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wty Lo, 자동차 사고로 사망

Shawty Lo, 자동차 사고로 사망

Atlanta 주의 Bankhead를 대표했던 Shawty Lo(본명 Carlos Walker)가 이틀전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첫 경찰 보고에는 뺑소니 사고로 기록되었으나 이후 정밀 조사에서 이 사망사고는 단일 사고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새벽 2시 20분경 Atlanta의 유명 스트립 클럽 Blue Flame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도중, Shawty Lo의 차량은 두 나무를 들이받은 후 불이 붙었다고 합니다. 경찰들에 의해 차량에서 끌려 나온 Shawty Lo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2명의 동승자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올해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Shawty Lo는 4인조 힙합 그룹 D4L의 초창기 멤버였으며, 2005년에 낸 싱글 “Laffy Taffy”가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Shawty Lo는 D4L 멤버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머쥔 래퍼였는데요. 2008년에 낸 솔로 데뷔 앨범 [Units In The City]의 수록곡인 “Dey Know”가 골드를 달성하였으며, “Dunn Dunn”은 당시 같은 Atlanta 출신 래퍼 T.I.와의 비프에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2011년엔 50 Cent와 짧게 끝나버린 G-Unit South 회사와 계약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Shawty Lo의 죽음에 많은 힙합계 인사들이 애도를 표했는데요. T.I.도 같은 Atlanta 출신 래퍼의 죽음에 애도와 존경을 표했습니다.

T.I. 인스타그램

젠장!!! 방금 이 어처구니없는 뉴스를 듣고 일어났어! 진정한 Westside Atlanta 전설이었던 Shawty Lo, RIP!!!!! 정말 네가 제대로 Bankhead를 대표했어!!! 그의 가족과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할게. 우리 사이가 껄끄러웠던 때도 있었지만 난 항상 네가 우리의 동네를 잘 대표하고 정성을 쏟는 걸 보고 감탄하고 자랑스러웠어. 나 외에도 다른 사람이 Bankhead를 돌보고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편했어. Bankhead에서 너의 이름이 갖는 의미는 정말 커. 우리의 사소한 다름을 극복하고 이제 이웃사촌으로 웃게 되어서 너무 기뻤어. 90년대 Bankhead에 있었던 사람들은 “Legend of Lo”가 그의 음악 커리어 이전부터 시작된 걸 알 거야. 우린 너에게 경의를 표할게 G!!! 편히 쉬어. 그리울 거야.

T.I.와 Shawty Lo는 당시 누가 Bankhead의 왕이냐를 놓고 다툼을 벌였는데요. T.I.가 Bankhead의 왕좌를 차지하려 하자, Shawty Lo는 “Dunn Dunn” 싱글로 둘의 비프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에 대응하여 T.I.는 “What Up, What’s Haapnin”을 내놓았습니다. 더 나아가 T.I.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Shawty Lo의 예전 집 앞에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 한 시상식에서 이 두 크루가 충돌한 이후, 2009년 이 둘은 Bankhead에서 있던 쇼에 함께 올라 공식적으로 화해하게 됩니다. 이 비프에 대해 훗날 T.I.는, 불필요한 비프였지만 결국 좋은 음악들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