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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x) UFC 300 리뷰

철안면둠2024.04.14 21:58조회 수 612추천수 2댓글 14

전에 299 리뷰해주신 분이 야무지게 탈퇴를 하셔서 제가 대신 써봅니다. 

저는 메인 이벤트 뿐만 아니라 맘에 들었던 언더 카드까지 리뷰할 예정입니다.


1. 데이비슨 피게레도 #8 vs 코디 가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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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게레도가 2라운드 58초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1라운드 코디의 아웃 파이팅과 카프킥 그리고 기습적인 전진과 쉬프팅에 고전하였지만 2라운드 강한 압박 후 허리 후리기로 코디를 넘기고 암 트라이앵글을 방어하고 급히 빠져나가는 코디의 백을 잡아 목을 따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줄평: 도병장 씹어먹던 코디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2.  바비 그린 #14 vs 짐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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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그린의 만장일치 판정승입니다.

1라운드에 빅샷을 꽤 허용한 그린이였지만 2, 3라운드에는 거의 밀러를 구타하며 피칠갑으로 만들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41이 된 밀러는 아직도 은퇴를 하지 않았네요.


한줄평: 밀러 옹 이제 제발 은퇴해주세요...


3. 제일린 터너 #10 vs 헤나토 모이카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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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카노가 2라운드 49초에 파운딩으로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1 라운드에 13초 정도를 남기고 강한 크로스로 다운당한 모이카노였지만 보너스를 맹목적으로 노렸던건지 아니면 판단을 잘못 한건지 터너가 파운딩도 치지 않고 Walkout KO를 시도했지만 모이카노는 멀쩡했고  모이카노가 터너를 2라운드 내내 그라운드에서 가지고 놀며 결국 파운딩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줄평: 터너 아이큐는 진짜 ㅂㅅ이 맞다...


4. 소디크 유소프 #13 vs 디에고 로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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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로페스가 1라운드 3분 31초에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작하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클린치에서 어퍼로 유소프를 두 번이나 다운시키면서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페더급의 찰스 올리베이라라는 평가에 정확하 들어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줄평: 로페스야 그 ㅈ같은 헤어 스타일은 안 바꾸니?


5. 캘빈 케이터 #8 vs 알저메인 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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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저메인 스털링의 만장일치 판정승입니다.

페더급에서 신체적 이점이 사라져 고전할거라는 세간의 예상을 비웃듯 1라운드에 테이크 다운 방어률 90%에 달하는 케이터를 그라운드 관광을 태워주고 2라운드에는 스탠스 전환으로 케이터가 거리를 못 잡게하고 클린치에서 더티 복싱과 복부 니킥을 심어주어 케이터가 복부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고 3라운드에는 케이터를 파일 드라이버 비슷한 기술로 캔버스에 찍어버리며 전 챔프의 압도적 기량을 뽑냈습니다.

별개로 경기는 너무 노잼이라 인터뷰도 스킵당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한줄평: 보스턴 피니셔의 복귀를 보고 싶었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6. 이(지)리 프로하츠카 #2 vs 알렉산더 라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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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프로하츠카가 2라운드 2분 43초에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의 개또라이 사무라이 프로하츠카의 재기전이자 자신이 진짜 사무라이라 주장하는 라킥의 2년만의 복귀전 이었습니다. 우리 똘끼 충만한 프로하츠카는 69%에 달하는 피니쉬 기록을 가진 라킥 상대로 노가드로 경기를 진행했고 1라운드에 다리에 많은 유효타를 허용하고 1,2 라운드 내내 안면의 많은 유효타를 허용했지만 다 씹고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다가 경기 내내 스패밍하던 원투로 라킥의 그로기를 이끌어 냈고 후속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라킥은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프로하츠카의 '어 다리 조져봐 안면 계속 두들겨봐. 다 씹고 원투 집어넣으면 그만이야~' 마인드의 게임 플랜에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한줄평: 이런 얘를 날게한 페레이라 레프트 훅은 뭐지?


7. 찰스 올리베이라 #1 vs 아르만 사루키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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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만 사루키안의 스플릿 판정승입니다.

1라운드올리베이라에게네게 킬로틴으로 목이 따일뻔하고 그라운드에서도 꽤 컨트롤 당하며 라운드를 빼았겼지만 2라운드에서 올리베이라를 넘기고 상위 포지션에서 좋은 엘보우를 넣어주고 압도적인 컨트롤 타임을 가져가며 라운드를 가져갔지만 3라운드에 후반부의 다스 초크 시도에 당하며 판정패 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외국에선 토론이 치열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줄평: Champ has name and he will back 🇧🇷 


8. 저스틴 게이치 #2 (BMF) vs 맥스 할로웨이 F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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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할로웨이가 5라운드 4분 59초에 무려 버저비터 KO 승리를 거뒀습니다.

할로웨이가 워낙 많이 맞기도 했고 심지어 상위 체급의 핵빠따인 게이치와의 경기였기에 맥스의 첫 KO 패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 쌀로웨이 형은 그런 거 없습니다.

오말리 베라의 경기의 오말리가 생각날 정도로 맥스는 활발한 스텝과 스피드를 이용해서 게이치의 공격을 피하거나 피해를 줄였고 1라운드에 버저비터성으로 적중시킨 뒷차기에 게이치의 코가 부려졌고 2라운드에 2번의 아이포킹이 있었지만 맥스의 고의도 아니었고 개이치가 개의치 않아하면서 경기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3에서 4라운드 타격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졌지만 4라운드에 게이치의 인상적인 라이트에 UFC 커리어 사상 첫 다운을 당한 맥스지만 그 후속 데미지 마저 가볍게 씹어버리며 실로 괴물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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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5라운드 10초를 남기고 라마스 전에 그것을 재현시키는 것을 넘어서 버저비터로 게이치를 실신시켜버리며 최고의 UFC 순간을 축복했습니다. 별개로 아이포킹에도 개의치 않고 최고의 UFC 순간에 하이라이트를 켜준 게이치를 모두 리스펙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줄평: UFC 300 혹은 UFC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준 두 명의 레전드들에게 그저 존경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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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알렉스 페레이라 #C vs 자마할 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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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페레이라가 1라운드 1분 46초에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페레이라 왼손 훅은 불합리하다는 점을 또 한 번 증명한 경기였습니다.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넉아웃 아티스트 티아고 산토스의 공격을 걍 씹던 힐을 1라운드에 실신에 가깝게 다운시키는 충격적인 레프트 훅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페레이라 너 레프트 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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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레크킥을 주고받던 도중에 힐이 잘못해서 페레이라의 영 좋지 않은 부분을 건드렸고 주심은 경기를 스탑시키려 했지만 상관 없다며 제지한 페레이라가 3초만에 레프트 훅으로 힐에 턱을 돌리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종료 후 한심좌로 알려진 가비의 리액션을 취하며 마치 이딴 놈 상대로 자신을 걱정한 우리가 한심하다는 듯한 세레모니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세히 분석해보자면 사우스포인 힐의 앞발을 밟아줘 힐의 움직임을 제약해주고 라이트로 페이크를 주어 힐의 레프트를 이끌어 내어주고 간결한 머리 움직임으로 피해주며 어퍼 훅 그 사이의 45도의 각도로 레프트 훅을 크로스 카운터로 넣어주며 힐을 다운시켜줍니다.

이제 그냥 공포스럽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타격 스킬과 압도적인 레프트 훅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스승인 테세이라 복수 2연전을 모두 성공했습니다.


한줄평: 얘랑 엄대엄한 얀이랑 실바 그리고 얘를 실신시킨 아데산야 재평가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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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또 한 번의 UFC 최대 이벤트 UFC 300이 끝났습니다. 몇몇 경기 빼고는 모두 매우 재밌고 흥미로운 경기들 뿐이었습니다. 초반 매치업 때 너무 심심하다는 반응과 달리 또 하나의 최고의 이벤트가 아닐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사루키안은 라이트급의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쐈고 올리베이라는 이제 레슬링 대처가 더 나아지지 않으면 다시 대권 경쟁에 참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할로웨이는 라이트급에 안정적인 정착을 넘어서 또 한 번 축복받은 경기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게이치의 차기 대권 도전권은 물거품이 됐지만요.

페레이라는 어...이제 걍 무섭네요 다음에 아스피날과 싸우게되면 진짜 이겨서 3체급 챔프 먹을까봐 무섭고 안칼라예프 전에서 그라운드 보완되어 나오면 그거대로 무서울 것 같습니다. 별개로 힐은 입을 털어놓은게 있어서 신세가 변변치 못하게 되었네요...

이벤트 종료 후에 302에 션 스트릭랜드와 파울로 코스타의 격돌 더스틴 포이리에와 이슬람 마카체프 격돌 그리고 드디어 303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마이클 챈들러가 맞붙기로 발표되어 300에 이어 또 엄청난 이벤트가 발표되었네요. 포이리에 이번이 마지막 타이틀 도전이 될텐데 정말로 점핑 길로틴으로 마카체프 목을 딸까요? 기대가 되네요ㅋㅋ

쨋든 처음으로 리뷰글을 써보았고 전에 299 리뷰어분이랑은 좀 다르게 써보려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네요ㅋㅋㅋ 그래도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했고 이제 다음 400번째 넘버링 이벤트까지 열심히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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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4.14 22:06

    작성글…음…

  • 철안면둠글쓴이
    4.14 22:08
    @베어페이스

    어허 그저 요즘 음악 관련해서 쓸 글이 없었던 겁니다. 곧 드리지 관련 글 올릴테니 이해해 주세요!!

  • 4.14 22:14

    할로웨이 볼카한테 떡발렸던게 어제같은데 라이트급으로 가니까 또 세네

    라이트가 맞는건가 아니면 볼카가 미쳤던건가

  • 철안면둠글쓴이
    4.14 22:15
    @김루드

    볼크가 걍 미친 새기인거임

  • 4.14 22:28

    솔직히 사루키안 찰스전이 토론이 벌어지는건 그만큼 찰스 팬들이 많다는 증거같음 스플릿판정도 말이 안된다 생각하는데 ..

  • 철안면둠글쓴이
    4.14 22:30
    @Slim Shad2

    전 충분히 가능하다 봅니다. 3라운드가 실제로 누군가의 라운드다 하고 딱 잡아놓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던 건 사실이었거든요

  • 4.14 22:30

    진짜 토푸는 저런 괴물이랑 싸워야 한다니….

  • 철안면둠글쓴이
    4.14 22:31
    @금발머리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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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푸리아 미래

  • 4.15 01:44

    올해안에 존스 미오치치 매치 할려나요??

     

  • 철안면둠글쓴이
    4.15 06:38
    @하하하하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게 맞지 않나....

  • 4.15 07:12

    토푸 표정까지 재밌었습니다

  • 철안면둠글쓴이
    4.15 12:57
  • 4.15 09:43

    라키치 잘했는데 인자강력으로 씹고 이겨버리는 사무라이..

    토푸 볼카보다는 토푸 할로가 올해안에 추진됐으면 함

    토푸가 할로이기면 더이상 의심은 없을거고 할로가 토푸이기면 가위바위보 관계 완성ㅋㅋ

  • 철안면둠글쓴이
    4.15 12:57
    @Asayake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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