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기획] LE Guide: Songs in History of Rap (4/4)

title: [회원구입불가]soulitude2013.12.01 11:06추천수 13댓글 9

hiphople_history_of_rap_pt4.jpg

[LE Guide] Songs in 'History of Rap' Part 4

힙합엘이 회원들 중에는 이제 막 관심이 생긴 입문자들부터 오랫동안 다양한 랩 음악을 섭렵해온 골수 팬들까지 다양한 이용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의 바탕이 된 지미 팰론(Jimmy Fallon)의 'History of Rap' 영상은 그러한 모든 힙합 팬층에게 흥미롭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미 팰론이 자신의 쇼 <Late Night with Jimmy Fallon>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와 함께 선보인 이 퍼포먼스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랩의 역사에 남을 만한 히트곡들을 백업 밴드 더 루츠(The Roots)의 반주에 맞춰 메들리로 선보인 것인데, 듣다 보면 반가운 노래들을 만나서 신 나기도 하고, 잘 모르는 노래들을 만나서 궁금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힙합엘이는 3주년을 맞아 'One step closer to Hip Hop & RnB music'이라는 모토에 맞게, 재밌고 가볍게 랩의 역사를 가이드하고자 [LE Guide]라는 이름으로 'History of Rap' 안의 노래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아는 노래라면 반갑게, 모르는 노래라면 흥미롭게 읽으며 들어 보자.





- 영상: 'History of Rap' Part 4 -






01to05jimmyfalon4.jpg

4-1. Sugarhill Gang - "Apache (Jump On It)" (1981)

Produced By: Sylvia Robinson
Album: 8th Wonder


제리 로단(Jerry Lordan)이 만든 "Apache"는 여러 장르에서 굉장히 많이 재해석되었고, 또 커버도 많이 되었다. 최초의 버전은 영국 그룹 더 쉐도우스(The Shadows)가 1960년에 선보였다고 하는데, 힙합에서는 특히 1973년 인크레더블 봉고 밴드(Incredible Bongo Band)의 버전이 중요하다. 힙합 국가("hip-hop’s national anthem")라고 불릴 만큼 많이 샘플링 되었기 때문. 슈거힐 갱이 이 버전을 가지고 곡을 만들었다. 공연 중에도 아파치 인디언의 컨셉을 선보이기도 했고, 특유의 흥겨운 느낌을 잘 살렸다. “Jump On It”을 외치는 훅이 인상적이다. 


4-2. Grandmaster Melle Mel - "White Lines (Don’t Do It)" (1983)

Produced By: Joey Robinson, Jr., Melle Mel, Sylvia Robinson
Album: 앨범 미수록 (Vinyl (12") 싱글))


슈거 힐 레코즈(Sugar Hill Records)를 통해 1983년에 공개된 12인치 싱글이다. 그랜드마스터 멜리 멜(Grandmaster Melle Mel)의 대표 트랙 중 하나다. 코카인 중독, 마약 남용 및 거래에 대해 반대하고 계도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약에 관해 랩을 한 초창기 트랙이며, 사회 참여적/의식적인 곡으로 인정받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뉴웨이브/팝 록 그룹 듀란 듀란(Duran Duran)이 커버 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힙합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시대를 앞서간 곡이었다.


4-3. Kurtis Blow - "Basketball" (1984)
 
Produced By : J.B. Moore, Robert Ford Jr.
Album : Ego Trip


힙합을 대중적으로 성공시킨 메인스트림 힙합의 초기 개척자 중 한 명인 커티스 블로우(Kurtis Blow)의 다섯 번째 앨범에 담겨 있는 곡이다. 실제로 곡은 엄청나게 대중적이다. 예쁜 멜로디 훅, 거칠지 않은 가사, 날카로운 브레이크비트가 아닌 올드 스쿨 사운드는 충분히 사랑을 받았을 법하다. 다만 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농구를 레퍼런스 삼아서 넣은 브레이크는 지금에 와서는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4-4. Fat Boys - "The Fat Boys" (1984)
 
Produced By : Kurtis Blow
Album : Fat Boys


고인이 된 비트박스의 개척자, 휴먼 비트박스 버프 러브(Buff Love)가 속해 있던 브루클린의 삼인조 팻 보이즈(The Fat Boys)는 80년대를 주름잡았던 이들이다. 당시 그들의 성공을 보고 스키니 보이즈(The Skinny Boys)라는 그룹이 생겨났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었다.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은 여러모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무엇보다 후대에 많은 영감을 던져 주었다.
 

4-5. Run DMC - "It's Tricky" (1986)

Produced By: Russell Simmons, Rick Rubin
Album: Raising Hell


굉장했던 앨범 [Raising Hell]의 마지막 싱글로 풀린 곡. 더 낵(The Knack)의 1979년 히트곡 "My Sharona"의 기타 리프를 가져왔다. 곡이 공개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2006년에 허락 없이 샘플을 사용했다고 더 낵이 런 디엠씨(Run DMC)를 고소하기도 했다. 수도 없이 많은 영화에 삽입되었고, 드라마에서도 단골 BGM으로 많이 나왔다. 릭 루빈(Rick Rubin)의 센스가 빛나는 곡으로 특유의 록 사운드와 올드 스쿨 드럼 비트의 조화가 트랙을 빛낸다. [Raising Hell]에서 풀린 싱글들의 면면이 대단했는데, 이 곡도 스스로 그 가치를 증명하는 명곡이 아닐까 한다. 





06to10jimmyfalon4.jpg

4-6. Beastie Boys - "No Sleep Till Brooklyn" (1987)
 
Produced By : Rick Rubin
Album : Licensed to Ill


발표와 동시에 많은 파장을 낳았던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의 데뷔 앨범 수록곡이다. 록적인 요소가 강하며, 그러한 부분들을 음악 내에서 잘 이용하면서도 뮤직비디오에서는 패러디의 대상으로 활용하였다. 초기 펑크/록 사운드를 많이 선보인 그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곡으로, 바로 전 곡에 이어 릭 루빈의 작품이다. 랩 아티스트 에미넴(Eminem)이 있기 훨씬 오래 전에 힙합 아티스트 비스티 보이즈가 있었다.


4-7. LL Cool J - "Going Back To Cali" (1988)
 
Produced By : Rick Rubin
Album : Walking with a Panther


노토리어스 비아지(Notorious B.I.G.)에게서 영감을 받아 "Going Back to Cali"라고 외친 엘엘 쿨 제이(LL Cool J)의 이 노래는 전형적인 동부 사운드의 곡이다. 대단한 의미가 담겨 있는 곡은 아닌데, 영화 <회색도시>의 OST로도 쓰였다. 물론 사운드트랙 자체를 릭 루빈(Rick Rubin)이 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곡은 록 밴드가 커버하기도 하였고, 패러디를 낳기도 하였다. 그만큼 인기가 있었다는 이야기.
 

4-8. Slick Rick - "Children’s Story" (1989)
 
Produced By : Slick Rick
Album : The Great Adventures of Slick Rick


이 곡은 어린 아이들에게 슬릭 릭(Slick Rick)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그 컨셉만으로도 놀랍지만, 내용과 전개가 뛰어나 굉장히 흥미로운 곡이다. 흔히들 힙합은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멋이 나는 음악이라고 하지만, 슬릭 릭은 남들과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있어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냈다. 많은 이들이 그를 힙합 역사상 최고의 스토리텔러 중 한 명으로 부르는데, 그 증거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은 이 곡을 꼽는다. 슬릭 릭은 어릴 때 한쪽 눈을 다쳐 늘 안대를 끼고 있었고, 그것이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데, 영상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지미 팰론이 그것을 흉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4-9. 2 Live Crew - "Me So Horny" (1989)
 
Produced By : 2 Live Crew
Album : As Nasty As They Wanna Be


뭐 요즘이야 별의 별 야한 가사가 다 나온다지만 이 곡이 나온 1989년에는... 정정한다. 이 곡은 지금 들어도 엄청 야한 곡이다. 사실 제목부터 야하지 않은가. 이른바 '떡랩'의 시초 격인 투 라이브 크루(2 Live Crew)는 이러한 곡들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나름 씬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가사 특성상(?) 방송 등 각종 매체 플레이는 적었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래 이런 건 클럽과 스트릿이 더 사랑해 주니까.


4-10. A Tribe Called Quest - "Scenario" (1991)


Produced By: A Tribe Called Quest
Album: The Low End Theory


ATCQ에게 지금의 명성을 가져다 준 명반이자 뉴스쿨을 이끈 선구자적 음반 중 하나인 [The Low End Theory]에 수록된 곡. 리더스 오브 더 뉴 스쿨(Leaders of the New School, 이하 LONS)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당시 LONS의 멤버였던 버스타 라임즈(Busta Rhymes)가 주목을 끌게 된 곡으로도 유명하다. 중간에 풋풋한 버스타 라임즈와 큐팁(Q-Tip)이 서로 랩을 주고 받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나름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뮤직비디오에 스파이크 리(Spike Lee), 드 라 소울(De La Soul), 레드맨(Redman)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 것도 눈에 띈다.






11to15jimmyfalon4.jpg

4-11. Cypress Hill - "Hand On The Pump" (1991)
 
Produced By : DJ Muggs
Album : Cypress Hill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수록곡이다. 꽤나 폭력적이고 원초적인 가사와 더불어 웨스트 힙합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 있다. 이 앨범은 대중적인 요소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더블 플래티넘을 달성하였으며, 다양한 매체에서도 반드시 들어야 할 앨범으로 꼽는다. 비 리얼(B-Real)의 랩과 센 독(Sen Dog)의 추임새는 언제 들어도 흥겹다.


4-12. Wreckx-N-Effect - "Rump Shaker" (1992)

Produced By: Teddy Riley, Ty Fyffe
Album: Hard or Smooth


한 시대를 풍미한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Teddy Riley)가 참여하고 주무른 곡이다. 그가 반복적으로 부르는 "All I wanna do is zooma-zoom-zoom-zoom in a boom-boom"이라는 코러스가 유명하다. 랩 차트에서는 승승장구하는 등 파급력이 큰 곡이었지만, 당시 적수가 없었던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I Will Always Love You" 에 밀려 메인 차트인 ‘Billboard Hot 100’에서는 애석하게 2위가 최고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퍼렐(Pharrell)이 곡을 만드는 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엉덩이를 예찬하는 내용이 더럽지 않은 수준에서 야하다. 뮤직 비디오도 그렇고 참 섹시한 곡.


4-13. Salt N Pepa - "Shoop" (1993)

Produced By : Mark Sparks, Cheryl "Salt" James
Album : Very Necessary


솔트 앤 페퍼(Salt N Pepa)의 4집 앨범 첫 싱글. "Shoop"의 원곡은 아이크 터너(Ike Turner)의 트리오 '더 아이켓츠(The Ikettes)'의 1962년도 곡 "I'm Blue"로, 휘트니 휴스턴의 어머니 씨씨 휴스턴(Cissy Houston)의 그룹 '스윗 인스퍼레이션스(The Sweet Inspirations)'가 재해석한 버전을 샘플링하였다. 1990년대 초반 패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과감한 핫팬츠를 입고 섹시한 춤을 추면서, 선정적이고도 직설적인 가사로 당당하게 남자를 유혹한다. 이 곡에 이어 두 번째 싱글 "Whatta Man" 또한 히트시키며 데뷔 이래 최고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4-14. Snoop Doggy Dogg - "Gin And Juice" (1994)

Produced by : Dr.Dre
Album : Doggystyle


[The Chronic]에 등장해 주목을 받은 이후 발매한 스눕 도기 독(Snoop Doggy Dogg)의 데뷔 앨범 [Doggystyle]의 두 번째 싱글. 코러스 가사만으로도 벌써 그가 즐기는 파티가 어떤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거리로 차를 몰고 나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진앤주스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돈에 대한 생각도 멈추지 않는 상태, 이렇게 우리가 아는 대마초의 제왕이자 힙합 느긋남 스눕 도기 독의 이미지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곡을 통해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그는 단숨에 1995년 그래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4-15. Busta Rhymes - "Woo-Ha! Got You All in Check" (1996)
 
Produced By : Rashad “Ringo” Smith
Album : The Coming


버스타 라임즈는 속사포 랩핑과 자신만이 가진 라임관(觀)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특유의 코믹함과 재치 역시 그만이 지닌 포인트 중 하나이다. 특히 얼굴로 랩을 하는 것과 다름없는 표정과 몸짓이 압권인데, 이 곡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특히 잘 드러나 있다. 버스타 라임즈는 호러코어부터 코믹 힙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아무렇지 않게 소화하는 아티스트이다. 이 곡은 그 증거 중 하나.





16to20jimmyfalon4re.jpg

4-16. The Notorious B.I.G. - "Hypnotize" (1996)

Produced By : Sean "Diddy" Combs, D-Dot, Ron Lawrence
Album : Life After Death


1996년 12월에 발매된 그의 2집 첫 싱글 "Hypnotize"는 1997년 3월 그가 사망할 당시에도 빌보드 차트 1위에 머물며 빌보드 역사상 사망한 이가 1위 곡의 작곡자 명단에 포함된 다섯 번째 기록이 되었다. 코러스의 'Biggie Biggie Biggie can't you see, Sometimes your words just hypnotize me' 부분은 슬릭 릭과 더기프레시(Doug E.Fresh)의 "La Di Da Di"의 멜로딕한 부분을 차용했으며, 트랙은 얼브 알퍼트(Herb Alpert)의 연주곡인 "Rise"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당시 '퍼프대디(Puff Daddy)'란 이름으로 활약하던 디디(Diddy)와 함께 이제 막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던 비기(Biggie)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찍은 지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4-17. Missy Elliott - "Get Ur Freak On" (2001)
 
Produced By : Timbaland
Album : Miss E… So Addictive


일본어와 힌디어의 등장부터 인도의 춤과 사운드 차용까지 이국적이고도 신선한 느낌을 주고자 많은 시도를 한 트랙이다. 미씨 앨리엇(Missy Elliott)은 굉장히 댄서블한 이 곡을 통해 특유의 컨셉을 굳혔다. 이색적인 시도 덕분에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며, 팀버랜드(Timbaland)가 아니었으면 이러한 곡은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자칫 난해해질 수도 있었던 요소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이 시리즈 1-11의 "Work It"과 함께 그녀의 대표곡.


4-18. JAY Z - Izzo (H.O.V.A.) (2001)


Produced By: Kanye West
Album: The Blueprint


제이지(JAY Z)의 수많은 히트송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곡 중 하나. 귀에 익숙한 잭슨 5(The Jackson 5)의 노래에서 가져온 샘플은, 앨범에 크게 관여하며 프로듀서로 활약한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손을 거쳐 훌륭한 힙합 곡이 되어 나타났다. '여호와(Jehovah)'에서 따온 자신의 별명인 'Jay HOVA'를 활용한 'H to the izz-O, V to the izz-A'라는 훅이 쏙쏙 들어온다. 사실 이 싱글도 싱글이지만, 당시 [The Blueprint] 앨범 자체가 워낙 명반인 데다가 나스(Nas)와의 비프(beef)가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에 디스 트랙 "Takeover"까지 수록했던 터라, 나스의 [Stillmatic]과 더불어 매우 큰 주목을 받았다.



4-19. Nelly - "Ride Wit Me" (2000)


Produced By: Jay E

Album: Country Grammar


2000년대 초를 주름 잡았던 넬리(Nelly)는 파티튠과 어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랩퍼였다. 두 가지 스타일 모두 넬리 고유의 양식이라 할 수 있겠지만, 특히 후자의 스타일은 2집의 "Dilemma"라는 명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런 스타일의 확립에 주요했던 곡이 "Ride Wit Me"다. 이 곡은 싱글 차트 3위에 오르며 데뷔 앨범 싱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앨범은 900만장이 팔렸다.



4-20. 50 Cent - "P.I.M.P." (2003)


Produced By: Mr. Porter
Album: Get Rich or Die Tryin'


핍티 센트(50 Cent)의 메가히트 데뷔 앨범의 세 번째 싱글. 첫 번째 싱글은 2편에 등장했던 "In Da Club"이다. "In Da Club"에서와 마찬가지로 핍티 센트의 센스 있는 훅 메이킹 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자신이 P.I.M.P.(멋.쟁.이., 혹은 포.주.)임을 계속해서 어필하는 훅과 가사. 스눕 독(Snoop Dogg), 그리고 같은 지유닛(G-Unit) 소속이었던 로이드 뱅스(Lloyd Banks)와 영 벅(Young Buck)이 함께한 리믹스 버전도 있는데, 뮤직비디오를 통해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지유닛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솔로 버전은 뮤직비디오가 없다.)






21to25jimmyfalon4re.jpg

4-21. Chamillionaire - "Ridin’" (2006)
 
Produced By : Play-N-Skillz
Album : The Sound of Revenge


입 큰 괴물 카밀리어네어(Chamillionaire)의 최대 히트곡이자 데뷔 앨범 리드 싱글이다. 그래도 이 곡으로 그는 그래미 상을 거머쥐는가 하면 유명곡 패러디로 유명한 위어드 알 얀코빅(Weird Al Yankovic)의 패러디 세례(?)까지 받았다. 싱글 외에도 앨범 역시 준수한 퀄리티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카밀리어네어는 두 번째 앨범 싱글 "Hip Hop Police"로 인기를 어느 정도 유지했지만 이후 잠잠한 상태이다. 본 석스 앤 하모니(Bone Thugs n Harmony)의 크레이지 본(Krayzie Bone)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4-22. Wiz Khalifa - "Black & Yellow" (2010)

Produced By: Stargate
Album: Rolling Papers


곡의 제목은 자신의 출신지 피츠버그의 NFL 구단인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의 유니폼 컬러(노란색과 검은색)를 두고 지은 것이다. (실제 태어난 것은 피츠버그가 아니다.) 곡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 자기 과시. 그러나 귀를 사로잡는 훅이 이 곡의 핵심이다. 그의 곡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마약을 향한 애정 역시 빠뜨리지 않는다. 곡은 트리플 플래티넘,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위즈 칼리파(Wiz Khalifa)를 스타의 반열에 올려놨다.


4-23. Trinidad Jame$ - "All Gold Everything" (2012)


Produced By: Devon Gallaspy
Mixtape: Don't Be S.A.F.E.


역대급 히트곡들에 이어 갑자기 새파란 신인급이 등장했다. 트리니다드 제임스(Trinidad Jame$)는 첫 믹스테입에 수록된 이 노래 하나로 큰 주목을 끌었고, 결국 데프 잼(Def Jam)과의 계약까지 끌고갔다. 아직 정규 앨범도 내지 않은 그의 곡이 이 기라성 같은 리스트에 들었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큰 화제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킬풀한 랩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바이브, 그리고 특유의 멋으로 어필한다. '이게 뭐야' 싶다가도 계속 듣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곡. T.I., 투체인즈(2 Chainz), 지지(Jeezy)가 함께한 리믹스 버전도 있다.



4-24. Macklemore & Ryan Lewis - "Thrift Shop" (2012)


Produced By: Ryan Lewis
Album: The Heist


신상 옷과 신발, 돈, 여자... 여러 스웩을 뽐내는 힙합씬에 조금 이상한 놈들이 등장했다. 중고매장(Thrift Shop)에서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로 간지를 뽐내는 백인 랩퍼와 뮤직비디오 감독을 겸하는 능력 있는 프로듀서의 만남이 그것. 재치 있는 가사를 살려 직접 감독한 뮤직비디오가 관심을 모으며 큰 인기로 이어졌다. 이 곡을 시작으로 같은 앨범의 "Same Love", "Can't Hold Us" 등이 연이어 히트, 차별화된 색깔로 기존 힙합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이들까지 팬층으로 흡수하며 승승장구한다. 놀라운 것은 바로 이들이 메이저 레이블의 도움 없이 인디펜던트로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냈다는 것. 'This is fxxking awesome'



4-25. Eminem - "Lose Yourself" (2002)


Produced By: Eminem, Jeff Bass
Album: Music From And Inspired By The Motion Picture 8 Mile


랩신(Rap God) 에미넴의 많은 히트곡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 반자전적 영화 <8마일>의 O.S.T.로 만들어진 이 곡은 랩과 비트도 뛰어나지만, 영화의 내용과 분위기를 잘 담아낸 훌륭한 주제가다. <8마일>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주와 함께 긴장된 얼굴로 거울 앞에 선 래빗(Rabbit, 극중 에미넴 분)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에미넴은 영화 촬영 도중 짬짬이 쓴 가사로 세트장에 마련된 간이 부스에서 원 테이크로 녹음을 마쳤다고 한다. 랩 음악 최초 아카데미 주제가상 수상곡이자 그래미 다섯 부문 수상과 엄청난 차트 기록을 남겼다. 삶의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듣게 되는 곡.



글│Bluc, Mr. TExt, Kayla, greenplaty, soulitude

편집│soulitude



[LE Guide] Songs in 'History of Rap'

-  Part 1

-  Part 2

-  Part 3

 Part 4



신고
댓글 9
  • 12.1 14:27
    이게 정말 마지막인가 믿기지 않는대..ㅠㅠ
  • 12.1 14:42
    트리니다드도 있네요 ㅋㅋㅋ
  • 12.1 15:20
    아 너무너무 재밌게 잘봤어요 최고임 !!!!
  • 12.1 20:52
    글쓰는데 많은 스텝분들이 기여해주셨군요 ㅎ 그린플래티님도 계시네 정말 좋네요
  • 12.2 19:05
    항상 감사합니다!! 굿
  • 12.2 21:52
    칸예가 izzo 프로듀싱한거 오늘알았네요!!
  • 12.3 07:52
    ㅎㅎ 잘함다진짜!!! 이형들하고 노래방가서 같이 놀고싶기ㅠㅠ
  • 12.7 03:15
    재밌게 봤습니다!!
  • 2.19 16:10
    짱웃기네 ㅋㅋㅋ 잘 봤습니다, swag!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