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ress Hill의 B-Real, Xzibit, Tangled Thoughts의 Young De가 같이 활동하다,
본격적 유닛으로 결성하여 만든 Serial Killers.
공식적 첫 작품인 Serial Killers Vol.1의 수록곡 No Comin Back입니다.
언더힙합 팬들은 Reaal Shiiit이라고들 하더군요. 언더힙합 전설 Ill Bill이 프로듀싱한 작품입니다.
이 그룹이 언더힙합, 유럽 힙합씬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유럽 투어를 돌게 됩니다..
뮤비 속 장면들도 투어 장면을 옮겨다 놓은 것이구요. 이 그룹 뮤비 촬영에는 GoPro 서포팅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Xzibit도 그렇지만 B-Real 또한 메인스트림에서 다시 언더그라운드 씬으로 회귀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음악적 동료로 친분이 꽤 있던 셋이 뭉쳐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소개해드릴 래퍼는 세번째 멤버인 Young De, aka Demrick 인데, Philly 부근 지역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을 해오며 활동하다 서부 힙합 전설인 Kurupt의 눈에 띄어 발탁돼, Cali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당시 발표한 작품이 Kurupt starring...의 Philly 2 Cali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이 당시 다른 라티노, 히스패닉 래퍼 2명과 함께 결성된 그룹이 그가 속한, Tangled Thoughts로 서부 힙합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Kurupt가 엄청 밀어준 그룹이죠.
친분 두터운 언더그라운드 힙합퍼 Dizzy Wright, DJ Hoppa, Gavlyn 등.. 과는 달리 인지도가 아주 낮은 편인데 이루어 온 커리어는 인지도에 비해 꽤 거대한 편인데,
Cypress Hill의 DJ Muggs가 중심이 되어 조직한 초거대 힙합그룹, Soul Assassins에 속해있기도 합니다.
Soul Assassins은 Cypress Hill, Kurupt, Xzibit, GZA, RZA, Ill Bill, Scoop Deville 등.. 걸출한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져 있죠. 당연히 비교될 정도는 안되겠지만, 잠시나마 90년대 Death Row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Snoop Dogg, Wiz Khalifa, Logic, Scoop Deville, Cali Cleve 등.. 같이 작업하는 아티스트들도 대부분 묵직한 사람들입니다.
위 곡과 같은 Serial Killers Vol.1 수록곡인 Angels Come Calling 입니다.
Hook이 아주 중독적이고 매력있는데 Nate Dogg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더군요.
얼마 전에 또 Serial Killers 이름으로 또 앨범을 내놓았는데 Cypress Hill 적인 음악을 많이 참고했던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셋 다 음악적 뿌리가 웨스트 코스트 힙합이라, 2000년대 2010년대까지도 G-Funk 스타일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었죠.
B-Real - Don't Ya Dare Laugh.
여러모로 느낌 죽이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B-Real 솔로 앨범 Smoke N Mirrrors의 수록곡.
Young De는, 2009년, Cypress Hill의 B-Real이 야심차게 내놓은 Smoke N Mirrors에서 크게 활약했는데,
전 Dr. Dre 2001가 성공하게 해준 일등공신 중 한명, Hittman이 생각나더군요.
앨범 꽤나 수작이니 사이프레스 힐 음악 들어보셨거나 하시는 분들은, 더 접해보셔도 아주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서부 향기 짙은 작품이고, 피쳐링 진도 아주 빵빵해 G-Funk 마니아들도 듣기좋은 작품인 듯 해요.
2017년, 언더그라운드에서 입지 꽤나 세운, Dizzy Wright 등 3명과 같이 Suite Sixteen Series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입니다. 뮤비 영상미가 꽤나 다이나믹한데, 영상 시점이 계속 이동하면서 릴레이하듯 랩이 이어집니다.
반응은 꽤나 좋았고, 저도 당시 엄청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현재까지 시리즈는 2까지 나왔네요.
Young De는 목소리, 랩이 워낙 개성있어 다른 래퍼들과 같이 있어도 확 구분되어 느껴집니다.
Dizzy Wright과도 친분이 아주 두터운데, 2016년, Blaze With Us라는 이름의 Mixtape을 함께 내놓았습니다.
위 곡이 그 믹스테입 수록곡인데,
두 래퍼들도 아주 매력있지만, 비트가 쫀득하니 희한한데, Demrick과 함께 활동하는 DJ Hoppa 작품입니다.
실력파 여성 래퍼 Gavlyn, 아시아계 프로듀서 DJ Hoppa와는 같은 레이블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5~16년 경부터 팬이었는데, 당시 SNS 팔로우하니 Dizzy Wright처럼 팬들한테 메세지도 보내줘서, 이것저것 물어볼 수도 있었습니다.
메인스트림 허슬러들에게도 꿇리지 않을 작업/활동량을 가졌는데, 힙합씬 다수에게는 큰 주목을 여전히 받진 못하고 있습니다.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을 탈피하고 2010년대 즘 들어서는 트렌디한 힙합을 하고 있네요.
유튜브에 닥터 드레 집에 가 드레 앞에서 프리스타일 하는 영상도 있습니다.
Jedi Mind Tricks, Ill Bill등과 함께 개인적으로 언더에서 가장 좋아하는 래퍼 중 한명입니다.
시간나실 때 들어보셔요. 메인스트림 주류 힙합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메인스트림, 언더그라운드의 경계 구분이 정말 모호하긴 하지요..
여담으로, Young De가 속한 Soul Assassins 사단 컴필레이션 작품이 아주 수작입니다.
구성원들이 워낙 대단해서 그런지 퀄리티도 기본 이상으로 뽑아내는 것 같네요.
다른 구성원들로는, 유명한 드러머 Travis Barker, 에미넴하고도 작업한 DJ Khalil, 그리고 The Alchemist, Fredwreck 등...
막상 쓰고보니, 긴 글 쓸때는 너무 두서가 없네요..
언더그라운드, 웨스트/이스트 코스트, 사우스, 크랭크 힙합 등.. 같은 힙합 안에도 세부 장르가 다양해서
정말 들을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Young De 작업물 중 치트키와 같은 곡들 추천하면서 끝내보겠습니다.
닥추... 솔직히 읽으면서 약간 이해가 안됐지만(...) 어쨌든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ㅋㅋ
참여진이 저렇게 초호화인데 걸작이 안나올 수가 없죠ㄷㄷ
이름만 봐도 ㅓㅜㅑ;;
첫 번째 곡부터 너무 좋네요. 좋은 곡들 잘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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