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놈은 음알못에다 븅-신힙스터임
* DAMN 안들어봄
* 가능하면 다른 글에서 언급 안된것들로 골라봄
* 번호는 순위가 아닌 순서
* 편의상 반말.. ㅎㅎ
1. Future - HNDRXX

* : 4.5 / 5.0
갠적으로 퓨쳐 앨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거
여러모로 전작들과는 달라졌지
전작들에서는 퓨쳐는 Metro Boomin이나 808 Mafia 류의 중독성있는 트랩 비트 위에서
건조한 목소리로 읊듯이 랩을 했는데
이번 앨범에선 좀 더 알앤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게 멜로디컬하게 랩을 했지
이런 점도 독특하지만
가사적으로도 달라졌지
뭐 아직 제대로 해석을 해보진 않았지만
귀동냥으로 대충 줏어들은거로는...
아니 그보다 애초에 제목을 보자
'I Thank U' , 'Sorry'
않이;; 그 퓨쳐가
마약 딜러였던걸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총 탕탕 하던 얘기하던 퓨쳐가
'미안해'라던가 '고마워' 라던가
에미넴 하트날리는 소리를 하고 있잖아?
이런 저스틴 비버 노래 제목에나 어울릴법한 단어들이 곡 제목이 됐어
가사를 대충 보면
Yeah, ain't really mean to hurt you
Sorry it's gotta be this way
널 아프게 하려는건 아니였어
이렇게까지 온 거에 대해서 미안해
라니???????
여러모로 퓨쳐의 새로운 모습을 봤지
추천곡들은 'Turn On Me', 'Sorry', 'I Thank U', 'Fresh Air', 'Comin Out Strong'
'Lookin Exotic'
리한나랑 한 곡은 못듣겠더라
올해 상반기에 제일 많이 돌린 앨범인듯
2. Lil Pump - Lil Pump

* : 3.5 / 5.0
올 한해 나온 앨범 중 가장 기대했던 앨범인데
막상 까보니 적잖게 실망
하지만 싱글들이 워낙 좋았기에 넣어봄
앨범 도입부까지는 정말 좋게 들었지
영혼의 파트너 SmokePurpp가 함께한 'Smoke My Dope'에서
"Lil Purrp, Lil Pump!"
이 인트로를 듣고 공중제비 돌고 부랄도 탁 치고
'D Rose', 'Gucci Gang', 'Molly', 'Boss' 같은 싱글들도 워낙 좋았지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전형적인 트랩 사운드로 간게 좀 아쉬운 부분
개인적으로는
트랙리스트를
-Lil Pump
-Obama
-Gucci Gang
-Molly
-Boss
-D Rose
-Kilo feat. Ronny J, SmokePurpp
-Smoke My Dope feat. Smokepurpp
-Broke My Wrist feat. Smokepurpp
이런식으로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
3. Lil Peep - Come Over When You're Sober Pt.1

* 3.5 / 5.0
아쉽게도... 릴핍의 마지막 생전 앨범이 되어버렸지..
이 앨범도 기존의 Lil Peep과는 약간 다른 면이 있어
일단 사운드적으로
'Crybaby'나 'Hellboy'에서처럼
기타 멜로디를 샘플로 따고 808 베이스와 드럼을 넣는 구성에서
실제 연주로 바뀌었지.
내가 기대했던
Charlie Shuffler나 HorseHead가 그런 식으로 만들어둔 비트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있는 사운드가 없어진게 아쉬웠어.
그래도 난 이런 릴핍도 좋았어
GBC 멤버 피쳐링은 Lil Tracy밖에 없는데
혼자서도 앨범을 꽤 괜찮게 끌고 갔지
'Benz Truck'에서는 좀 더 랩 다운 랩(?)을 맛볼 수도 있고
내가 좋아했던 곡들은
- 'U Said' 중간에 비트가 바뀌고 소리지르는 건 처음 들었을 때 소름...
'Awful Things' 릴 트레이시가 피쳐링 했지. 이 이후로 둘이 사이가 틀어졌지만...
'Better Off (Dying)' 도 좋았어
4. Lil Peep & Lil Tracy - Castles II

* 3.5 / 5.0
음 이건 아마 내가 올해 나온 것중엔
가장 많이 돌린 앨범일꺼야
둘의 케미가 가장 잘 맞은 때 중 하나기도 하고
위에 말한 Charlie Shuffler가 비트를 어떻게 찍었길래 좋아하냐고?
'Pass The Castle Walls'랑 'Dying Out West'를 들어보면 됨 ㅇㅇ
난 아직도 Dying Out West 도입부의 기타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울컥해져 뭔가 밝은 듯 하면서도 가라앉게 만드는 그런 곡이야
릴 핍의 훅도 좋고 트레이시 벌스가 솔직히 핍보다 더 좋았어 ㅋㅋ
'WitchBlades'는 좀 더 날카롭고, emo와 트랩이 만나서 어두워진 분위기지
이것도 좋게 들었어 뮤비도 멋있고
'Pass The Castle Walls'에서의 고조되는 감정선도 Charlie Shuffler가 한 몫 했지
릴 핍도 정말 좋았고
'성城' 이라는 컨셉을 잘 살린 가사들이 맘에 들었어
5. Trippie Redd - A Love Letter To You





릴 핍 1집은 얘기하신대로 구성적으로는 더 잘 짜여졌다고 봅니다
근데 전 믹테에서의 특유의 정제되지 않은 패기와 감성을 더 선호하는지라 믹테들만큼은 돌리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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