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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개정된 Top50에 대한 짧은 생각

title: Tyler, The Creator (CMIYGL)칼물고기트럼본2020.09.23 01:23조회 수 1133추천수 3댓글 21

제가 제대로 들어본 앨범들에 한해서 제가 느낀 바들입니다

 

49. OutKast, 'Aquemini'

세련된 감각을 가지고 만든 명반이긴 하지만 끝판왕 급의 완벽한 앨범 같지도 않아서 엄청난 떡상이 이해하기 어렵네요. 이전 순위는 500위였습니다.

 

45. Prince, 'Sign O' the Times'

충분히 떡상할만한 앨범. 이전 순위는 93위였는데 당연히 올라갈만 한 앨범이고 오히려 더 올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2. Radiohead, 'OK Computer'

당연히 올라갔어야하는 앨범이죠 이것도. 이전 순위는 162위였습니다 

 

40. David Bowie, 'The Rise and Fall of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이전 순위인 35위에서 약간 떨어졌습니다. 흑음, 여솔 푸시하느라 떨어진건 이해하겠는데 애초에 35위보다도 좀 더 높이 쳐도 된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39. Talking Heads, 'Remain in Light'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명반이긴 하다만 39위 정도로 높은 순위에 책정되기에는 뒷트랙들이 완성도를 너무 해쳐요 리스트에 있어야 하는 앨범이긴 하다만 조금 낮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36. Michael Jackson, 'Off the Wall'

제 생각보다는 조금 높은 순위긴 하지만 클래식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굳이 태클 걸 정도의 순위도 아닌 것 같습니다

 

34. Stevie Wonder, 'Innervisions'

이건 흑음 바이블 중의 바이블인데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저번에는 23위였어요 근데 순위 자체에 불만은 없습니다 

 

33. Amy Winehouse, 'Back to Black'

저번에는 451위였는데 미친듯이 떡상했습니다. 저는 충분히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앨범도 클래식이죠

 

32. Beyoncé, 'Lemonade'

탑50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음반이 아닐까하네요 이전 리스트가 앨범 발매 전에 나왔기 때문에 이전 순위는 없습니다. 물론 이 앨범도 명반이라고 생각해요. 이미 탑스타 반열에 오른 사람이 어떤 파격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준 멋진 앨범이기도하고 10년대에 손꼽을만한 앨범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근데 올타임 32위는 너무 간 것 같네. 사실 음악 외적인 부분이 높은 평가에 영향을 많이 미친 편이라고 생각하는 앨범입니다,

 

29. The Beatles, 'White Album'

약간 낮은 감이 있지만, 위에 있는 앨범들 보면 굳이 태클 걸게 없는 것 같네요 이건 무난한 것 같아요

 

28. D’Angelo, 'Voodoo'

이전 순위는 481위로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함께 떡상한 2000년대 알앤비 앨범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높긴한데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앨범이라서 괜찮은 것 같네요.

 

24. The Beatles,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이전 순위는 다들 아시다시피 1위입니다. 아니 이걸 굳이 이렇게까지 떡락시켜야 했나 싶네요. 저도 1위감의 앨범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앨범만큼 대중들과 음악가들한테 큰 유산을 남긴 앨범도 거의 없을겁니다.

 

23. The Velvet Underground, 'The Velvet Underground and Nico'

이전 순위는 13위입니다. 이것도 낮출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펑크 록/개러지 록 분야에서는 수많은 밴드들이 영향을 받은 선구자격의 앨범이고, 이 시대에 이렇게 전위적인 시도를 한 것도 대단한 앨범입니다. 23위가 절대 낮은 순위는 아니지만 약간 아쉬운 감은 있네요

 

20. Radiohead, 'Kid A'

이 앨범 같은 경우는 이전에 67위에 책정되면서 라디오헤드 앨범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았었어요. 이번에도 라헤 앨범 중에서 가장 높게 자리했고 충분히 높은 순위 받을만한 앨범이죠.

 

19. Kendrick Lamar, 'To Pimp a Butterfly'

당연히 클래식이죠. 그렇지만 약간 꺼림칙한 부분은 아직 발매된지 5년밖에 안 됐다는 점인 것 같아요. "이미 수십년간 대중들과 다른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기억되어온 여러 앨범들을 제치고 19위에 오를 수 있는가?" 하면 저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 할 것 같아요.

 

18. Bob Dylan, 'Highway 61 Revisited'

이건 워낙 수많은 분석과 검증을 거쳐서 이견 없이 고전의 반열에 오른 앨범이죠. 이전 순위는 4위였는데 약간 떨어졌습니다.

 

17. Kanye West,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충분히 납득 될만한 순위죠. 클래식 그 자체

 

16. The Clash, 'London Calling'

원래 롤링스톤이 엄청 밀어주던 앨범 중 하나죠. 사실 거의 모든 매체들이 올타임 최상위권이 올리는 앨범이긴 합니다. 여튼 이전 순위는 8위였고 흑음 푸시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

 

12. Michael Jackson, 'Thriller'

정말 너무나도 당연히 최상위권에 올라야하는 앨범. 이전 리스트에서는 20위였고 살짝 올랐습니다

 

11. The Beatles, 'Revolver'

이 앨범 같은 경우에는 이전 리스트에서 3위였지만 떨어진 경우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호라서 딱히 태클을 못 걸겠네요

 

8. Prince and the Revolution, 'Purple Rain'

이것 또한 당연히 최상위권에 올라야하는 앨범이죠. 다만 이렇게까지 높게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이전 순위는 76위였고 피치포크도 80년대 리스트를 리뉴얼 할 때 이 앨범을 푸시해준 바가 있죠.

 

6. Nirvana, 'Nevermind'

기존 순위는 17위였습니다. 살짝 오른 편인데 롤링스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매체에서 항상 최상위권에 올리는 앨범이라 할 말이 없네요 이 앨범이 락 씬에 가져다온 파급력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 같습니다.

 

5. The Beatles, 'Abbey Road'

제가 여태껏 들어본 앨범 중에 가장 완벽한 앨범 중 하나였고 당연히 최상위권에 오를 만한 앨범입니다. 비틀즈 앨범 중에서는 오히려 위상이 페퍼나 리볼버에 밀리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올려주는 건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봅니다

 

4. Stevie Wonder, 'Songs in the Key of Life'

제가 살면서 들어본 알앤비 앨범 중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브라운, 허비 행콕, 조지 클린턴 같은 거장들이 남겨 놓은 유산들을 모아 완성시켰으며 동시에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와 같은 후대 알앤비 아티스트들에게도 밑거름이 되어준 앨범입니다. 이 앨범도 당연히 이 자리에 있어야 하는 앨범

 

2. The Beach Boys, 'Pet Sounds'

지난 번에도 2위였는데 이번에도 2위입니다. 이 앨범에 대해서 할말이 더 있을까요? 앨범들의 순위가 급격히 변할 때 혼자 굳건히 2위를 지킨 고전입니다.

 

1. Marvin Gaye, 'What's Going On'

지난 순위는 6위였고 탑10에 든 유일한 소울 앨범이었습니다. 이번 리스트의 방향성에 가장 잘 맞는 앨범임이 당연하고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1위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앨범 자체도 부정할 수 없는 클래식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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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일본산청바지Best베스트
    3 9.23 01:55

    핑플 아케파 보위 스트록스 조이디비전

    을 재친다? 라고만 생각해봐도 너무 띄워준거

  • 1 9.23 01:26

    글 너무 정리 잘해놓으셨네요... 스웩

  • 1 9.23 01:28
    @라잌슈즈

    대충 쓴 글인데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 9.23 01:27

    레모네이드는 cos 디케이드 차트 1위에도 오르고 각종 평론지에서 TPAB MBDTF급으로 찬양받았는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네요

  • 1 9.23 01:29
    @뮤뮤

    동의합니다

  • 1 9.23 01:32
    @뮤뮤

    논란과 별개로 제 개인적인 생각지만 그런 평가 또한 약간의 오버하입이라고 생각합니다. Lemonade가 잘 뽑은 앨범인 건 맞고 개인적으로도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MBDTF나 TPAB와 음악적으로 동등한 위치를 갖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 기준이 뭐냐고 한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완성도의 차이입니다만 그건 너무 주관적인 척도라서 당연히 공감이 안 될 수 있죠. 그리고 "올타임 32위"라고 생각한다면 더욱 무리가 있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32위보다 밑에 있는 앨범이 Funeral, OK Computer, The Dark Side of the Moon, Ziggy Stardust 등이라는 걸 보면 무리수 섞인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네요.

  • 3 9.23 01:55
    @뮤뮤

    핑플 아케파 보위 스트록스 조이디비전

    을 재친다? 라고만 생각해봐도 너무 띄워준거

  • 1 9.23 02:00
    @일본산청바지

    그동안 그 앨범들이 지나치게 고평가 받은거겠죠.

  • 9.23 08:28
    @일본산청바지

    조이디비전이 몇등이었나요?

  • 1 9.23 08:31
    @amineminem

    1집과 2집이 각각 211위, 309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 1 9.23 01:31

    잘 봤습니다

  • 9.23 01:32
    @SgtFrank

    감사합니다!

  • 1 9.23 01:57

    MBDTF 돌리고 와야겠네요

  • 1 9.23 02:08

    오키컴이 레모네이드 보다 낮은건 충격적이네요 ㅋㅋ

  • 1 9.23 07:06

    개인적으로 아웃캐스트나 켄드릭은 충분히 동의하고 비욘세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앨범 외적이지만 음악적인 이슈라고 해야하나, 전체 뮤직비디오 앨범에 비욘세의 상징성 인생사 압도적인 퍼포먼스 제이지의 외도까지 겹친 스토리텔링같은 순전히 음악만 들어서는 반정도밖에 느껴지지 않는 특수성이 이 앨범의 평가를 높게 보느냐 낮게 보느냐의 관건인거 같아요. 저는 해당 순위는 필진의 성향 내에서 자리할 수 있는 위치라고 봅니다. 물론 반대도 이해가 가구요

  • 1 9.23 09:02

    흑인 음악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면서 피치포크나 롤링스톤쪽도 반영한거 같긴 해요 ..

  • 1 9.23 16:16
    @ShEwAnNaMeEtCaRtI

    그쵸 PC 의식이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비판 의견도 있지만, 결과론적으로 "평단의 선호도" 때문에 항상 순위가 밀렸던 음반들이 재조명 되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1 9.23 10:59

    페퍼상사 너무 내려잡았는데

  • 1 9.23 12:10

    질 읽었어요! 스크랩할게용

  • 9.23 16:16
    @앞서가는남자

    감사합니다 :):)

  • 1 9.23 18:52

    펫사운즈는 전설이네요 ㅋㅋ클래식

  • 1 9.23 20:12

    아시는게 정말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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