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XXL Freshman Class에 선정되어 주목받는 신인으로 뽑히게 된다. (당시 라인업, Wiz Khalifa, J. Cole, Big Sean, Nipsey Hussle, OJ Da Juiceman, Pill, Freddie Gibbs, Jay Rock, Fashawn, Donnis) 이 기세에 맞쳐서 닙시는 첫 데뷔앨범 [South Central State of Mind]를 준비하고 있었고, Lloyd가 피쳐링한 첫싱글 Feelin' myself를 내면서 Trey Songz , Jay Rock, Sean Kingston 등의 피쳐링진도 준비하였고, 특히 Jay Rock과는 콜라보 믹스테입 [Red and Blue Make Green]를 낸다고 했으나 이 두가지 계획은 데뷔 앨범이 무기한 연기로 인해서 무산되게 된다. 소속사인 Epic Records와의 불화가 문제였다.
결국 2010년 말 Epic Records와의 계약은 끝나게 되면서 닙시는 자신의 레이블 All Money In을 세우게 되었고, 이후 [The Marathon] 믹스테입, 2011년 [The Marathon Continues]을 내면서 기회를 노린다.
2012년 랩퍼 Blanco와 콜라보 앨범 [Raw]를 내고, YG같은 랩퍼들의 믹스테입에 참여를 해주면서 Rick Ross의 MMG와 계약을 한다는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컴필인 [Self Made Vol. 2.]에 Fountain of Youth라는 곡에 피쳐링으로 참여를 하면서 가능성을 높였지만 닙시는 계약까진 가지 않았고, 또다른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2012년 말에 계획 되었던 [TM3: Victory Lap]이란 이름으로 [The Marathon] 시리즈의 마지막 믹스테입을 낼 계획과 YG와 함께 [Two of America’s Most Wanted]까지 준비중이 였으나 2013년 말로 연기를 하게 되었고, 이후 닙시는 믹스테입으로 쓰지 않고, 메이져 레이블과 계약한 다음 [Victory Lap]란 이름을 데뷔 앨범으로 내겠다고 정해놓게 된다. (이때 이미 데뷔 앨범에 대한 구상을 해놓았다고 함.)
http://hiphople.com/index.php?_filter=search&mid=news_world&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nipsey&document_srl=1270444
http://hiphople.com/index.php?_filter=search&mid=news_world&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nipsey&document_srl=3334478
2013년 국내에 Nipsey Hussle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리게 되는데 바로 믹스테입 [Crenshaw]를 발매 하면서 생긴 이슈들 때문이다. 이 믹스테입은 #Proud2Pay라는 방식으로 일단 온라인으로 무료 믹스테입을 풀면서 피지컬 CD는 가격을 매겨서 파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때 씨디 한장당 $100로 팔았는데 이때 JAY-Z가의 그의 믹스테입을 100장이나 구매하고 닙시가 그걸 SNS로 인증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24시간만에 1000장 한정인 CD를 솔드아웃 시킨다.
당시 닙시는 "메이저 레이블의 비즈니스 모델은 추락하고 죽어가고 있어."라는 인터뷰를 했으며 이후 2014년 다음 믹스테입인 [Mailbox Money]도 같은 방식으로 판매를 헀으며 이번엔 장당 $1000에 파는 전략으로 판매한다. ([Mailbox Money]는 오프라인 매장에도 팔았다고 함.)
믹스테입은 Datpiff같은 무료 다운이 가능한 사이트에서도 듣기가 되는데 일단 공식 유튜브에 올린 음질이 가장 괜찮아서 링크 2개 남겨둔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q0iZstPhp8i6_kOcfX9jukAnb4Gb2NEr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q0iZstPhp8i_yF9Zk04mSPJlVyLxwedl
2016년 미국 대선때 트럼프를 반대하면서 YG와 함께 FDT (Fuck Donald Trump)를 내놓으면서 다시 화제에 받게 되었고, 믹스테입 [Slauson Boy 2], [Famous Lies And Unpopular Truths]를 내며 꾸준히 활동하다가, 2017년 11월 또다른 메이저 레이블중에 하나인 Atlantic Records와 계약을 하게 되었음을 알렸고, Bino Rideaux와의 콜라보 믹스테입인 [No Pressure] 이후 2018년 2월 드디어 고대하던 데뷔앨범 [Victory Lap]을 세상에 공개한다. (정말 데뷔 앨범 하나 내기까지 오래 참았다.ㄷㄷㄷ)
Rap Niggas - 앨범의 첫 싱글. [Victory Lap] 앨범이 사실 2014년에 나올 수도 있었을때 첫 싱글로 Rap Niggas란 곡이 나올거라 얘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때 결국 못나오긴 했다.) 하지만 정식 데뷔 앨범으로 발매하면서 그때 발언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난 다른 놈들과 다른 진짜배기 랩퍼임을 알리는 머니스웩 내용. 뮤비에서 쓴 모자는 자신의 레이블 All Money In를 나타내는 마크이며 메이킹 비디오도 같이 올린다.
Last Time That I Checc'd (Feat. YG) - 앨범의 두번째 싱글. 밑바닥에서 시작해 내 실력으로 여기까지 올라왔음을 알리는 자수성가 Swag송이다. 커리어 초중반 때부터 틈틈히 함께했던 YG가 피쳐링했다. YG는 Blood, Nipsey는 Crip 출신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맞춘 뮤비 색깔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Young Nigga (Feat. Puff Daddy) - 자신의 혈기 넘치던 젊었을때의 모습을 회상하며 함께 고생했던 친구들과 여기까지 왔음을 얘기하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피처링으로 이름 올린 Puff Daddy는 거의 추임새 부분만 하는 수준.
Dedication (Feat. Kendrick Lamar) - 2PAC과 같은 진짜배기들이 웨스트코스트 씬을 위해 노력한 헌신에 대한 내용. Kendrick Lamar가 피쳐링으로 참여했으며 선배들의 헌신과 함께 두 랩퍼가 이렇게 성장을 헀음을 얘기한다.
Blue Laces 2 - 머니 스웩을 뽐내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그가 Crips 갱의 일원으로 있었을때 총격사건 등을 겪었던 걸 회상하는 내용으로 마무리한다.
Hussle & Motivate - 난 아무 이유없이 무언가를 하고 싶진 않으며 난 거리에서 온 허슬러이자 내가 목표한 것을 실행에 옮기며 여기까지 올라왔고, 이 씬을 대표할것이며 앞으로도 잘 나갈거란 내용. 가사의 내용을 뮤비로 나름 잘 표현했으며 제법 스케일 크게 찍었다.
Status Symbol 3 (Feat. Buddy) - 원래 제목은 Almost forgot이였다고 한다. 이곡은 Buddy와 함께하는 시리즈이며 한 인터뷰에서 Buddy와의 만남을 얘기했는데 닙시는 프로듀서 Mike & Keys의 소개로 Buddy를 만나게 된다. 닙시는 보자마자 Buddy의 재능을 알아 봤는데 Buddy는 컴튼 출신이지만 갱스터 스타일의 랩은 하지 않았으며 갱 생활을 안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받는 압박없이 랩을 할 수 있는 사람이며 그를 아티스트로 존중한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곡의 내용은 내가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잠시 잊고 지냈다며, 자신의 동네 Crenshaw을 위해서 랩을 하다가 성공으로 더 큰걸 바랬던건 아니었는지 그리고 성공을 한 뒤에 변해 버리는건 아닌지에 잠시 돌이켜보는 내용이다.
Succa Proof (Feat. J-Black & Konshens) - 아무것도 모르고 멍청하게 갱들이랑 어울려서 감방에 가는 녀석들에게 조언하는 내용. 거리의 현실은 냉혹하고 위험하며 너네는 갱들이랑 행동하고 다녀도 진짜 갱이 아니다. 너희를 이용할 뿐이란걸 얘기한다.
Keyz 2 the City 2 (Feat. TeeFlii) - 자신이 살고 있는 LA란 도시의 현실에 대해서 얘기한 노래이다. 난 Key To The City(자신의 도시를 알리거나 업적을 행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열쇠.)를 받은 사람으로 성공했지만 다른 반대편에선 온갖 범죄들이 벌어지고 있는 그런 살벌한 곳임을 얘기한다. 3번째 벌스에 비트가 바뀌는게 특징.
Grinding All My Life - 제목처럼 내 인생 전부를 이 씬에 바쳐서 여기까지 왔음을 얘기하는 내용. 본격 자수성가 내용. 뮤비는 첫 싱글인 Rap Niggas때 같이 나왔으며 2개의 뮤비가 합쳐져 있다. 다른곡 Stucc In The Grind는 믹스테입 [No Pressure] 수록곡이다.
Million While You Young (Feat. The-Dream) - 어떻게해서 백만달러를 벌었는가에 대해 얘기하는 내용으로 머니스웩으로 가면서 마지막 벌스에 이렇게 오는게 쉽지만은 않으며 진짜배기 자수성가 헀음을 자랑한다.
Loaded Bases (Feat. CeeLo Green) - 자신의 성공을 야구로 표현했으며 주자 말루인 상황에서 타자석에 선 자신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자들은 가족 또는 자신의 커리어 등이고, 홈런(대박)을 노려서 홈 베이스(자신의 동네 Crenshaw)로 돌아오고 싶다고 한다.
Real Big (Feat. Marsha Ambrosius) - 이전곡 Loaded Bases과 이어지며 홈런(대박)을 친 후의 상황을 얘기하며, 자신의 과거를 잠시 되돌아 보면서 지금 이 성공이 영원하길 바란다. (앨범을 마무리는 하는 트랙.)
Double Up (Feat. Belly & Dom Kennedy) (Bonus tracks) - 보너스 트랙. 이곡에 대해서 닙시는 참여한 Belly의 독특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고, Dom Kennedy는 앨범 마무리 작업중에 Kendrick이랑 YG도 다 다녀갔다며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직접 연락을 해 나온 곡이라고 한다. 곡 설명은 뮤비 내용이랑 같아서 영상으로 대신 하곘다.
Right Hand 2 God (Bonus tracks) - 보너스 트랙 곡으로 오른손을 신에게 올리며 맹세를 한다는 뜻으로 밑바닥에서 음악으로 성공한 자신이 주변에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내용.
이 앨범은 발매와 함께 빌보드 앨범차트 4위를 찍으며 대박이 난다. 이후 닙시는 2018년 한해동안 꾸준하게 뮤비 및 투어를 돌면서 왕성한 활동을 한다. 평론가들은 G-FUNK의 새로운 황태자가 등장, West Coast Rap의 허슬러라는 찬사를 보냈고, Pitchfork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앨범이라는 표현과 함께 1시간동안 자신의 성취한 것을 얘기하면서 전략은 별로지만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지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평을 했다. 그리고 가장 큰 경사는 이 데뷔 앨범으로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 Best Rap Album에 노미네이트가 되었기 때문에 닙시에겐 최고의 앨범임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일단 피치포크의 평가가 좀 괴팍하긴 하지만 어느정도 일리있는 부분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자수성가 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주면서 조금은 단순한 감이 없진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동네 Crenshaw에서 몸소 겪은 일들 거리에서의 벌어지는 총격이나 각종 범죄로 사망하거나 감옥에 들어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에서 음악으로 이런 성공을 꽤나 진솔하게 풀어내는건 요즘 West Coast 앨범에선 보기 드물다.
비록 그 스타일이 투박하긴 해도 단순 자랑만 늘여놓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앨범을 좋게 생각한다.
스포츠나 레이싱에서 우승한 사람 또는 팀을 축하하는 시상대로 가는길을 뜻하는 Victory Lap처럼 그의 성공을 축하 받을만 하다고 본다.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 Best Rap Album의 후보가 좀 강력해서 수상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첫 데뷔 앨범에 이정도 영광을 받는건 대단하게 생각이 되면서 앞으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잃지 않고, 멋지게 씬의 한자리를 차지 했으면 좋겠다.
P.S 1: Nipsey Hussle - Perfect Timing (Official Audio) (앨범 발매 전 유출된 곡으로 2018년 12월에 정식 버젼으로 음원을 올린다.)
P.S 2: Nipsey Hussle's Journey Of Opening A Store In The Middle Of His Hood In Crenshaw (Documentary)
앞에 올렸던 다큐보다 좀 더 심층적인 다큐로 닙시는 2017년 6월 17일 자신의 동네인 Crenshaw 가운데에 큰형이 하던 SLAUSON TEES 가게를 The Marathon Clothing이라는 의류 매장으로 리모델링한 뒤 재개장 한다. (3420 W. Slauson Ave, Los Angeles, CA 90043) 여기까지 오게 된 여정을 담은 다큐로 닙시의 커리어를 볼 수 있는 좋은 영상이다. (아쉽게도 자막은 없으니 영상으로만 파악해야할듯.)
P.S 4: The Studio Interview with Nipsey Hussle | Breaks Down 'Victory Lap' and Overcoming His Obstacles (Mass Appeal에서 진행한 앨범 발매 후 인터뷰.)
P.S 5: Nipsey Hussle's Victory Lap Tour Costs How Much? | #NoCover (그래미에서 제작하는 시리즈로 공연 기획/ 리허설 장면을 담는 컨텐츠이다.)
한동안 관심있던 랩퍼였다가 지금은 멀어졌는데.
글 중간에 평론가에 대한 거에서
G PUNK... 오타있네요.
글 진짜 빠져들면서 읽엇습니다
닙시가사가 진짜 동기부여가 장난아니라던데
메일박스머니나 마라톤시리즈 가사해석이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저는 서부래퍼중에 켄드릭 닙시 돔케네디를 진짜 좋아하는데
그중 닙시가 제일 멋잇어요
글 너무 잘봣습니다
모르는사실도 알게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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