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켄드릭 라마 공연 인종차별 당한 썰 + 인내의 시간

엘이님들 ㅎㅇ
더블린이 어딘지 아십니까? 더블린은 무려 유럽에 있는 아일랜드의 수도랍니다.

하.. 더블린... 더블린엔 할 게 정말 없습니다. 가옥 구조는 흡사 가리봉동을 연상케 하고 도시 중심에 흐르고 있는 리피강은 ㄹㅇ로 청계천만 합니다. 피시방도 없고 랩탑은 고장나서 할 게 증말 증말로 증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대체 왜 오는지 모르겠으나 이곳을 시작으로 동유럽까지 켄드릭이 Damn 유럽 투어를 합니다. 이런 누추한 곳에 켄드릭 라마가 온다는데 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 가뭄의 단비랍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공연장인 3Arena에 왔습니다. 참고로 3Arena는 더블린 답게 큰 공연장은 아닙니다. 어렸을 때 태권도 품띠 따러 한번씩은 가본 국기원 크기 정도 됩니다.



그런데 오자마자 이곳 가드가 날 보더니 “What you doing here but not in China town?”따위의 인종차별을 시전했습니다. 줄에 서 있던 사람들이 모두 웃었지만 갖은 칭챙총 다진 마늘 냄새 작은 고추 노란 중국인 등의 온갖 인종차별을 당해 본 저는 “ Shut up I’m Kimchi actually” 라고 답하고 싱긋 웃으며 입장했습니다. 사실은 기분이 정말 나빴는데 말이죠 ^*^ 사실 여기 동양인이 한 명도 없긴 합니다 ㄹㅇ 저 혼자입니다.

뭐 아무튼 저는 300유로를 낸 early entry이기 때문에 스탠딩 맨앞입미다 이곳 용어로 무려 고올든 서클이지요 b


8시에 공연 시작이고 제임스 블레이크 공연 30분 봐야 하는데 어떻게 견딜지가 관건입니다. 자세한 건 공연 끝나고 포스팅 하겠습니다. 켄드릭 모공까지 보이는 자리니까요 ^~^

아 참 이새기들 아이리시 영어 발음으로 노래 어떻게 따라 부를지 아주 기대됩니다 ㅋㅅㅋ










3줄 요약
1. 더블린 오지마라
2. 더블린 오지마
3. 저 맨 앞줄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