런 곡을 지었을까? 하면서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Gershwin은 재즈와 같은 음악을 클래식적인 요소와 크로스오버한 실험적인 음악가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 곡도 Grover Washington, Jr.의 원곡이 없네요...ㅠ 그 대신 Elvis Presley의 곡으로 대체합니다. ㅠㅠ)
Elvis Presley - Until It's Time for You to Go
6. I Loves You Porgy
이 곡은 Bill Evans라는 재즈 피아니스트의 곡과 같이 비교해서 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근데 동영상이 없다는게 함정...
그래서 이것도 [1961] Waltz For Debby의 수록곡으로 대체합니다. ㅠㅠㅠ)
(이 곡의 감상포인트 : 라이브 실황 앨범인데도 섬세한 연주를 보여준다는 것!)
수록앨범 : Bill Evans Trio - [1961] Waltz For Debby
(이 앨범도 조만간에 소개하겠습니다 ㅎㅎ)

Bill Evans Trio - Porgy (I Loves You, Porgy)
이것으로 첫 앨범의 리뷰를 모두 마쳤네요 ㅎㅎ
이러한 Standard Number(재즈 같은 음악에서 자주 쓰이는 노래나 레파토리)로만 이루어진
앨범이 왜 명반인가에 대한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여러분들도 마음 속에 언제나 '이 사람, 혹은 이 음악이 최고다' 라는 우상이 한 명씩은
존재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그 우상과 닮아가기 위해 노래방 같은데에서 목이 터져라 열창을 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역설적이지만 '그와 같이 될 수 없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전율(?)을 느끼며 그 아티스트에 대한 무한애정을 가지게 되기도 하죠. ^^
그런 의미에서 [Inner City Blues]라는 앨범은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자신의 음악적인 토대, 뿌리가 되어준 흑인음악(특히 소울음악)에 대한 그의 오마쥬를
단순한 기교나 모창과 같은 Imitation(따라하기)이 아닌 Grover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서
표현하는 것, 그것이 진정 아티스트가 아티스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법이 아닐까요? ^^
Music Makes One!!!
HiphopLE Forever!!!
p.s) [MOSDEFinetely의 Playlist]
(이 앨범을 들으면서 같이 들으면 좋은 음반들을 정해주는 코너입니다!)
1. Kenny G - [2006] The Essential

이미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재즈 색소포니스트 Kenny G의 베스트 앨범입니다.
Grover Washington, Jr. 이 죽고나서 제일 팝적인 재즈를 잘 구사하는 아티스트라고 생각되네요.^^
[추천트랙]
Forever in Love
What Does It Take (To Win Your Love) (Feat. Earth, Wind & Fire)
By the Time This Night Is Over (Feat. Peabo Bryson)
Loving You
Sentimental
The Moment
Missing You Now (Feat. Michael Bolton)
Havana
Going Home
2. Oscar Peterson Trio - [1964] We Get Requests

'신청곡을 받습니다~!!!'
관객들이 신청한 Standard Number들을 연주해서 녹음한 앨범입니다.
재즈 입문으로는 이만한 앨범도 없으리라 믿습니다 ㅎㅎ
특히 A.C. Jobim의 곡인 Corcovado와 The Girl from Ipanema는 '꼭!' 들어보시길~
[추천트랙]
Corcovado (Quiet Nights of Quiet Stars)
Days of Wine and Roses
The Girl from Ipanema
[필청!! Black Music 명반 100선 다시보기]
0. 시작하기 앞서 - http://hiphople.com/freeboard/2100905


환상적임 트럼펫 멜로디에 리드미컬한 드럼라인이나 인스트루멘탈! 정말 좋네요!! 잘들었습니다 추천 Swag!!
재즈 특유의 밝고 경쾌한 분위기도 잘 살아나네요
참고로 앨범 전곡 감상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
Inner City Blues [Full Album]
http://www.youtube.com/watch?v=kFwsHO6klH0
좋게 들으셨다니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좋은 연재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