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가 도데체 힙합에 무슨 공헌을 했나요?

힙합의 대중화랄까요..? 등장 당시 이색적으로 힙합이라는 장르에 노래를 부른 사람.

엄청난 공헌을 했죠

알앤비, 댄스, EDM 등 다른 장르와 절묘하게 섞으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은 양질의 앨범들을 발표하면서

수많은 랩퍼들에게 영향을 줬던 사람

이미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so far gone 믹테를 들어보시고 출시 연도를 보세요. 2009년입니다. 그 믹테에 10년대 힙합 알앤비가 나아갈 방향이 다 들어있어요.

뭐 헤이터들이 칸예가 이미 했던거다 이런식으로 비하하는데 그렇게 치면 808앨범도 티페인이나 팀발랜드, 릴웨인 등 아니었으면 못 나왔을 앨범이죠. (칸예의 역할도 중요했습니다. 드레이크가 808의 영향을 받았기에) 2000년대 후반부터 슬금 슬금 기어오르던 10년대 감성&플로우에 특이점을 만든 래퍼는 드레이크입니다. 제 주관이 아니라 이미 해외 평론가들이 그렇게 기록하고 있어요.

PB R&B와 제 3세계 음악의 유행과 힙합과의 조화

랩싱잉의 대중화

캐주얼한 랩가사

힙합씬 역대 최고의 팝스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한 수많은 신인들에게 기회 제공

이 중 피비알앤비의 유행은 2010년대를 대표한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힙합씬 내에서는 적어도 칸예가 만들고 드레이크가 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윗분들 말씀도 다 맞지만 저는 그냥 단순하게

드리지 빌보드 영향력만 봐도 압도적이잖아요

힙합 대중화에 드리지 만큼 엄청난 랩퍼도 없을듯

힙합에서 금기시되던 사랑표현과(마초스타일로 나 니 꼬실꺼야 이런거말고 좀 절절하게 표현하는 쪽)

자신의 나약한 내면 드러내기를 처음 뚫은게 칸예 808이면

그걸 이어받아서 그 금기를 완전 깨뜨린게 드레이크라고 봐요

그거땜에 드레이크 초창기에는 미국 힙합팬덤에서 진짜 별 인격모독 다 당했어요

(차라리 게이라는 욕은 양호한거에 속할 정도로....)

드레이크의 성공 덕분에 씬 내의 금기사항이 하나 무너지면서

이것이 결국 현재 자신의 불안정한 내면,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는 이모랩까지 이어지지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와 진짜 댓글들 ㅋㅋ 드레이크는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