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르지만 올해 나온 에미넴 피처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Boogie - Rainy Days
카미카제 앨범 발매 후, 2019년에 에미넴이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곡입니다. 부기가 누구인지 몰랐었는데 생각보다 랩을 되게 잘해서 놀랬습니다 ㄷㄷ 물론 에미넴의 곡뺏기는 신인한테도 여지없이 그랬지만... 카미카제에서 Lucky You로 가장 빠른 랩을 갱신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느린 템포지만 힘있는 가사를 내뱉었고, 펀치라인들이 특히 돋보이는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re said rock the boat and dock is my pier
Dock is my pier는 Dock = Dr. Dre, Pier=Peer 같은 발음 Rock the boat는 직역하면 배를 흔들다는 뜻이지만 영어 숙어로 문제를 일으키다라는 뜻입니다
2. Logic - Homicide
평소에도 에미넴의 광팬으로 잘 알려진 로직과 에미넴의 콜라보레이션입니다. 미칠듯한 빠른 래핑으로 둘의 엄청난 랩스킬이 돋보이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에서 에미넴은 캐니버스와의 디스전 상기, I'm looking for smoke but you motherfuckers are scattering(나는 비프를 원하는데 너네들은 다 흩어지네)이라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로직 벌스는 많이 실망스러워서 개인적으로 노래에 잘 돌아오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에미넴의 랩이 워낙에 좋았던 탓에 곡은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3. Ed Sheeran - Remember The Name
에드 시런과 에미넴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이고, 이번에는 0.5달러 행님도 참여했습니다. 릴랩스 앨범을 연상케 하는 랩을 하고, 훅이 되게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4. Conway The Machine - Bang
에미넴 화장실 잠깐 들렸던 콘웨이가 발매한 싱글에 참여했습니다. 이 곡에서는 자룰과의 디스전, 캐니버스와의 디스전 상기 그리고 샬라메인과 이기 아젤리아 디스를 했었습니다. 플로우가 되게 신선했고, 올해 피처링들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피처링이었고 지금도 잘 듣고 있습니다.
5. Joyner Lucas - What If I Was Gay (비공식)
공식적인 음원은 안 나왔고 앞으로도 나오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이너가 게이의 입장에서 랩을 하고, 에미넴은 동성애혐오자의 입장에서 랩을 하고 있습니다. 미완성인 탓인지 조이너의 랩이 조금 애매하고 훅이 없어서 곡 자체적으로는 큰 아쉬움이 나왔었는데, 에미넴의 벌스가 되게 맘에 들었습니다. 동성애혐오자의 가장 친한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어떨 지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감동적인 벌스였다고 생각하고, 플로우도 되게 새로웠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ainy day랑 remember the name 지금도 듣고 있어요
Bang이 진짜 좋았죠 플로우가 너무 신선해서 전성기랑 비버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ㅋㅋ 참고로 조이너랑 한 곡은 스카일라 그레이 피쳐링 버젼이 따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유출본은 폐기된 가능성이 있다고..
유출본 나오고 나서 스카일라 그레이가 훅을 만들었다고 했었죠 근데 그 노래가 폐기 확정이라고 하더군요 ㅠㅠㅠ
아 그런거였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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